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재개발, 동서고가로 철거 신중해야
북항재개발, 동서고가로 철거 신중해야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0.05.2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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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북항 관련 추진용역 교통계획 분야 합동 워크숍’ 개최

 

 

 

 

북항재개발·2030부산월드엑스포·원도심대개조 성공적 추진을 위한 통합적 교통망 수립 논의

부산시가 어제(19일) 오전 10시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북항 관련 추진용역 교통계획 분야 합동 워크숍’을 개최하고, 북항재개발 사업과 2030부산월드엑스포, 나아가 원도심대개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교통계획 통합조정에 대해 논의했다.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주재한 이날 워크숍에는 용역 관련 소관 기관과 부서장, 부산연구원, 해당 용역사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2030부산월드엑스포의 원활한 개최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기획단’의 조영신 부단장이 직접 참석하였다.

현재 북항과 인근 원도심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용역은 총 6건으로 ▲해양수산부의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화전략 수립용역’ ▲산업통상자원부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마스터플랜 수립용역’ ▲부산시와 LH가 공동으로 수행 중인 ‘북항재개발 연계 원도심재창조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비롯해 ▲부산시가 추진 중인 ‘부산광역시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용역’ ▲‘경부선 철도지하화 등 시설효율화 연구용역’ ▲‘(신)부산해상관광 교통수단 도입 타당성 조사 및 실행계획 수립용역’ 등이 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부산항 북항 2단계 종합교통망체계 구축방안(해양수산부) ▲부산북항 통합개발연계 동천 일원 교통체계 개선방안(부산광역시+LH) 발표에 이은 참가자들의 검토와 논의가 진행되었다.

해양수산부는 북항재개발 구역 내 교통망 계획을 장래 교통 혼잡해소와 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북항 순환도로의 완성과 주변 지역 도로망과 연결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좌천·충장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충장대로 지하차도를 연장하며 우암로 연결 교량을 신설하는 등의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2030부산월드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미55 보급창과 8부두 이전을 전제로 동서고가도로와 우암선을 철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였는데 동서고가로는 철거에 보다 신중하여야 한다.

고가도로는 철거비와 설치비가 맞먹을 정도로 해체비가 많이 든다. 해체비용도 고려해야 하고 철거시 사라지는 교통망확충도 고려해야 하므로 득보다 실이 크기 때문에 살려두는 것이 좋다. 동서고가로 철거시 컨테이너들이 좁은 우암로를 거쳐 가야 하므로 이것은 살렸으면 한다. 고가도로를 흉물로서 인식하는데 처음 건설시에는 도시번영의 상징으로 여겼던 주요 도시 인프라이다.  

우암선도 75년 역사를 지닌 화물전용철도인데 다각도로 재사용 방안은 없는지 보다 면밀히 검토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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