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높은 해수면상승,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부적합
가덕도 높은 해수면상승,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부적합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19.12.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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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 30년간(1989~2018년)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변동을 연구하기 위해 연안 조위관측소 21곳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평균 해수면이 매년 2.97㎜씩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해역별 평균 해수면 상승률은 제주 부근(연 4.26㎜)이 가장 높았고, 동해안(연 3.50㎜), 서해안(연 2.48㎜), 남해안(연 2.4㎜) 순으로 이어졌다. 관측 지점별로는 제주가 연 5.43㎜로 가장 높았으며 울릉도(연 5.13㎜) 포항(연 4.55㎜) 거문도(연 4.39㎜) 가덕도(연 4.23㎜) 순이었다.  서해안 측정지점은 인천, 안흥, 군산, 보령, 위도, 목포, 흑산도이다. 남해안은 추자도, 완도, 여수, 통영, 가덕도, 부산이고 동해안 지점은 울산, 포항, 묵호, 속초, 울릉도이다. 제주부근은 제주, 서귀포, 거문도가 그 대상이다.

해수면상승이 높은 연안에 인공섬 공항을 만들면 부지가 침하되어 계속 공항시설물을 들어 올려야 하므로 유지ㆍ관리 비용이 많이 든다.

일본 오사카 공항이 그 사례이다. 건설 당시는 그것을 예상못했을 것이다. 알았다면 계속 추가 비용이 수십억씩 몇년마다 드는데 건설하지 않았을 것이다.

남극의 얼음이 녹아 내리는 기후변화의 영향도 연안마다 다르다. 같은 해상공항이라 하더라도 인천공항보다 가덕도공항의 해수면상승 수치가훨씬 더 높다는 것은 가덕도가 인공섬 해상공항의 입지로서는 부적합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 30년간 전체 평균 해수면 상승률(연 2.97㎜) 보다 최근 10년간 해수면 평균 상승률(연 3.48㎜)이 더 가파르다. 동해안의 경우 지난 30년간 연 3.50㎜ 높아졌으나 최근 10년간은 연 4.86㎜가, 남해안은 연 2.44㎜에서 연 3.59㎜로 올랐다. 제주 부근은 연 0.15㎜ 올랐으며, 서해안은 연 2.48㎜에서 연 2.02㎜로 유일하게 상승률이 낮아졌다. 최근 10년간 해수면 상승이 가파르게 상승해 왔다는 조사결과를 볼 때 향후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은 이보다 더 높아질 우려가 높고 예측불가능을 띠고 있다.

 

 

 

 

이러한 해수면 상승은 해안도시의 침식과 해상 시설물에 대한 침수 및 파손우려가 높다. 이러한 과학적 사실을 토대로 해상공항인 가덕도 관문공항은 계획단계부터 철회되는 것이 타당하다. 부산시는 정부가 적게 돈 들이고 빨리 추진할 수 있는 김해신공항은 안 된다고 하면서 가덕도 관문공항을 유치하려 하는데 이 해상공항(인공섬 공항)의 가장 큰 환경문제는 기후재난에 취약하다는 점이다.  도시도 물에 잠긴다는 기후재난의 위협은 공항 전체를 물속에 잠수시킬 수 있는 대위협이다. 공항은 적어도 500년은 사용해야 하는데 장기적 관점에서 검토가 필요한 사업이다.     

부산시와 정분는 향후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막대한 피해와 장기적으로 추가 운영비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수백년 이어갈 대형공항의 입지문제를 기후변화 측면에서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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