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파리시 대기질 비교, 2023부산시 대기질조사, 도로변 대기환경측정소 더 늘려야
부산시와 파리시 대기질 비교, 2023부산시 대기질조사, 도로변 대기환경측정소 더 늘려야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4.02.2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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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시민 건강 보호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해 실시한 「2023년 대기오염도 조사」의 결과를 오늘(20일) 발표했다. 연구원은 대기오염 실태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6개 항목(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을 대상으로 현재 시역내 도시대기 28곳, 도로변 4곳, 총 32곳의 대기환경측정망이 운영 중이다.

대기오염 발생이 많은 도로변 측정소는 4곳뿐이다. 평지가 아닌 고지대나 대로변이 아닌 주택가 등은 일반적으로 대기환경이 도로변보다 더 좋다고 볼 수 있다. 부산시의 대기환경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서는 도로변, 특히 대로변에 측정소를 두어야 하고, 때로는 택시에 부착해 이동 차량에서 측정하면 구석구석 대기질을 관측할 수 있을 것이다.  

대기측정망 운영지점

2023년 대기오염도 조사 결과, 연평균 농도는 초미세먼지를 제외한 전 항목이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의 연평균 대기환경기준을 만족해 오존을 제외한 전 항목에서 농도 감소 추세를 보였다.

 

도시대기측정소 연평균 농도 추이

 

연평균 농도는 ▲미세먼지 31 μg/m3(기준 50 이하) ▲초미세먼지 16 μg/m3(기준 15 이하) ▲오존 0.0327 ppm(8시간 기준 0.06 이하) ▲아황산가스 초0.0027 ppm(기준 0.02 이하) ▲일산화탄소 0.32 ppm(8시간 기준 9 이하) ▲이산화질소 0.0141 ppm(기준 0.03 이하)으로 조사됐다.

파리시(2024.02.21:23시)와 부산시(2024.02.22.08시) 초미세먼지농도는 오후 11시 파리시는 5.9μg/m3으로 비가 오고 있는 아침인 부산시 4μg/m3보다 약간 높다.  파리시의 미세먼지 농도는 12.2 μg/m3, 부산시의 미세먼지 농도는 4μg/m3이다. 3일 연속 비가 오고 있는 부산시의 미세먼지 농도는 많이 나아졌다. 날씨도 측정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  초미세먼지(PM-2.5)는 직경이 2.5㎛이하인 먼지이며, 미세먼지(PM-10)은 직경이 10㎛이하인 먼지이다.

그반면 오존은  부산시가 70 μg/m3, 파리시는 50.7 μg/m3로 부산시가 파리시보다 20 μg/m3 더 높다. 오존 저감 대책이 필요하다. 일산화탄소도 부산시는 343.5 μg/m3 인 반면 파리시는 199 μg/m3로 매우 낮다. 전체적으로 볼 때 부산시의 대기질이 파리시보다 더 나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산시 대기질(2024-02-22: 08시 현재)
파리 대기질 현황(2024-02-21: 11시 현재)
파리시 대기질 현황(2024-02-21: 23시 현재)
도심에 집중되어 있는 파리시 대기측정소
도심에 집중되어 있는 파리시 대기측정소

10년간 농도 추세는 (초)미세먼지,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가 감소하였고, 오존은 증가하거나 비슷한 추세로 나타났다. 특히, 초(미세먼지) 농도의 경우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낮게 나왔으나 기준치를 조금 초과해 여전히 개선을 위한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 친환경 선박 확대 등 선박 황함량 배출량 저감 대책과 물청소 등 도로재비산먼지 저감사업은 부산시의 지속적인 미세먼지 저감 노력이 더욱 더 필요한 분야다.

초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과 이산화질소 농도 추이
일산화탄소와 유황 농도 추이(선박 유황 배출이 급격히 줄어 듬)

주요 도시별 (초)미세먼지 2023년 연평균 농도

 

미세먼지 연평균 추이,

부산시가 타 시도에 비해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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