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방정원 1호 탄생, 정원도시 조성 첫걸음
부산시 지방정원 1호 탄생, 정원도시 조성 첫걸음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3.08.01 0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 지방정원 1호, 삼락공원

늘 있던 시설과 조경 시설들, 혁신을 향해 한 발 더 나가자

 

8월 1일 부산 최초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삼락둔치 일원 250만㎡의 하천부지를 제1호 부산 낙동강 지방정원으로 등록·고시 하였다. 해당부지는 환경부 소유 국유지로, 사상구 삼락동 29-61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이 지역은 과거 농경지로 이용되다, 낙동강 살리기 사업(2009.12∼2016.10)을 통해 자연수로, 습지, 보호숲, 자연초지, 산책로 등을 조성해 철새도래지로 복원되었다.

 

부산 지방정원 1호, 삼락공원늘 있던 시설과 조경 시설들, 혁신위해 한발 더 나가자

부산 지방정원 1호, 삼락공원

늘 있던 시설과 조경 시설들, 혁신을 향해 한 발 더 나가자

 

낙동강 지방정원 등록은 갈대, 습지, 자연녹지 등 복원된 삼락둔치의 우수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부산의 정원문화·관광·여가 활성화와 정원산업 확산을 도모하고, 생활 속 정원문화를 정착·발전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지방정원 등록요건은 부지면적이 10만㎡ 이상이어야 하며, 부지면적 중 녹지공간이 40% 이상이 되어야 한다. 주제정원을 갖추고 정원전담조직과 전문관리인을 두고 자체 품질·운영관리 평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부산시는 기존 자연자원과 철새도래지 등 제1호 부산 낙동강 지방정원의 현장 여건을 반영해 철새, 사람, 공유, 야생 4개의 주제로 구역으로 나눠 정원을 조성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방정원 등록을 위해 2022년 평가 기준을 정비하고 7월 부산시 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 6월 지방정원 예정지공고(20023-1897)와 지방정원 등록 심의위원회의 심의 등 등록 절차를 최종적으로 마무리했다.

 

부산시 추후 지방정원 관리 활동들

겨울철에는 철새먹이터를 조성해 정원을 철새들에게 내어주고 봄부터 가을까지는 계절별 다양한 꽃밭을 조성하여 사람들이 이용하도록 한다. 정원에 조성된 감전야생화단지를 활용해 체험·정원교육의 공간으로 만들고, 보호숲 녹지대를 시민들이 함께 가꾸는 참여정원으로 조성한다. 삼락둔치 상단부에 있는 강변을 따라 샛길 생태문화탐방로를 조성하고, 강변에는 걷고 체험할 수 있는 강변정원을, 수로변에는 갯버들정원과 갈대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철새와 사람이 공존하는 정원으로 제1호 부산 낙동강 지방정원을 3년 이상 내실 있게 가꾸고 운영한 다음, 부산 최초이자 국내 최대의 낙동강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되는 국가정원은 순천만국가정원(1호 92.6만㎡, ‘15.9월 지정)과 태화강국가정원(2호, 83.5만㎡, ’19.7월 지정) 2곳이다.국가정원 지정 신청은 수목원·정원법에 정원면적이 30만㎡ 이상이어야 하고, 5종 이상 주제별 정원을 갖춰야 가능하다. 정원전담조직과 전문관리인을 두고, 지방정원 등록 이후 3년 이상 지방정원을 운영해야 하며, 산림청 정원품질 및 운영관리 평가기준을 충족해야 가능하다.

산림청 정원품질 및 운영관리 평가기준
산림청 정원품질 및 운영관리 평가기준

 

부산시는 지방정원 상단부를 지나가는 대저대교 건설로 인한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해 대규모 생태습지 조성하고, 이 습지를 활용해 낙동강 국가정원의 대표 공간으로 개발한다. 지방정원 접근로를 개선하고 국내·외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한 관광센터, 친환경이동수단 등을 구축해 수준 높은 정원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부산시 관게자는 이번 지방정원 1호 탄생을 계기로 부산시를 정원도시로 가꾸기 위해 옥상정원, 참여정원, 민간정원도 적극 발굴해 정원문화를 활성화하고, 시민의 삶과 밀접한 정원정책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꿔나가겠다고 하였다.

Copyright ⓒ 글로벌환경신문 & Econew.co.kr 제휴안내구독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