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매개 백혈구 혈소판 감소증, 예방은 이렇게
진드기 매개 백혈구 혈소판 감소증, 예방은 이렇게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2.04.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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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가 매개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예방을 위해 야외 작업이나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직접 앉거나 눕지 않아야 하며, 귀가 즉시 목욕이나 샤워를 하고, 옷을 세탁하는 등의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

 

작업 및 야외 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하여 입기

                                                    - 야외활동 및 농작업 시 진드기에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 착용하기

                            * 긴팔·긴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

                                    -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작업 및 야외 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으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작업 및 야외 활동 후

- 입었던 옷을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하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기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진드기 활동이 활발해지는 4월부터 11월까지 시민 이용이 많은 공원과 등산로를 중심으로 매개 진드기 서식 실태를 조사한다.

 

출처: 질병관리청
출처: 질병관리청

 

SFTS 매개 진드기 서식 실태 조사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부산시민공원 내 12개 지점 등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그간 실태조사에서 2019년까지는 매개 진드기가 채집되지 않았지만, 2020년에는 부산시민공원과 백양산 등산로에서 매개 진드기 10마리, 2021년에는 백양산 등산로에서 매개 진드기 16마리가 채집된 바 있다. 다만, 채집된 진드기는 모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4일에서 15일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고열,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주로 유발하며,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를 동반하기도 한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2013년 국내에 처음 보고된 이후 매년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4월 11일 부산 지역에서 첫 환자가 발생했다.

연도별 전국 및 부산 SFTS 환자 발생수

 

 

올해 실태조사는 부산시민공원, 백양산 등산로, 어린이대공원 외에도 삼락생태공원으로 조사지역을 확대해 검사할 예정이며, 보건환경연구원은 실태조사를 통해 채집된 진드기에서 SFTS 매개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점은 관계기관에 즉시 통보해 제초, 주의 안내문 부착 등의 방역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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