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안전성 검사 사각지대 많아 안심하기에는 역부족
농산물 안전성 검사 사각지대 많아 안심하기에는 역부족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3.09.2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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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연구원의 농산물 안전성 감사결과 자체는 인정하나 이것은 일부 도매시장의 샘플 추출 검사에 불과하다. 일반 시장이나 마트에 유통되는 전체 농산물의 검사 기관이 없어 농약 안전성 여부는 여전히 의문이다. 개별 마트에서 밭에서 사 오는 경우는 농약 검사를 를 거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통시장 채소도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가져 오지 않는 경우, 농약 검사를 하지 않을 수 있다. 어떻게 하면 과도한 농약 살포로 인한 시민의 건강권을 지킬 수 있을 지 유통과정 중 농약과 방부제검사를 실시하는 등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 농산물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한 살충제와 방부제 모두 위협이 된다.  

요즘 시민들의 알레르기성 피부질환 환자가 늘고 있다. 각종 화학물질이 음식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오기 때문에 이런 알레르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관계 당국의 적극적 조치가 필요하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엄궁·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명절 다소비 농산물 103건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97.1%가 적합했다. 지난 9월 11일부터 9월 21일까지 엄궁과 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출하된 제수용 및 선물용 등의 농산물 103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품목별로는 ▲채소류 80건 ▲과일류 11건 ▲버섯류 10건 ▲서류 2건이다. 검사 결과 ▲엽채류 2품목 2건(상추, 엇갈이배추) ▲엽경채류 1품목 1건(파)에서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상추에서는 '플룩사메타마이드', 엇갈이배추에서는 '메타플루미존'이, 파에서는 '포레이트'가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이번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상추, 엇갈이배추, 파는 도매시장관리사업소 등에서 압류·폐기토록 해 사전 유통을 차단했으며, 관할 행정기관에 농산물 생산자를 통보해 행정 처분토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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