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성과 공감을 위한 건축포럼, 총괄건축가제도의 성과를 말하다
공공성과 공감을 위한 건축포럼, 총괄건축가제도의 성과를 말하다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19.05.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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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시장 오거돈)는 5월 2일 오후 3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상지이앤에이·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가 주최하고, 부산시가 주관하는 ‘제36차 열린부산·도시건축포럼’을 개최하였다.

 

발제를 맡은  신은기 인천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열린부산도시건축포럼 허동윤 대표는  공적과 사적 공간으로만 구분하던 이분법적  ㅜ직사고에서 벗어나 도시문제들을 수평적, 협력적 형태인 시민참여와 소통을 통해 국민과 시민이 주체가 되고 국가와 공공이 협력하는 동반자적 시대를 이제 도시건축에서 열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하였다. 성장, 팽창을 상징하는 경제학적 관점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사회라는 새로운 가치속에서 공감하고 공유하는 건축물을 이제는 만들어내야 하는 시대에 공공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다고 하였다.  

2007년부터 개최된 「열린부산·도시건축포럼」은 부산의 도시공간과 건축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정해 전문가와 공무원, 시민들이 도시와 건축이 함께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토론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 포럼의 대주제는 ‘공공(公共) 부산, 공감(共感) 부산’으로 이 날 포럼에서는 ‘부산의 도시건축과 공공성’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되었다.

강연은 지난 2월부터 부산시가 도입·시행 중인 ‘총괄건축가 제도’에 대해 신은기 인천대학교 건축학과 교수가 세계적 사례를 중심으로, 김영준 yo2도시건축 대표가 서울시 2대 총괄건축가를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하며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재생국장을 비롯한 안용대 가가건축 대표, 안성호 시반건축 대표, 추동엽 cna건축 대표 등이 부산 도시건축 전문가들과 토론이 펼쳐졌다. 신은기교수는 총괄건축가제도가 가져온 공공성강화의 우수성 사례로 파리시와 바르셀로나, 런던시 등을 들면서 한국 건축의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깊이 있는 시사점을 던졌다.  공공프로젝트 관리 시 토목조경과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하며 마스터플랜수립시 공공성 제고를 위한 총괄건축가의 역할은 메우 중요하다. 총괄건축가는 조정역할과 거버넌스 역할까지 겸한다.

 

 

 파리사례

 

오거돈 부산시장은 “건축은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며 한 도시의 사회문화적 산물이나 시민 참여가 제한되고, 공급자 위주의 건축행정이 추진되는 등 문제가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전문가 참여와 공공성을 확대하는 부산형 건축 대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역 건축문화 발전은 사회 각계가 같이 관심과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니 앞으로 미래세대까지 아울러 함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도시개발과 건축을 위해 함께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시가 건축물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동사무소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했다. 총괄건축가제도를 도입하여 성공한 사례이다. 김영준 서울시 총괄건축가는 서울시의 동사무소 리모델링사업과 7017서울로가 대표적 건축물의 공공성을 높인 사례로 꼽았다. 부산시도 총괄건축가제도를 도입하여 향후 도시재생과 부산시의 주요 건축물디자인에 공공성을 드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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