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명품숲, 원대리 자작나무숲’에 꽂히다
10월의 명품숲, 원대리 자작나무숲’에 꽂히다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18.10.1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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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가을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이즈음 이 가을을 만끽할 최고의 힐링 명소는 어디가 좋을까?

자작나무는 참나무목 자작나무과에 속하며 단단하므로 가구를 만들기 좋다. 자작나무라는 이름도 ‘자작자작’ 소리를 내며 탄다고 붙였다는데 하얀 껍질이 불쏘시개로 쓰였다. 종이처럼 얇게 벗겨지는 표피는 종이 대용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적는데 쓰기도 했다고 한다.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의 일부도 자작나무, 경주 천마총 말안장을 장식한 천마도 재료도 자작나무 껍질이다. 신라의 왕도 경주에는 자작나무가 나지 않았다.  이 자작나무는 어디서 왔을까?  강원도 인제가 그 답.

 

원대리 자작나무숲

 

 

산림청이 10월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강원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숲’을 선정했다. 트레킹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대표적 가족 휴양지이다. 특히 눈덮힌 겨울은 흰눈과 흰 나무가 마치 그림처럼 아름답다.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올 상반기 산림청에서 발표한 ‘산림휴양·복지형 국유림 명품숲’ 10곳 중 하나이다. 이곳은 매년 30만 명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국유림 명품숲이다. 산림청은 인제군 원대리에 ’89∼’96년까지 138ha를 조림하고 ’92년 조림지에 6h규모의 자작나무숲을 조성해 일반인에게 개방했다. 개방된 자작나무숲에는 약 5천 5백여 본이 평균 가슴높이지름 14cm, 수고 10m로 잘 가꾸어져 있다.  이곳에서는 유아숲체험원 등 유아의 신체적·정신적 발달을 돕기 위한 산림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양한 산림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유아숲 체험
유아숲 체험

 

 

이용자 편의를 위해 탐방로 11.23km(7개 코스)와 야외무대, 전망대, 쉼터, 가로숲길, 인디언집, 생태연못 등 테마시설을 조성해 방문객에게 각종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풍성하다. 강원 인제군은 전체 면적(164,514ha)의 89%가 산림이며, 주변에는 설악산과 방태산, 점봉산자락의 곰배령숲 등 관광명소가 많아 산림관광의 거점이다. 인제군의 국립방태산자연휴양림, 국립용대자연휴양림, 아침가리계곡, 약수숲길 등에는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2018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가 이 지역에서 개최되므로 이와 연계하여 노란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도 함께 방문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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