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토크에서 예상되는 일
커피토크에서 예상되는 일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3.06.0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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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커피도시인가!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오는 6월 10일 오후 2시 인문학 복합문화공간 별관에서 인문 담소(토크) 프로그램인 ‘별관 살롱’을 개최한다.

영도의 양다방은 오랜 전통을 가진 다방으로 커피보다 쌍화차가 더 인기있다. 쌍화차를 먹으러 이곳을 찾아 온다고 한다.  권위주의 혁명정부 시절에는 수입 커피를 마시지 말라고 국민들에게 고지했다. 달러 유출을 막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우리 차에 대한 개발이 절실한 이유다.  전통 한과나 약과와 전통차 개발을 통해 우리 식품이 해외로 수출되는 Kㅡ푸드 시대를 열었으면 한다.

2023년 <사물의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별관 살롱’은 여러 분야의 지성인을 초청해 사물을 화두로 이 시대에 필요한 일상의 철학과 사회상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부산근현대역사관이 주최․주관하고, 부산연구원에서 후원하는 6월 ‘별관 살롱’은 ‘커피’를 주제로 부산이라는 도시에서 커피가 갖는 문화사적 의미를 소개할 예정이다.

 

 

출연자는 부산 인류학자 정법모(부경대학교 국제지역학부 부교수), 역사학자 이미란(부경대학교 해양인문학연구소 연구원)으로, 두 사람은 지난해 부산연구원 부산학연구센터에서 발간된 「커피 바다, 부산」을 공동 집필했다.

「커피 바다, 부산」은 ‘커피’를 매개로 각기 다른 관점에서 부산의 시공간을 재구성한다. 인류학자인 정법모 교수는 일제강점기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카페나 커피 전문점 등 커피를 향유 하는 공간의 변화에 주목해 시대상과 시민 일상의 변화를 보여주는 한편, 이미란 연구원은 역사적 측면에서 부산과 커피의 끈끈한 연관성을 보여준다.

 

강연과 대담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오늘날 부산이 어떻게 '커피 도시'로 불릴 수 있게 되었는지에 대한 인문적 배경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6월 ‘별관 살롱’은 부산근현대역사관과 부산의 대표 연구기관인 부산연구원 부산학연구센터가 함께 준비해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역 연구 기관의 우수한 성과를 대중에 널리 알리기 위해 두 기관이 합심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부산근현대역사관 관계자는 “이번 부산학연구센터와의 연계처럼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인문 연구기관 및 단체와 협업하여 연구기관에는 시민과 소통하는 창구로, 시민에게는 우수한 연구 성과를 만나는 통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별관 살롱’ 프로그램 신청은 부산근현대역사관 누리집(busan.go.kr/mmch)을 통해 지난 6월 3일부터 선착순 접수(40명)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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