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폭우만 오면 반복되는 온천천 물고기 폐사에 부산시 수질오염개선 조치 소걸음, 언제 바뀌나
해마다 폭우만 오면 반복되는 온천천 물고기 폐사에 부산시 수질오염개선 조치 소걸음, 언제 바뀌나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19.08.0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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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현재 분류식 하수관거률이 70%정도이고 2035년 100%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수욕장 관광과 수산 양식업이  주산업의 하나인데  분류식 관거 목표년도를 2035년으로 정하고 있는 것은 환경후진 도시로서 시의 물관리에 대한 인식이 지나치게 안일하다는 의견이다. 관문공항보다 먼저 깨끗한 바다와 하천계획수립에 나서야 한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최근 온천천 물고기 떼죽음과 관련, 온천천으로 오수와 비점오염원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종합 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시는 현재 공사 중인 ‘온천천 수계 분류식 오수관로공사’와 온천천과 접하는 사직천 말단부에 설치 중에 있는 ‘온천천 비점오염 저감사업’을 조기에 완료하고, 초기 강우 전에 유지용수를 확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합류식 하수관로는 하천 악취의 원인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최근 온천천 물고기 떼죽음과 관련, 온천천으로 오수와 비점오염원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종합 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시는 현재 공사 중인 ‘온천천 수계 분류식 오수관로공사’와 온천천과 접하는 사직천 말단부에 설치 중에 있는 ‘온천천 비점오염 저감사업’을 조기에 완료하고, 초기 강우 전에 유지용수를 확대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온천천은 금정구, 동래구, 연제구를 거친 후 수영강과 합류하여 민락동 앞 바다로 흘러가는 부산의 대표적인 도심자연형 하천으로 1995년 온천천 살리기 운동을 기점으로 온천천 정비사업이 본격화(2000년 이후) 됐다. 2005년부터 낙동강 물을 온천천 유지용수로 이용하면서 온천천은 사시사철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바뀌었고 2007년 온천천 종합정비사업을 착공, 2011년에 완료한 상태다.

2011년 이후 하상 및 법면정비 등의 보강사업을 추진 온천천의 수질과 생태기능이 크게 회복 되었으나, 비만 오면 주변 오수 등이 하천으로 유입되어 악취와 물고기가 폐사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물고기 폐사의 가장 큰 원인은 평상시에는 합류식 하수관로를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차집되어 처리되던 오수가 비가 오면 도로 및 공사장 등의 비점오염물질과 함께 하천으로 유입되어 급속한 하천수질 악화를 초래한다. 이로 인해 용존산소 농도의 하락, 산소 결핍 등으로 물고기가 폐사하게 된다.  폭우만 오면 오수와 비점오염원 온천천 유입으로 물속의 용존산소량 급격히 감소하는데 온천천 수계 분류식 하수관로 및 비점오염 저감시설은 완료되지 않아 강우시 오수와 비점오염원이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지 못하고 온천천으로 월류하기 때문이다.

특히, 사직천과 온천천 합류지점에서 잉어 등 물고기 폐사가 자주 발생한다.

 

 

 

 

물고기 폐사 DO 농도는 2.0mg/ℓ 이하일 때 발생된다. 온천천 평상시 DO 농도는 7~8mg/ℓ 이며 초기 강우시 DO 농도는 1.0mg/ℓ 이하가 된다.

 

 

 

 

 부산시는 2014년부터 공사 중인 온천천 수계 분류식 하수관로 공사를 조기에 완료하기 위해 2,77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공사 준공 시점을 당초 2025년에서 2022년으로 3년 단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종합대책을 수립하였다. 현재 사직천 말단부(온천천과 합류지점)에 설치 중인 온천천 비점오염 저감사업도 2020년 4월까지 조기 준공하여 우기 전인 5월부터 비점오염 저감시설을 조기 가동하도록 계획을 변경하는 등 오수 및 비점오염원이 온천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로 하였다. 비점오염원은 물환경보전법에 따르면 도시, 도로, 농지, 산지, 공사장 등 불특정 장소에서 불특정하게 수질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배출원을 말한다.

부산시의 종합대책을 보면, 분류식 하수관로공사 조기 완료하여 오수 온천천 유입을 차단한다. 생활수질개선과는 온천천 분류식 하수관거 공사 완료기간 2025년애서 2022년으로 3년 단축하고 온천천 수계 오수관로 총길이 261.8㎞  공사기간을 2014년부터 시작하여 2022년 마무리한다. 공사비 2,771억원이 들 예정이다.

 물고기 폐사가 다발되고 있는 온천천과 접하는 사직천 말단부 지역에 조성된 물막이 턱을 정비하여 물고기 이동 대피로를 확보하기로 했다. 온천천에 가능한 많은 물이 흐르게 해 다량의 오염물질이 급속하게 유입 되더라도 물고기 집단 폐사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필요 예산을 추가로 확보, 유지용수 공급 확대, 합류식 차집시설 청소인력 증원, 환경순찰 강화, 정기적인 준설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온천천은 동래·금정·연제구에서 구별 경계로 나누어 별도로 관리하고 있어 물고기 떼죽음 등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 및 대처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에 대해 부산연구원(BDI)에서 온천천 통합관리방안 도출을 위한 현안연구과제를 수행 중에 있어 추후 연구결과에 따라 온천천 통합관리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부산시에서는 온천천이 시민들을 위한 휴식과 힐링 공간으로 없어서는 안 될 도심 속 수(水) 공간으로 자리 메김 되어있는 만큼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하여 악취와 물고기 폐사가 없는 진정한 생태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온천천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가 하천수질개선을 위해 분류식하수관거 설치 목표년도를 2035년에서 2025년까지 10년 앞당겨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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