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사용 냉온방지침, 업종마다 달라야 한다
전력사용 냉온방지침, 업종마다 달라야 한다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18.07.1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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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종별 전력사용 지침 달라야 

ㅡ사무실과 달리 식당은 실내공기 오염때문에  환기창 열고 냉방해야

 

 

전력 예비율이 위험수위인 7%이하로 떨어지자 정부와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사상최대 폭염사태로 연일 농작물이 열상을 당하고 사람도 온열병으로 사망하는 등 기후변화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피크시간대 전기수요를 줄이고 산업계 수요를 우선 감당해야 한다는 우려가 있는 가운데 이에 모범을 보여야 할 지자체가 이를 무시하고 있다.

부산시가 그 당사자이다.

어제 7월 24일 오후 1시반경 시청 후문이 열려 있고 문 입구에 세게 에어콘 냉풍이 세게 나오고 있었는데 중간문도 또 열려 있어 소위 '문열고 냉방'을 부산시청에서 하고 있었다.

 

열려있는 시청후문
현관문 입구 에어콘
후문 출구 에어콘

 

또 열려 있는 시청 후문 홀쪽 중간문

왹국에는 어디를 가나 냉난방을 할 때 문을 꼭 닫아 놓고 앞선 사람이 뒷 사람 문에 받히지 않게 문을 열어 들어오게 한 후 나가는 배려를 하는 교육을 하고 있는데 우리는 기차역, 지하철역, 버스터미널 어디를 가도 대형 에너지 소비처가 문을 열고 냉방을 하고 있으니 작은 가게는 당연히 문 닫아 놓으면 손님이 들어 오지 않는다고 문열고 영업을 한다.

옷가게는 문닫고 영업을 해도 건강에는 이상이 없어 반드시 문닫고 냉방을 해야 하나 취사연료를 가스로 사용하는 대부분의  식당, 특히 테이블위 개별 가스불판을 쓰는 구이집이나 샤부샤부 식당은 오히려 문을 조금 열어 놓아야 가스중독에 걸리지 않는다.

문닫고 냉온방 때문에 대만에서는 겨울철에 가스중독으로 삭당 종업원이 죽은 경우도 있었다. 테이블위 직화구이를 좋아하는 아시아인에게  환기가 불충분할 경우 가스불판은 건강의 위협요소가 되기쉽다.

 

문열고 냉방이냐 문닫고 냉방이냐도 업소에 따라 건강위해가 올 수 있으면 조금 열어 놓고 영업하든지 아니면 가스불판을 모두 전기레인지로 교체하라고 행정지시를 해야 한다. 식당 조리실에서 엄청난 유해 가스가 나오는데 덥거나 춥다고 문닫고 조리를 하거나 손님들이 불판요리를 테이블에서 해 먹게 되면 엄청난 유해가스로 손님과 식당 종업원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 있다.  

다음은 얼마전 부산시가 보낸 여름철 전기수요에 대비한 절전시민행동을 촉구하는 시민행동 촉구 지침내용이다.

" 부산시는 여름철 냉방 등으로 전력소비가 많은 9월 3일까지 공공기관과 민간부문에 대해 여름철 에너지절약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는데 정작 책임관리 감독기관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다. .

산업부에서 발표한 올 여름 전력수급 전망은 최대전력수요(8월2~3주)는 전년대비 4.4% 증가한 8,830만㎾, 최대공급능력은 10,071만㎾로 피크 시 예비력은 1,241만㎾ 이상으로 폭염 등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나 전력수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상기온, 대형발전기 불시정지 등 돌발상황 발생 시 수급 불안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절약 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전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냉방 설비 가동시 냉방온도 평균 28℃ 유지, 단, 노인, 아동, 학생 등 이용하는 시설은 탄력적 운용으로 국민불편 최소화 ▲복도조명 50% 이상 소등 ▲오후 피크시간대(14:00~17:00) 불필요한 전기사용 자제 등의 대책을 실시한다.

또한, 여름철 전력수급 위기 대응을 위해 에너지절약 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고, 구․군 에너지 담당부서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전력수급 단계별(준비→관심→주의→경계→심각) 조치사항을 신속히 이행한다.

민간부문에 대해서는 대표적인 에너지 낭비사례인 ‘문 열고 냉방영업’을 줄일 수 있도록 16개 구․군에서 약 4,800개의 상가, 점포에 대하여 8월말까지 상시 계도를 추진하고, 여름철 절전 행동요령을 에너지절약 리플렛, 전광판 등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단체, 업종별 협회를 통해 자발적인 절전 참여 및 반상회, 캠페인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해 나가는 등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에너지절약 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냉방 상태에서 문을 열어놓고 영업을 할 경우 문을 닫고 할 때보다 전력 소비가 최대 3~4배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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