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 해파리까지 관리되는 공식해수욕장이 안전
해수욕, 해파리까지 관리되는 공식해수욕장이 안전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18.08.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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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성 유해생물 해파리 해수욕장 출현 감시 드론 띄운다

 

해파리는 젤라틴성 몸체를 가진 부유생물로, 일반적으로 우산 모양의 몸통과 먹이를 잡아 입으로 이동시키는 구완, 그리고 촉수로 이루어져 있다.이 촉수에는 화살모양의 독침인 자세포가 배열되어 있는데 물체와의 접촉시 발사되고, 독침을 통해 대상 생물에 독을 주입하여 먹이를 잡게 된다. 해파리는 이부 강과 같은 담수 지역에 서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바다에 서식한다.
해파리는 동물플라크톤이나 어류의 알, 치어 등을 먹이로 하고 있으며, 일부 종은 작은 물고기까지도 먹을 수 있다.

 

해파리 생육과정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원장 심재현)은 여름철 해수욕장 등에서 해파리 쏘임으로 인한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하여 독성 해파리 출현 여부를 감시하고 연안에서의 활동사항을 분석하고 있다. 작년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본격적으로 드론을 이용한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강독성 해파리 출현 여부를 중점적으로 관찰하여 대비하고 있다. 올해는 매년 20만 명 이상이 찾는 울산 주전몽돌해변에서 피서객이 집중되는 시기인 8월 1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하였다. 매일 시간대별로 2~5회씩 고해상도 카메라가 탑재된 드론을 띄워 해파리 출현 위치와 시간대, 개체 수 및 분포 현황 등을 탐지하였다. 또한 현장에서 해파리 출현 정보를 울산시와 해수욕장 관리기관에 실시간 전파함으로써 해파리 쏘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최근 3년간 여름 휴가철(7~8월) 강독성 해파리 출현율은 약 21.7%로 물놀이 이용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울산 연안은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의 출현 밀도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강독성 해파리에 쏘이지 않도록 이용객의 주의와 해수욕장의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강독성 해파리는 촉수에 닿으면 부종, 발열, 근육마비, 호흡 곤란, 쇼크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인체에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재현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여름철 해파리 피해 방지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해변 안전지대 분석 및 영상기반 해파리식별·탐지 자동화 등 관련 기술보급에도 앞장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여름철 어민 조업과 피서객 안전을 위해하는 해파리는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로 매년 7월~8월 여름철에 집중 출현한다. 최근 3년 강독성 해파리 출현율은 여름피서가 본격화되는 7~8월에 21.7%로 조사되었으며, 전국적으로 해파리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음은 전국 해파리 모니터링 요원(5,211명)이 해파리 출현 1,130건을 직접 조사한 결과이다.

 

 

 

울산 연안은 강독성 해파리 고밀도 출현지역으로 해파리 쏘임 피해 우려가 높다.  8월 노무라입깃해파리의 발견율이 높아질 전망이며 휴가철 해파리 피해가 예상, 지자체 등 해파리 쏘임 피해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2017년 20만 명이 방문한 주전몽돌해변은 많은 이용객에도 불구하고 해파리 유입 차단막의 미설치로 해파리 쏘임 피해 우려가 높았다. 해파리 정기 방제사업 실시는 피서객 안전 및 어장자원을 보호한다.  울산시는 여름철 피서객 안전 및 어장자원 보호를 위해 민간 어선을 임차, 해상(연안에서 400m 정도)에서 해파리 방제작업을 실시(일 8시간)했다.

 

공식해수욕장으로 지정된 일산/진하 해수욕장은 해파리 유입 차단막을 설치하여, 여름철 피서객의 물놀이 안전사고에 효율적 대응하고 있다.

 

 

국내출현 해파리 특성
국내출현 해파리 특성
*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2011.1.28., 국토부) 시행규칙 제5조 및 별표(2010.10.15.)에 의해 유해생물 지정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2011.1.28., 국토부) 시행규칙 제5조 및 별표(2010.10.15.)에 의해 유해생물 지정

 

이처럼 해파리 사고가 송도 14건, 송정 7건, 임랑 15건 발생했지만  피해 저감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곳은 부산의 경우 해운대 해수욕장이 유일하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개장 직전인 6월 말 4m 폭의 그물망을 1.2㎞ 길이로 해안을 따라 바다 속에 설치한 결과 해파리 쏘임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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