북항 1단계 전면 개방을 보는 눈, 역사문화 복원 왜 안 하나
북항 1단계 전면 개방을 보는 눈, 역사문화 복원 왜 안 하나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2.05.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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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북항은 1407년 부산포 개항으로 대일교역 중심항이었다.  개항후 일본과의 교류가 매우 활발하여 1678년 초량왜관이 조성되어 해방직후까지 대일교역의 관문 항구였다.

 

초량왜관 복원 배제, 항만개발에 역사 ㆍ문화 복원 인식 없어

왜적이 우리나라에 곡물 노략질 침공을 하지 않도록 조선시대 선인들은 왜인들에게 교역을 통해 먹고 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었다. 대마도가 부산의 지배하에 있었다는 설도 있을 정도로 부산은 일본과 역사ㆍ문화를 공유하고 초광역권 경제 기반의 모델을 보여 주었다. 초량왜관 설치로 부산도 작은 어촌 부산포에서 성장의 기틀을 구축하고 일제 강점기를 거쳐 동북아의 모항으로 크게 도약하였다.    

 

 

 

5월 4일 전면 개방되는 북항 1단계 재개발은 지난 2006년 부산신항이 개장하면서 유휴화된 북항을 시민들에게 친수공간으로 제공하고자 2008년부터 시작됐다. 전체 면적 153만㎡ 공간에 약 2조 4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된 국내 1호 대규모 항만재개발사업이다.

지난해 12월 2만 6천㎡ 면적의 문화공원 부지 개방이 있었고 이번에 근린공원과 경관수로, 보행데크 등의 나머지 공공시설이 전면 개방된다.

대표적인 주요시설로는 원도심 통합개발과 연계한 폭 60m 규모의 보행데크와 축구장 면적의 약 17배 규모의 근린공원,  바다와 연결되어 부산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약 1.3km의 경관수로가 있다.

랜드마크 부지는 사업자공모 및 토지사용 전까지 국내 최대규모인 8만9천㎡ 면적의 도심 야생화단지(유채, 국화 등)로 조성된다. 임시 야생화단지는 토지 분양을 거쳐 추후 개발될 예정이다.

 

 
 
 

 

 

미래 교통 수요 대비 에어카 에어포트,  북항 등 거점별 조성해야 

해수부가 현 야생화단지 부지에 에어카 에어포트(air car airport) 개방공간  부지 마련 등  미래 교통 수요에 대비해야 한다. 2030 부산 월드 엑스포 때  드론택시와 에어카 에어포트 설치가 필수적이다.   날으는 자동차나 날으는 버스가  상용화 될 경우 부산에도 북항과 노포 터미널, 해운대 등 거점별 소규모 공항이 필요한데 적절한 부지가 현재 없다. 2040 부산시도시기본계획에도 거점별 소규모 에어포트가 빠져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 2040 미래 도시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미래 도시에 대한 연구 없이 현재의 도시만 보고 미래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기 때문에 필연적 수정을 요한다.  

   

             철도역ㆍ 터미널과 연계, 미래 광역교통망으로 주요 역할을 하게 될 에어카 (flying taxi) 공항도 거점별 조성 필요

 

부산역과 여객터미널이 있는 부산 북항은 에어카 공항 입지로서 적지라고 볼 수 있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때 시의적절히 활용 가능하다.

 

 

에어카 주행 등 미래 수요 대비, 동서고가로 사상=진양 구간 철거 제고해야

국토부가 최근 부산 사상~해운대고속도로(대심도) 건설 때 동서고가도로 구간 중 사상JCT(분기점)에서 진양IC(나들목) 간 7.0㎞  철거를 확정 발표했다. 동서고가로 전체 구간 철거를 부산시가 원했다고 하는데 부산시가  현재 동서고가로가 가지는 교통분담율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동서고가로 일부 철거는 미래 동서고가로의 사용처에 대한 다목적성을 검토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볼 수 있다. 철거 확정 지역의 대심도 구간 설계 변경을 하더라도 동서고가로는 철거하지 않는 방안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동서고가로는 우암동에서 출발, 남천동에서 황령터널을 지나 서면에서 접속하여 김해로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귀중한 도로다. 

해운대-사상간 교통만 잘 되면 부산시내 교통량이 다 줄어드는 것이 아니므로  대심도 건설을 위해 동서고가로 철거는 지극히 좁은 시각적 발상이다. 해운대에서 김해공항을 빨리 가기 위해 대심도를 뚫고 있다는데 미래에는 관리비가 많이 드는 대심도가 아닌 에어카로 이동하는 것이 더 빠르기 때문이다. 

우암로에서 컨테이너 트럭이 김해나 타지로 운행하려면 동서고가로를 주로 이용하게 되므로 컨테이너 전용도로 비슷한 역할을 해 왔다. 동서고가로를 일부 구간이라도 철거하면 컨테이너 트럭이 일반 도로로 나와 또 다른 도로 교통 체증과 컨테이너트럭 충돌 등 교통사고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동서고가로는 에어카의 활주로로 활용될 수 있어 그 용도가 더 증대될 수 있다. 길게 활주로처럼 연결된 동서고가로가 플라잉카(flying car) 이착륙용 활주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산이 많고 평지가 적어 도로율이 낮은 부산에는 다른 도시보다 고가도로가 많은 편이다. 이것을 최근 연달아 철거하고 있는데 철거비가 적어도 수십억에서 많게는 수백억이 든다. 철거비와 설치비가 거의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많이 든다. 고가도로 철거 비용으로 쓸 예산을 소공원을 곳곳에 설치하는데 사용하는 것이 시민들에게 더 낫다. 또한 부산시내 모든 고가도로를 동서고가로처럼 미래 에어카의 이착륙로로 활용될 수도 있으므로 철거는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철거 예정인 진양 IC 일대 동서고가로
철거 예정인 진양 IC 일대 동서고가로

 

 부산 북항 재개발의 도로 재구조화 사업과 맞물려 2030부산월드엑스포 성공적 개최를 위해 부산시와 국토부가 미55 보급창과 8부두 이전을 전제로 동서고가도로와 우암선을 철거하는 안도 검토되었다고 하는데, 부산시가 이것도 재검토 하였으면 한다. 

 

 

역사인식 부족이 문화결핍으로 이어져

 부산시와 해수부가 부산 북항을 개발하면서 초량왜관 복원 사업을 하지 않는 것이 아쉽다. 부산시와 해수부가 북항 복원이 역사 복원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망각한 처사다. 2030 부산월드 엑스포 유치 희망 도시 부산이 역사와 문화를 보여 줄 관광 아이템 개발에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초량왜관은 일본의 역사가 아닌 우리 부산 발전의 역사이고 부산이 일본과 동남아, 동북아의 중심 개항지로서 크게 역할을 했다는 개항의 역사이기도 하다.

김영삼정부는 친일문화 잔재를 없앤다고 중앙청을 폭파하고 전국의 국민학교를 초등학교로 이름 바꾸면서 많은 예산을 낭비하였다. 그렇게 한다고 일제 강점기 역사가 우리 역사에서 지워질 수 없다. 아픈 역사도 우리의 소중한 유산이다. 당시 고종이 조선말기 통치를 잘 하지 못한 결과다. 뻐 아픈 반성과 끊임없는 성찰로 미래를 대비하고 유적과 유물은 잘 보존하는 것이 일제 잔재 유물 철거보다 더 필요하다. 

 

부산은 육지문화와 해양문화의 접목을 보여 주는 교통거점인데도 거의 대부분의 유적은 전란으로, 왜곡된 역사인식으로 파괴되고 남은 것이 없다. 튼튼한  역사 문화 유적이 잔존하지 않는,  뿌리없는 부생초 도시 부산이 이스탄불과 같이 과거 유적이나 역사ㆍ문화를 지닌 관광 문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문화재 복원과 유적지 보호 등이 각별히 필요하다. 

 

가덕신공항, 유적지 파괴 고려했는가

역사ㆍ문화 보물섬 가덕도를 폭파시켜 매몰하여 세계 최대 180만평 부유식 해상공항을 13조 들여서 만든다고 예타면제를 하였다. 문재인식 예타면제 사업이 여과없이 윤석열 졍부도 이어 받을 것 같아 부산의 미래가 어둡다. 국토부 장관 청문회때 가덕신공항 조기개발을 약속하는 장관 후보자가 김해신공항의 장점은 왜 보지 못 하는가?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와  가덕신공항을 같이 연계시킬 필요가 없는데도 경제성도 낮은 가덕신공항을 사업화하기 위해 부당하게 연계시키고 있다. 김해신공항이 비용도 절반 이상 적게 들고 공항입지도 더 좋다. 활주로가 2개이고 면적도 가덕신공항에 비해 100만평이나 더 넓은 280만평이다. 180만평 활주로 1개인 가덕신공항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좋은 시설이 될 수 있는데 이것을 안 하겠다는 것이다. 180만평을 플로팅 공법으로 시공한다는데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면 주기적으로 들어 올려 주어야 한다. 매립이라 시공비도 많이 들고 유지 운영비도 많이 드는데 그 비용은 추산 않고 있다. 태풍시 비행기와 화물 침수 피해도 예상된다.

부산시가 김해신공항을 버리고 가덕신공항을 개발하여 토건비리 의혹이 제기되는 것을 보고 "가덕신공항 추진은 부산시가 밥 팔아 똥 사 먹는 것이다(정규재)" "나라 돈으로 지으니 나라 돈 떼 먹을려고 안달인 것 아니냐" " 운영비 적자는 내가 시장이 아닌 먼 미래 일이니 해 먹고 보자는 것 아니냐" 이런 비난까지 시민들 사이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부산시나 가덕특별법을 위헌적 절차를 통해 통과시킨 부산 국회의원들, 부산시 나팔수 지역언론과 관변단체들은 가덕신공항 홍보에 일심 단결하고 있고, 중앙부처나 중앙언론이 가덕신공항에 대한 부정적 뉴스만 내 보면 항의성 데모를 일삼고,  지역균형 발전의 적으로 매도하고 있다.  김해신공항을 추진하고 절강되는 예산을 더 유용하게 다른 사업에 사용할 수 있다. 

세계 굴지의 공항을 건설ㆍ자문하는 ADPi 용역결과 가덕신공항은 김해신공항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가덕신공항과 같은 해상공항은 태풍과 해무에 취약해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므로  공항입지로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섬 가덕도경사가 가파른 이 섬의 남북을 관통하여  KTX 를 설치하고 교량으로 인공섬 해상공항과 연결한다는 계획에 부정적 평가를 하였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섬 가덕도

경사가 가파른 이 섬의 하단 부분을 절취해 폭파ㆍ매립하고 남북을 관통하여 KTX 를 설치하여 교량으로 인공섬 해상공항과 연결한다는 계획에 공항전문가들은 부정적 평가를 하였다

사진: 이성근

 

가덕도 해저 유적 사라질 해상공항 매립

 중국과 동남아 진출 노선인 신안 앞바다는 풍랑이 심해 해상 사고가 많이 난 곳이다. 신안 앞바다는 해저 유물 조사가 대대적으로 이루어져 성과를 보았다. 가덕도 전체에 신석기 시대 유물이 많다고 알려져 있는데 가덕신공항을 짓기 위해 부산시는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가덕도는 부산시가 유물이 많이 출토되어 섬 명칭을 아예 보물섬이라고 칭할 정도로 문화재가 많이 나왔다. 

 

                가덕도에 신석기 시대 인골 48개가 발굴, 신석기 시대 추정 유골 국내 최대 규모 

 

가덕도는 일본 침략시 대륙진출의 교두보였던 만큼 한일 최대 격전지로 바닷속에 유물도 많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런데 해저 유물 조사도 않고 가덕신공항을 위해 가덕도 일부 폭파 매립이 결정되었다. 부산시의 문화재 인식 수준도 최하위다. 시비로 가덕도 인근 해저 유물 조사 한 번 한 적이 없다.

 

북항 2단계 사업전 자성대 바다 유적 발굴해야 

현재 부산역 일대와 구 부산포 일대는 일제시대 때 매립을 많이 한 곳이다. 초량앞의 중앙대로 건너편 현 부산역은 매립한 곳이고 매축지마을은 부산포 앞 바다를 매립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북항 2단계 사업 전 영가대가 있어 조선통신사 출발지였던 자성대 인근 바다도 북항 2단계 매립 사업전  해저 유물 조사를 하지 않았다면 조사가 권장된다. 이곳은 비교적 잔잔한 곳이라 풍랑으로 인한 해상 사고는 없었지만 부산포의 관문 자성대 진지를 탈환하기 위해 임진왜란 때 격전이 치뤄진 곳이다. 모든 해양 매립은 매립 사업 허가전 해저 자원과 해저 유적ㆍ유물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

 

 

대마도와 부산, 역사적 조명 다시 해야

 조선시대 지도에는 대마도가 우리 땅으로 가덕도 우측에 크게 위치해 있다.  그만큼 내왕도 잦았다.  물자가 부족한 일본인들을 격려하는 관리 차원에서 조선통신사 사절단을 매년 파견하여 공물을 하사했다고 전해진다.  조선은 당시 대마도가  말이 다른 이민족이라 직할통치보다는 일본 본토인들의 조선 침략을 막는 전령사 역할을 해 주기를 희망했다. 일본은 지방 자치권이 일찍부터 발달해 대마도도 독립적 의사결정으로 조선과 교류하고 그 도움을 받으면서 조선의 하명을 잘 따르는 실리 위주의 자치를 하였기 때문에 일본인들이 대마도를 우리 영토의 일부로 명기된 것을 허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지도 출처: 부산시 홈페이지

조선지도 우측하단에 대마도가 있다

출처: 부산시 홈페이지

 

조선시대 지도 하단 우측에 대마도가 있다

출처: 부산시 홈페이지

 

가덕도 우측 큰 섬이 대마도

 

초광역권 경제구축을 위한 한일터널도 1단계로 부산시가 대마도와 MOU를 맺고 해저터널을 만들면 2단계인 대마도에서 일본 본토는 일본이 하게 되므로 한일 터널 건설이 더 빨리 추진될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사료된다. 부산시와 대마도가 제도적 협력을 한다면, 그간 한일 해저터널 사업에 오래 전부터 사비를 투자하고 연구역량을 구축해 온 통일교 한일해저터널위원회 등 적극적 민간 참여 사업이 가능할 것이다.

대마도는 한국 관광객 의존도가 높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부산시 홈페이지에 대마도가 부산의 하부 행정구역에 속한 고지도가 걸려 있었다. 한ㆍ일 협력을 의식해 지금은 이 지도가  내려져 있다. 

영토분쟁을 떠나 대마도와 부산시가, 한ㆍ일이 미래 상생을 위해 함께 협력할 일이 많다. 부산시가 그 막중한 임무의 선두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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