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외국인 투자 6.4억달러, 역대 최고치
부산시 외국인 투자 6.4억달러, 역대 최고치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4.01.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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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부산의 지역 내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역대 최대 실적인 6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이후 3년 연속으로 5억 달러를 넘겼고, 4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2023년 기준 투자 신고와 도착 건수도 92건, 86건으로, 2022년 대비(신고 80건, 도착 68건) 각각 15%, 26.4% 증가했다. 주요 투자업종은 서비스업과 제조업이고, 주요 투자국은 영국, 싱가포르, 미국, 케이만군도 등이었다.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서비스업과 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장기·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총 92건, 6억 4천만 달러 투자 중 서비스업은 72건 3억7천만 달러로 58.3%를, 제조업은 16건 1억1천만 달러 17.4%를 차지했다. 투자국가별 비중을 보면, 영국 4건 1억6천만 달러(24.4%), 싱가포르 12건 1억5천만 달러(24%), 미국 4건 1억1천만 달러(17%), 케이만군도 1건 1억 달러(5.6%) 순이다. 영국은 전기·가스, 싱가포르는 금융·보험, 연구개발(R&D)·과학기술, 미국은 정보통신, 도·소매(유통), 케이만군도는 운수·창고를 중심으로 투자했다. 싱가포르는 금융·연구개발(R&D)등전문 분야에 집중 투자해 부산의 양자컴퓨터복합시설 등 첨단산업 부문이다. 에너지신산업 관련 투자가 급증하면서 전기·가스업에 대한 투자가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투자 기업이 투자 대상국에 생산시설이나 법인을 직접 설립해 투자하는 그린필드 투자도 6억1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했다. 이중 신규 투자가 2억8천만 달러로, 역시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

전 세계적인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고 악재에 따른 투자 위축에도 불구하고 부산에 대한 외국인투자가 증가했다는 것은 부산이 엑스포 유치 등 글로벌 도약을 위해 노력한 결과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시는 최적의 투자환경 조성과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노력해 온 결과, 최근 3년 삼성, 한화 등 9개 대기업계열사와 연구개발(R&D)센터를 유치했으며, 지난해 과거 대비 14배 규모인 투자유치 4조 원 시대가 열렸다.

부산시는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을 통해 부산을 싱가포르, 홍콩 같은 국제 비즈니스 자유도시로 만들어 더욱 많은 사람과 기업, 자금이 함께 몰리는 도시로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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