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 노점상 도시재생, 공동어시장과 통합개발로
자갈치 노점상 도시재생, 공동어시장과 통합개발로
  • 엔디소프트(주)
  • 승인 2022.03.2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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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워터프론트 자갈치 시장과 공동어시장을 디자인하라

 

 

김귀순의 창

 

 

항만도시 도시재생은 연안재생으로 

 

2030 월드엑스포 유치 희망도시, 부산이 세계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기엔 여전히 미흡한 점이 많다. 부산은 바다가 자산인데 워터프론트(친수공간)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 븍항에서 송도를 거쳐 다대표까지, 북항에서 동천따라 서면까지 워터프론트가 연결되었으면 한다. 갈맷길도 부산 전 해안을 따라 걸으려면  아직도 연결되지 않는 구간이 많고 구름다리와 계단으로 인해 보행로와 자전거가 병행하지 못하는 곳도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    

부산의 원도심 부두가 있는 남항은 영도대교가 도륙교로서 인기가 있고 부산의 명물 자갈치 시장이 있는 부산 관광 중심지다. 그러나 부산은 북항을 비롯한 항만ㆍ연안 재생에 반드시 필요한 그린(green)이 있는 개방공간 부재로 관광도시로서의 어메니티를 잃어 버리고 있다. 자갈치 노점상은 바다 풍광을 즐기면서 먹는 꼼장어 구이로 유명했는데 최근 이곳 상권이 점점 쇠퇴해 간다.  부산시도 오래된 노포가 많은 자갈치시장 일대를 도시재생을 하고 있는데 그린과 휴식공간이 많고 놀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겸비한 복합공간 디자인을 않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피난시절 가족들의 만남의 장소로, 다리밑은 가족을 찾기 위해 점보러 오는 사람들로,  크게  붐볐던 영도다리는 부산의 랜드마크.                      1934~1966년 도개후 중단, 사람들의 기억속에 잊혀졌다.  2013년부터 매일 오후 2시 도개 재개후 또다시 뜨는 국내 유일 도개교다

 

노점상이라도 예쁜 디자인에다 상ㆍ하수도  시설을 갖춘 싱가포르처럼 관광객들이 몰려 들어야 하는데 부산 자갈치 노점상은 생선 비린내에다 상ㆍ하수도 시설 부재로 연안오염 우려도 있었고 낡은 건물들만 즐비해 거리 전체가 낙후하다 보니 요즘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과거만큼 많이 찾지 않는 곳이 되어 버렸다. 두바이처럼 일반 가게들도 워터프론트를 겸한 쇼핑몰로 재개발하고 그린을 복원하는 것도 한 방안이다. 두바이는 수산물과 농산물, 잡화가게가 한 쇼핑몰에 있다. 

 

 

전국 제 1의 관광도시였던 부산의 옛 명성을 회복하려면 남항 도시재생을 자갈지 노점상 따로, 공동어시장 따로,  별개로 도시재생을 하는 것보다 이 두개가 모두 포함된 남항 전체를 재디자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남항 도시재생은 부산 크루즈관광 활성화와 기후재난예방을 위해 방풍림 등 개방공간이 확보된  워터프론트 연안재생을 해야 한다. 부산시의 도시재생은 그린을 겸한 연안재생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최근 도시재생 사업을 한 북항도 그러하다.  북항도 전체 개발 부지중 그린이 너무 적어 그린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진국 항만은 항만관제를 넘어 그린을 가미한 연안재생까지 확대하고 있다. 워터프론트 개발과 완충지대 조성및 연안생태계 복원 등이 이에 해당된다. 삭막한 자갈치회센터 옆이 아래와 같은 녹지를 겸한 최소한의 오픈스페이스(개방공간) 도입을 고려했더라면 좀더 아름다운 남항 워터프란트가 되었을 것이다.

 

오픈 스페이스가 있는 워터프론트로 잘 개발된  연안 풍경

 

 

도시의 경쟁력은 경관 디자인

 

2018년 12월 3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선정한 한국 대표 관광명소로 부산지역의 태종대, 감천문화마을, 해운대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 자갈치시장, 마린시티 6곳이 '한국관광 100선'에 최종 선정됐다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부산 특유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자갈치 시장'은 부산의 관광 메카이다. 그러나 오랜 기간 방치되어 온 자갈치 시장  노점상들을 입주시키기 위해 부산시가 도시재생 차원에서 새로 지은 건물이 외관상 상가가 아닌 창고 비슷한 느낌을 주어 입주 상인들도 리모델링을 요구하였다. 내부에서 아예 바다뷰 자체가 불가능하다. 관광객들을 창고같은 곳에서 먹고 가라면 점점 자갈치는 관광객들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다.

기존의 자갈치 회센터는 그대로 존치하더라도, 가능하다면 새로 지은 창고같은 노점상 건물은 다른 곳에 재배치 ㆍ활용하고,  자갈치 노점상과 부산공동어시장을 한 곳에 모아 통합 개발하고, 남는 부지는 아름다운 산책로와 공원으로 연안재생 한다면 자갈치 일대의 부산남항은 영도대교와 함께 새로운 추억의 힐링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상업성 건물을  공공건물 외관처럼 만들어 멋이 없는 자갈치 회센터

부산시 공공 디자인의 현 주소

로테르담 마켓 디자인

세련된 네덜란드 항구도시 로테르담 마르크탈 마켓 디자인을(주상복합건물)

자갈치 노점상도 이러한 주상복합 디자인도 검토 가능

천장 디자인
화려한 조명과 예술적인 천정 디자인 덕분에 이 건축물은 예술작품이 되었다

케이블 유리로 마감한 시장 내부, 백화점처럼 복층구조로 에스컬레이트로 이동한다

터널식 시장 아치 상부ㆍ측면에 설계한 229세대 아파트
거실 유리 바닥과 거실 유리창으로 시장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설계, 자연채광 효과로 집도 더 밝다
아치형 천정 네모 거실 유리 바닥과 거실 유리창으로 시장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설계, 밤에는 환상적인 조명뷰를 즐길 수 있고, 낮에는 자연채광 효과로 집도 더 밝다

 

마르크탈 도시재생 

로테르담 마르크탈은 축구장 40배 크기 뻘이 있는 강 일부를 콘크리트로 막아 잠수복을 입고 기초공사를 했다. 아치형 디자인으로 터널식 시장을 설계하고 상부에 아파트 228 개를 지어 2014년 완공했다. 시민공간이자 예술작품으로 거듭난 마르크탈을 보기 위해 연중 몰려 오는 관광객 수는 파리 에펠탑 관광객 수보다 더 많다. 자갈치 노점상과 주변 가게들을 한 곳에 모아 마르크탈처럼 디자인하고 터널시장은 노점상과 가게들을 배치하고 상부 아파트는 분양하면 수익창출도 할 수 있다. 남는 부지는  정원속의 녹지와 데크로 조성하면 세계적인 워터프런트가 있는 아름다운 자갈치로 변모될 것이다.

 

 

자갈치  노점상은 실용성과 심미성을 모두 갖추도록 설계를 해야 하는데 부산시의 공공디자인은 아직도 여기에 못 미치고 있다.  

 

자갈치 시장의 낡은 노점들
연안경관을 해치는 자갈치 아지매 노점상

 

자갈치 노점상 신축건물

창고처럼 지어 놓은 자갈치 노점상이 부산 관광을 망치지 않을까 우려된다. 부산시가 자갈치 회센터도 경관을 고려하지 않고 상업건물이 아닌 공공건물처럼 지었는데 자갈치 노점상건물까지 창고처럼 디자인하는 것을 보면 부산시 건축 수준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2017넌 공사를 하여 2019년 완공했지만 내진설계가 안 되어 200명(총 350명 입점 희망자)만 수용 가능하다

 2024년 전체 입점 예정, 창문이 적어 창고처럼 보이는 이 시설을 까페 식당처럼 파노라마형 경관창문으로 바꾸고 예쁜 인테리어도 하는 것이 좋다.  현재의 자갈치 회센터  2층 식당도 까페레스토랑처럼 인테리어를 개선하는 것이 좋다. 

 

 

공동어시장과 노점상 통합개발 추진을

 

건립 50여 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로부산공동어시장이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협이 관리하는 '산지 위판장'에서 부산시가 관리하는 '중앙도매시장'으로 전환하고, 현재 부산공동어시장을 관리·운영하는 조합공동사업법인이 도매시장법인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공동어시장은 국내 연근해 수산물 유통의 30%, 전국 고등어 위판량의 80%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산지 위판장이다.  부지 64,247㎡, 연면적 76,837㎡ 총사업비 1,729억 (국비 70%, 시비 30%)외 청산비 시비 1,207억원으로 추진한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조감도(아래) 설계를 변경하여 녹지 비율을 높인 워터프란트 및 경관개선을 위해 자갈치 시장 노점상과 통합개발하자. 통합개발의 이점은 노점상들이 생선구입을 하는 공동어시장과 가까와서 편리하고 또 통합개발로 공간확보가 용이해 녹지 등 개방공간이 넓어지게 되므로 공원속의 자갈치시장으로 변모할 수 있다. 

 

낙후된 현재의 부산공동어시장

 

부산 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조감도

부산 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조감도

통합개발하려면 설계변경이 필요하다

 

 

 

자갈치 회센터가 창고형 건물, 경괸을 고려하지 않은 부산의 대표적 경관훼손 건물로 평가되고 있는데 반해 앞으로 건축될 자갈치 노점상들의 건축은 어떤 식으로 설계되면 좋을까를 부산시는 깊이 고민해야  할 것이다. 공동어시장과 자갈치 노점상들을 통합개발해서 한 건물안에 두는 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다. 상인들이 어시장에서 산 생선들을 이동시키기에도 편리하고 관광객들은 현재와 같은 너저분한 포장마차 수준이 아닌 예쁜 포장 마차로 개선하든지 아니면 통합개발후 고급레스또랑에서 꼼장어 등 회산물을 먹을 수 있다. 

 

시드니의 예쁜 포장 마차
시드니의 예쁜 포장 마차
 
통합개발후 남는 부지를 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  

 

 

공동어시장과 노점상 통합개발을 통해 남는 공간을 녹지와 정원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워터프런트를 개발하면 경관이 많이 개선될 것이다.

 

부산공동어시장과 자갈치 노점상 통합건물 가상 디자인

자갈치 노점상은 바다뷰가 완전 보이는 파노라마창을 갗춘

까페식당처럼 지어야

         사진설명 :두 개의 건물을 연결하는 옥상에는 녹지를 갖춘 수영장까지 있음

 

옥상 수영장

 

 

샌프란시스코 39부두는 다양한 시푸드(sea food)와 물개관광이 유명하다.  39부두는 케이블카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의 관광명소가 되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안에 공원과 개방공간이 매우 넓어 연안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다.

 

 

 

 

39부두 물개 관광

 

골든게이트파크는 금문교와 연결되어 있는 아름다운 공원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 공원외에도 연안을 따라 시민들이 휴식하고 담소할 수 있는 오픈스페이스가 있는 워터프란트(수변공원)가 아래와 같이 넓게 펼쳐여 있다. 관광객들은 역사와 문화를 찾아 힐링스페이스로 떠난다는 점에서 녹지의 확보는 역사, 문화적 가치와 함께 도시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부산 남항 개발과 원도심 복원은 크린 앤 가든시티(Clean & Garden City) 전략과 함께 가야 할 것이다(김귀순 전 국회수석전문위원/부산외대 명예교수).

 

샌프란시스코 워터프란트 지도
연안에 공원들이 많은 샌프란시스코 워터프란트 지도

 

 

힐링공간으로 자리잡은 샌프란시스코 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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