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운동향과 부산항 SMR 항만 성장 방안
글로벌 해운동향과 부산항 SMR 항만 성장 방안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3.11.2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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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로벌 해운 동향 

2050 탄소중립 시대에 대비해 녹색 공급망 이슈가 물류 운송단계에서부터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자율 운항 도입 등 다양한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해운 선사 중 선도기업인 머스크는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2050 탄소중립을 설정하고 있는 등 해운업계의 탄소중립도 일반화될 전망이다. 해운업계의 탄소중립 로드맵을 보면, 2008년을 기준으로 이산화탄소를 2030년까지 30% 감축하고 2050년까지 7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 EU는 철강, 시멘트 등 6개 항목에 대해 2026년부터 탄소국경세를 부과한다. 2030년도부터 내연기관 차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로 전환한다. 또한 EU가 탄소중립산업법을 시행하게 되면, EU 내에서 자동차를 생산해야 하므로 완성차 수출은 안 되고 전기차 생산 시설을 EU 내에 지어야 한다. 자국이나 동일 경제권 내에서 필요한 물품 생산을 유도하는 탄소중립산업법은 글로벌 물류 이동을 줄이므로 해운업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새로운 차원의 해운업 모델을 만들어야 하는데, 탈탄소 선박 제조를 통한 지속가능성과 협업이 관건이다. 핌코의 항해 용선 계약을 보면, 특정 원자재를 취급하는 화물 전용선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정기용선 부문도 마찬가지다. 건화물 정기용선 계약이 압도적이다. 해운업의 활성화를 위해 낮은 성과에 대한 제재 위주가 아닌 인센티브를 제시하는 것이 좋다.

2050 넷 제로 시대에 대비해 현재는 우리나라 LNG 선박과 중국의 메탄올 선박이 친환경 선박으로 자리 잡았으나 앞으로는 좀 더 환경친화적 연료의 사용을 요구하게 되므로 선박 추진 기술의 변화가 요구된다. 조선해운업의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미래를 향한 혁신’ , 조선업과 해양 물류 산업의 친환경ㆍ디지털화에 대한 글로벌 동향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가? 조선ㆍ해운업계의 최신 이슈와 솔루션*을 보면 이를 알 수 있다.

 
녹색해운항로 (green shipping corridor) 네트워크(2023 코마린 컨퍼런스) 

2018년 해운분야는 10억톤의 온실가스를 발생시켰다. IMO는 해운업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저탄소 연료 사용과 적정항로 개발 등을 신속하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IMO는온실가스 감축 목표도 설정하였다. 2030년까지 최소 20% (30%)감축 , 2040년까지 70% 감축, 2050년까지 넷 제로 달성이다.

해운업의 탈탄소화는 탈탄소 항구를 지정해 실증으로 화주들의 협력을 통해 시범운항을 해 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약 10만 척의 배가3억톤의 온실가스를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은 세계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를 차지한다. 국제 해운의 탈탄소화는 해운업계의  친환경 연료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해운업의 탈탄소화를 위해 과학에 기반해 데이터를 산출하고 해운업자, 전문가,법률가,엔지니어들이 상업적 협력플랫폼에서 머리를 맞대고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솔루션과 상생 협력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한국은 세계 선박 수주의 32%를 차지한다. IMO 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선박의 탈탄소화가 미래 시장에서 중요한 선택기준이 된다. 해운업의 탈탄소화를 위해 탄소 배출 규제가 필요하다. 대체 연료 사용기간은 10년 정도로 보는데 LNG와 메탄올, 암모니아 등이 연료로 많이 사용될 전망이다. 연료전환은 수십 년이 걸릴 것이다. 에서지 절감하는 탄소 포집 기술도 앞으로 크게 시장을 지배할 것이다. 따라서 친환경 대체 연료의 종류와 사용기간은 공급 연료와 인프라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넷 제로 친환경 선박 기술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도 해당된다. 녹색 해운 항로(green shipping corridor)는 선사가 손해보지 않고 친환경 대체 연료 선박을 운행하는데 정부가 필요한 현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한미양국의 녹색 해운 항로에 대한 타당성 검토는 다음에 역점을 두고 있다. 글로벌 해운 강국들의 주요 항로를 중심으로 항만별 기술적 ㆍ경제적 타당성 분석과 녹색 항로 실현 가능성과 방안 연구를 통해 기술 가능하고 적절한 방식의 해운 분야 탄소중립을 추진한다. 탄소중립 연료 사용 선사의 대체연료 사용으로 인한 소요 비용 이슈에 대한 대응을 통해 해운 분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실행 계획을 제시한다. 아울러 항로 기반 해운 분야 배출권거래제도 평가와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해운업의 탈탄소화를 위해, 주요 허브 항만ㅡ시애틀, 로테르담, 싱가폴, 상하이, 롱비치, 부산, 타코마 등ㅡ의 주요 항로를 대상으로 차세대 선박연료와 기술 표준 선점 등 연구 경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2030년 이후 2050넷제로 달성은 혁신적 친환경 미래 대체 연료 없이는 불가능하다. 2027년 녹색 해운 항로시범사업을 하기 위해 우리 정부는 바이오 실증작업까지 올해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기술 검토까지 한다. 현재 가용중인 LNG는 한계가 있어 미래 대체 연료로서 그린 메타놀, 그린 암모니아, 그린 수소, 바이오 연료 등의 상용화를 검토 중이다. 그린 암모니아가 상용화될 대체연료로서 유력하나 성숙도는 미흡하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어떤 연료와 기술의 도입이 대체제로서 적합한지 하는 결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것은선원의 안전성과 선사들의 투자비용과 운항비용 등의 검토다.

 

 

2.  부산항 SMR 성장방안ㅡ원자력 추진 선박 벙커링 등 안전성과 경제성 확보 전제 되어야

 

탄소중립 시대 녹색해운항로가 네트워크를 이룬다면 부산항은 어떠한 항만 성장 전략을 구축해야 할까?

블루 테크노미 원자력 추진 선박 글로벌 항만으로 자리잡는 것도 성장 방안이 될 수 있다. 선박에 사용될 소형모듈원전(SMR: Small Modular Reactor) 개발은 시 운전은 했으나 상업화에 성공하지 못했다. 원자로 방사능에 대한 일반 대중의 위험하다는 인식이 그 원인이다. 안전성 보장과 각국의 서로 다른 독자적 규제도 통합될 필요가 있다. 선박 탑재 용융 원자로 적용 기술과 원자로 기술 인력의 관리 주의 등 아직도 해결과제가 남아 있다.

SMR 장점

SMR 장점(2023 세계해양포럼)

소형모듈원전이 안전한 선박연료 사용은 연구자료 http://www.eagle.org 참조하기 바람

원자력 추진선 상용화를 위해 우리나라의 경우 안전 보험을 지금까지는 정부가 가입했으나 이제는 선주가 가입해야 하는 등 제도적 정비도 요구된다. 이것은 IMO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부산이 항만도시로서 SMR 원전 상선 중심 항만으로 성장하려면 원자력 벙커링 설치 등 해운업 증진을 통해 가능하다. 로테르담과 부산의 녹색회랑협약을 통해 부산이 글로벌 친환경 SMR 해운업 중추도시로 성장할수 있다. 부산시가 원자력 추진 설비나 설계 기술도 사전에 준비하도록 한다. 소형 원자로는 운항하는 항구 인근 지역에서 제작하는 것이 좋다.

부산이 원자력선 플랫폼 도시로서 소형모듈 생산부터 선박 부품 교체, 수리 등 모든 기술 서비스 선도도시로 성장할 TF 추진 등 선도적 준비가 요구된다. 원전 추진 상선의 상용화를 위해 국내 원자력연구원과 조선업계가 원자력 안전을 위해 협업 시스템의 도입도 검토한다. 또한 IMO 주요 이해당사자(stakeholder)인 유럽의 기존 선박 기자재 업체들도 같이 이 TF에 참여하도록 해 IMO장벽도 넘는 지혜가 필요하다.

2030년 초 상용화를 목표로 미국의 테파파워는 SMR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SMR 설계 인증을 받은 나라로 SMR 상용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핵 원료와 냉각제가 액체상태로 녹아 있어 폭발 위험이 없으므로 일반 원전에 비해 사고 확률을 낮추기 때문에 SMR은 공장에서 제작해 현지에서 조립만 하면 되므로 오지에 전기 공급이나 선박에도 보급될 수 있다. 

SMR 추진 선박
SMR 추진 선박

부산은 원전 도시다. 원전 도시의 장점을 살려, 부산이 미래 성장 산업으로 SMR 녹색해운항로 글로벌 항만이 되려면 SMR을 다음의 메탄올 Q&A와 대비해 준비한다면 SMR 해운 선도도시로서 뿐만 아니라 SMR 기술의 자동차, 비행기 등 타 분야 적용 등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녹색 연료 선박의 정박을 돕기 위해 부산 신항과 북항을 분리하여 부산신항은 수소 연료 벙커링 시설을, 북항은 SMR 벙커링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국가 부채도 많고 부산시 부채도 많은 현 상황에서  부산 북항은 여전히 조기에 용도 폐기되기에는 너무 아까운 도심 항구다. 플로팅으로 엑스포 행사장 만든다고 했는데 영도 등 인접지역으로 행사징을 확대할 수 있고 행사기간  배로 이동하면 가능할 것이다. 2030 부산 엑스포가 유치된다면, 부산항이 암모니아, 수소, SMR, 메탄올 등 다양한 친환경 연료 선박들의 전시장으로 만들었으면 한다. 

SMR 벙커링 항만 추진에 앞서 항만의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다음의 메탄올 선박 Q&A를 참고해 TF를 만들면 좋다.    

 

메탄올 선박 Q&A (메탄올 선박은 중국이 현재 글로벌 유력 주자임)

Q: 메타놀 연료 선박은 벙커링할 때 안전과 기술 문제는 없는가요?

Q: 메탄올은 위험한 물질인데 인력 교육 ㆍ관리 문제는 없는가요?

Q: 친환경 연료 평가는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는가요?

Q: 어느 항구가 메탄올 벙커링 가능한가요?

 

*2023 코마린 컨퍼런스와 세계해양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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