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악취 황화수소 원인, 분류식 하수관로로 해결하자
하천 악취 황화수소 원인, 분류식 하수관로로 해결하자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2.02.1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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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악취 제거 준설공사 효과, 임시방편이다

 

 부산 시내 하수구·하천 생활악취 조사결과에 따르면, 황화수소가 주요 악취원인물질로 나타나 하수관로 준설공사 및 해수도수가 하수구 및 하천의 황화수소 수치 개선되었다.

 

악취원인 황화수소 개선

부산 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는 부산 시내 하수구 및 하천의 악취요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악취로 인한 시민들의 생활 불편을 감소시키기 위해 시행됐다. 지난해 부산 시내 악취로 인한 불편신고가 다수 발생했던 하수구 10곳, 하천 7개 지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황화수소 등 황화합물 ▲암모니아 등 질소산화물 ▲아세트알데하이드 등 알데하이드류와 같은 주요 악취물질을 조사했다.

황화수소가 주요 악취원인물질이며, 하수구는 하수관로 준설공사 이후 악취물질이 감소하였다. 하수구 내 퇴적물 제거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면 악취물질이 효과적으로 제거될 수 있다.

하천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해수도수와 하절기 강우의 영향으로 악취 및 수질이 개선되었다. . 특히, 부산진구 동천, 해운대구 춘천, 사상구 삼락천은 황화수소 농도가 각각 0.078 → 0.006ppm, 0.150 → 0.007ppm, 0.048 → 0.004ppm으로 감소하며 뚜렷한 악취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생활악취(하천) 조사 결과

 

부산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구·군과 함께 하수관로 등 시설개선을 통한 악취개선 사업에 보다 집중할 계획이다. 

 

 

분류식 하수관로 설치 100% 서둘러야

하천 악취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오염원 차단이 중요하다.분류식 하수관 도입하면 오수는 하수처리장으로, 우수는 하천으로, 하천도 깨끗해지지만 합류식 하수관은 빗물과 하수를 동시에 하수처리장으로 보내므로, 하천은 건천으로 오염되고 하수처리장은 과다처리로 정화기능이 떨어진다

 

합류식 하수관(좌)과 분류식 하수관(우)

 

해수도수와 여름 강우에 기대해서는 원천 차단이 어렵다. 오수와 우수관이 별도로 처리되는 분류식 하수관로가 100% 도입되어야 한다. 부산시가 동백전 등에 시비 지원하려 하지 말고 하천 수질 개선과 악취제거에 최우선 예산이 투입되어야 한다. 하천 수질 개선은 국비 지원이 안 되고 100% 시비로 해야 하므로 예산은 쥐꼬리만큼 배정하게 된다. 국비지원을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해 이런 부분의 예산은 적게 쓰는데 국비지원사업이 모두 좋은 것은 아니다. 낭비성 사업도 많다. 예를 들면, 국제아트홀 공사는 국비지원을 받았지만 시비가 많이 투입되는 공사이고 옥상옥으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반드시 필요한 하천수질개선과 하천 악취제거를 위해 분류식 하수관로 보급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부산시가 환경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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