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9,410만톤, 전년 대비 0.2% 증가

환경부 산하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의하면 2016년 우리나라 온실가스 총배출량이 전년 대비 0.2% 증가한 6억 9,410만 톤CO2eq.(이하 톤)으로 전년대비 0.2% 증가했다. 이 수치는 토지이용, 토지이용변화 및 산림(Land-Use, Land Use Change and Forestry, LULUCF) 분야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의 배출량을 합산한 값이다. ‘2016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야별로 나누면, 에너지 87.1%, 산업공정 7.4%, 농업 3.1%, 폐기물 2.4%으로, 에너지 비중이 대부분이다. 저유가 환경, 추운 겨울 날씨 등의 영향으로 석유정제(8.1%, 130만 톤↑), 가정(6.0%, 180만 톤↑), 도로수송(4.9%, 440만 톤↑), 화학(3.8%, 140만 톤↑) 등 에너지 분야에서 배출량이 크게 증가하였다.  반도체·디스플레이는 육불화황(SF6) 등 공정 과정에 쓰이는 가스의 사용 감소로 전년 대비 32%(230만 톤)의 배출량이 줄었다. 철강 업종은 석탄 소비감소로 전년 대비 7.7%(780만 톤)가 감소했다.

우리나라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2013년 6억 9,670만 톤에서 2014년 6억 9,090만 톤으로 줄어 들었다가 2015년부터 소폭 증가를 보이고 있다. 정확한 수치를 보면, ’90년 2억 9,290만 톤 → ’00년 5억 140만 톤 → ’10년 6억 5,740만 톤 → ’13년 6억 9,670만 톤 → ’14년 6억 9,090만 톤 → ’15년 6억 9,290만 톤 → ’16년 6억 9,410만 톤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집약도를 나타내는 ‘국내 총생산(이하 GDP)당 배출량’과 ‘1인당 배출량’ 지표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GDP당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460톤/10억원으로,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GDP당 배출량(톤/10억원) 은 505(2013) → 484(2014) → 472(2015) → 460(2016)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1인당 총배출량’도 전년 대비 0.3% 감소한 13.5톤/인으로, 최근 3년간 감소 추세이다. 1인당 배출량(톤/인) 은 13.8(2013) → 13.6(2014) → 13.6(2015) → 13.5(2016)이다.

2013년 이후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가 둔화되었지만, 기록적인 폭염과 석탄발전 증가 등의 영향으로 2017년 이후 배출량이 다시 증가할 수 있으므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국가적 노력이 요구된다. 2016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자료는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누리집(www.gir.go.kr)에서 볼 수 있다.

2016년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694.1 백만톤CO2eq.이며, 에너지 87.1%, 산업공정 7.4%, 농업 3.1%, 폐기물 2.4%로 대별할 수 있다. 전년 대비 배출량이 증가한 항목(category)은 에너지 분야의 도로수송(4.4백만톤, 4.9%), 가정(1.8백만톤, 6.0%), 화학(1.4백만톤, 3.8%), 석유정제(1.3백만톤, 8.1%), 제조업․기타(1백만톤, 2.3%)이다. 증가원인을 보면, 저유가 환경(두바이유 기준 ’14년 97 $/bbl → ’15년 51 $/bbl → ‘16년 41 $/bbl)에 따른 도로수송 연료소비량 및 석유제품 생산 증가에 기인한 것을 알 수 있다. 전년 대비 배출량 감소항목은 철강(7.8백만톤, -7.7%), 반도체·액정(2.3백만톤, -32%)이다. 감소원인은 철강 부문 원료탄 소비감소, 전자산업 SF6 공정 배출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2015년 우리나라의 총배출량 국가 순위는 중국, 미국, 인도 등에 이어 12위로 나타났으며, OECD 회원국 중에서는 6위로 높은 편이다. 이 순위는 UN 제출 통계가 없는 비부속서 I 국가는 세계자원연구소(WRI) 및 국제에너지기구(IEA) 자료를 활용하여 추정하여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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