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점오염원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세미나
'비점오염원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세미나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19.04.1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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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4월 18일 오후 1시부터 ‘상수원 호소 유역의 비점오염 관리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상수원을 구성하는 전국의 호수와 하천 등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 중 60% 이상을 차지*하는 비점오염의 관리 현황 및 대안 논의를 비롯해 물환경 개선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2015년 전국오염원 조사 결과’, 국립환경과학원,) 유기물 중 비점오염물질 비율은 67.6%, 총인(T-P) 중 비점오염물질 비율은 64.9%를 차지했다.

공공수역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은 크게 점오염원과 비점오염원으로 구분된다. 점오염원은 일정한 지점에 일정한 양이 지속 발생되어 강우시나 비강우시 배출량에 큰 변동이 없지만 비점오염원은 강우시 지표면 유출수와 함께 배출되는 오염물질로 일간․계절간 배출량 변화가 크고 예측․정량화가 어려우며, 인위적 조절이 어려운 기상조건, 지질 등의 영향이 크다. 비점오염은 오염발생 장소를 특정하기 어려운 넓은 지역에 걸쳐, 빗물과 함께 호수와 하천으로 유입되며 주로 농경지에 배포된 농약이나 비료, 건설현장 및 공장에서 누출되는 유류 및 화학물질 등의 오염물질이다. 하수 또는 공업용 폐수와 같이 오염 발생 장소가 명확한 ‘점오염’과 달리 비점오염은 오염물질의 발생 장소와 유입 경로, 유출량 등이 일정하지 않아 예방과 관리가 어려운 편이다. 비점오염원 원인은 도시지역, 산업지역, 농경지, 산지 등 토지이용에 따라 발생하며 종류로는 토사, 영양물질, 박테리아, 유기물질 등 다양하게 분포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점오염물질은 대지․도로․농지․공사장․임야 등에서 고농도로 하천에 유출되어, 수질 및 수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친다.

 

 

이번 세미나에서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학계 전문가가 상수원 수질 악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비점오염물질의 관리 및 절감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농촌지역 비점오염의 특징과 현황을 공유하며 인근 축산 농가의 가축분뇨를 퇴비로 재활용해 지역의 전체적인 양분을 줄이는 ‘양분관리방안’과 농지 배수시설을 확충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방법 등이 논의되었다.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로 만든 ‘바이오매스’를 사용한 발전 사업인 ‘가축분뇨 에너지화’ 등 비점오염물질 관리 사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였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전문가의 제안을 바탕으로 상류 유역의 사전예방적인 비점오염 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학계와 지역사회와도 협력을 강화해 선제적이고 예방적인 상수원 오염 관리를 수행하여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누릴 수 있는 건강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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