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기후변화 적응교육을 전국민 대상으로 해야 한다
국가가 기후변화 적응교육을 전국민 대상으로 해야 한다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18.05.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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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분야의 기후변화에 대한 새로운 대응을 요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채수미 연구원은 <기후변화와 건강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국가의 역할>이란 연구보고서에서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하였다.

국민의 기후변화 적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민의 인식과 수요에 대한 조사는 개별 연구에서 간헐적으로 수행하기보다는 국가가 주도해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기후변화의 건강 영향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은 특정한, 취약한 집단에 한정되어서는 안 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정부가 기후변화의 건강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을 구현하고 시행할 때, 국민을 향하는 일방향으로 해서는 효과를 나타내기 어렵고 국민이 정부 정책에 공감하고 수용할 때 그 효과가 극대화되므로 국민의 인식을 증진 하기 위한 국가의 노력이 중요하다.
따라서 국민에게 기후변화와 건강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 기후변화와 건강에 대한 인식은 이제 대중매체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이해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국민이 체 감하는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이다.

 국가가 국민에 대한 정보 제공 및 인식 개선을 위해 계획하고 있는 정책 과제는 프로그램 자체의 개발뿐 아 니라 효율적인 사업 전달체계가 뒷받침되어야 하고, 국가의 기후변화 적응 전략은 기후변화 적응 정보 제공 시스템을 마련하고 맞춤형 기후변화 적응 교육 및 홍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과제를 포함해야 한다.

기후변화와 관련된 주요 건강 영향 중 미세먼지, 폭염의 영향과 같이 직접적으로 단기간에 발현되는 건강 이상에 대해서는 국민의 인식이 높은 반면 기후변화가 심혈관계질환, 정신건강 등 만성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은 낮은 편이다.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영향(93.5%), 알레르기 물질로 인한 호흡기 알레르기질환(83.7%)이 기후변화와 관련 있다고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83.0%)이 기후변화와 관련 있다고 인식하는 사람은 많지만 경험률은 28.3%로, 일반 적으로 겪는 문제는 아니다.
 폭염 및 한파로 인한 심혈관질환의 악화(64.9%), 여러 가지 기상현상으로 인한 정신건강의 위험 (60.6%)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기후변화의 문제로 인식하는 비율이 낮았으나, 정신건강 문제를 인식하 는 집단의 경험률이 67.5%로 가장 높은 것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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