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식만∼사상간 대저대교, 대체 습지 조성 협의 중
 부산시 식만∼사상간 대저대교, 대체 습지 조성 협의 중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3.11.26 1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견 차이로 교착 상태에 빠진 식만∼사상간(대저대교) 도로는 강서구 식만동∼사상구 삼락동 사상공단을 연결하는 8.24km, 4차로 규모다. 2016년 4월 전략환경영향평가로 노선은 결정되었지만 대저대교 철새도래지 훼손 논란으로 7년째 노선이 검토 중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주최한 지난 11월 23일 간담회는 부산시와 환경단체의 식만∼사상간(대저대교) 교량 건설에 따른 겨울철새 환경영향을 주제로 의견 교환을 하였다. 부산시는 철새도래지 훼손 논란으로 7년째 중단 중인 대저대교 건설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주민·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결과, 원안노선으로 추진하되 겨울철새 활동 보장, 서식지 확대 등의 환경영향 저감 방안을 추가 마련한 환경영향평가서(본안)를 지난 9월 20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협의 신청했다.

 

현재는 평가서 검토 관련 전문기관이 요구한 보완사항에 대해 사업계획 반영을 검토 중이다. 식만∼사상간(대저대교) 도로건설사업 구간은 강서구 식만동(식만JCT) ~ 사상구 삼락동사상공단까지 8.24km, 4차로이다.  도로건설 길이는 실제 대저대교 길이 1.859km보다 약 6.4km나 더 길다. 총사업비는 3,956억원(국 1,609, 시2,347)으로 사업기간은 2014년에 시작해 2029년 완공 예정이다.

부산시는 2003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낙동강하구 생태계모니터링’을 통해 을숙도 및 낙동강둔치 복원사업을 분석한 결과 서식지 기능이 강화돼 습지와 먹이터 그리고 자연 호안이 어우러져 쉼터와 채식지가 안정화됐다고 보았다. 지속적인 습지 개선과 무논 등 조성으로 을숙도와 대저, 맥도는 고니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대저대교 건설 시 대체서식지 조성 등으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등 생태계 보전․복원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낙동강하구지역의 복원사업을 직접 추진 등을 통해 부산시는 개발과 보전의 가치가 공존하는 균형잡힌 시정을 하고 있어, 대저대교 건설사업도 서식지 조성 및 관리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환경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하였다. 다만 전문기관 등의 보완․조정 요구사항 또한 사업에 반영하겠다고 하였다. 

 

대저생태공원 일원 습지관리계획

 
 
 

2004∼2023년 고니류 모니터링 결과분석을 보면, 가장 많이 고니류가 찾는 지역(80%)은 을숙도하단부, 대마등, 맹금머리 등이다. 잠자가 먹이터 역할이 크다. 낙동강, 서낙동강의 둔치보다 하구 갯벌을 선호한다. 을숙도의 경우 고니류 개체수가 증가하였다. 그 이유는 서식지 관리와 먹이주기의 효과가 컸다. 

 
 
 
교량 높이도 낮췄다
교량 높이도 24km 낮췄다

 

Copyright ⓒ 글로벌환경신문 & Econew.co.kr 제휴안내구독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