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를 남이섬처럼, 문화ㆍ역사ㆍ 생태계 관광자원화하자
가덕도를 남이섬처럼, 문화ㆍ역사ㆍ 생태계 관광자원화하자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3.10.25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덕도가 지켜져야 할 이유
부산관광 천만 시대 마중물, 가덕도 관광

 

가덕신공항(150만평)으로 인한 가덕도 생태계 파괴로잘피 소실, 숭어와 회류성 대구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가덕도는 고전 의상의 주요소인 탕건 생산지였다. 연대산에는 산신이 모셔져 있고 적의 침략을 알리는 봉수대도 위치해 국방의 요충지였으며, 최초의 굴양식지였다. 가덕도 굴양식 역사는 100년이다.

 
가덕도가 지켜져야 할 존재 이유

가덕도는 공동체 문화가 존재했다. 강과 바다를 잇는 길목으로 다양한 어로문화가 있다. 갈물들이기 등 천연 염색으로 고기를 잡을 때 입는 옷을 만들어 입었다 .가덕도는 숭어의 보고다. 대항마을에는 숭어들이 축제가 있다. 지금은 사라지고 대구 축제만 남아 있다. 생태 자연 유산으로서 동백군락도 있다.  문화유적으로는 가덕진성, 눌차왜성, 지석묘 등이 있다. 이들 중에는 보존이 안 되어 주택 담장으로 남아 있어 일반인들은 찾아 보기도 어렵다. 일본군 군사 유적은 수없이 많다. 일본인 마을도 디지털로 복원해 증강현실로 체험할 수 있다. 

 

가덕도 일본군 군사 유적지

최근 가덕신공항 설계가 바뀌면서 물류단지가 사라졌다. 물류산업 성장을 위한 공항 이전 동기가 사라진 것이다. 공항을 건설하면 지역이 반드시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도 있다. 지역 성장 전략이 먼저 있어야 하고 이에 따른 공항 건설도 하나의 수단일 뿐이다. 공항 건설 후 지자체가 빚더미에 오를 수도 있다. 간사이 공항은 연간 이자만 2,000억원을 지불해 인천공항공사가 심각한 운영난에 빠졌다. 공항 파급 효과를 지나치게 기대할 것이 아니다.  간사이 공항도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지역주민이 바라는 것은 지역성장이지 공항 흑자는 아니다. 부산시는 공항 건설 계획만 있지, 가덕도 발전 계획은 없다. 

 

수조 원이 드는 부산시의 민자유치 사업 부텍스(BuTX)은 국제선 가덕신공항과 국내선 셔틀 김해공항과 철도역 부산역을 직접 연결하지 않으면 경제성도 없고 부산시 부채만 늘릴 뿐이다. 기존 1,2호선 도시철도 급행 도입이 더 우선되어야 한다. 부산은 가덕도를 중심으로 한 미래 중장기 계획이 없어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지역발전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적다. 남이섬은 섬 전체가 공원처럼 아름답다. 가덕도를 신공항 건설 대신 남이섬처럼 생태ㆍ역사 관광 메카로 만들면 이것이 가져 올 경제 유발 효과는 신공항 건설보다 훨씬 더 클 것이다. 

 

남이섬의 가을
남이섬의 가을
남이섬의 생태자원들

 

Copyright ⓒ 글로벌환경신문 & Econew.co.kr 제휴안내구독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