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모습 그리운 에덴유원지 15분도시 체육시설공원으로 업그레이드 중
예전모습 그리운 에덴유원지 15분도시 체육시설공원으로 업그레이드 중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1.07.0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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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유원지는 1970~80년대를 대표하는 서부산의 관광명소로 갈대밭과 일몰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갈대밭이 아파트ㆍ주택단지로 개발되면서 젊은이들이 즐겨 찾던 아름다운 갈대밭과 강촌 등 막걸리주점, 음악실 등이 사라졌다. 지금은 여느 동네 뒷산 산책로와 운동시설을 갖춘 작은 공원으로 변모해 그 명성은 찾아볼 수 없다.

아쉬운 점은 공원이름만 에덴공원이지 모습은 전혀 딴판인데 이런 것 같으면 이름을 아예 다르게 바꾸거나 에덴공원이란 이름을 쓰려고 한다면 일부나마 옛 풍광을 복원하여 그 추억을 상기시키도록 했어야 하는데 이런 게 소위 비속어로 ' 사기'라는 말이 어울릴 듯 하다.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사하구 하단동의 에덴유원지를 15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한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2단계 기반시설조성 사업을 시행한다.  ‘도시민의 쉼터와 산책을 통한 느림의 미학’ 등을 주요 테마로 삼고, 에덴유원지를 자연 휴식처로 탈바꿈하기 위한 유원지 조성사업에 나섰다. 2015년부터 에덴유원지에 관람대와 문화센터, 소통광장 등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인근 환경개선 사업을 거쳐 지난해에는 1단계 사업으로 진입도로와 주차장 등을 준공했다. 올해까지 공사비 100억 원을 확보해 공사를 추진중이다.

 

 

 

올해 사업비 14억 원중 토목·조경분야 10억원 들여 노후 산책로 970m를 천연재질 자연토 포장으로 단장해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4억원을 들여 야간에도 산책로를 따라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야간조명 전체를 교체하고, 산책로와 유원지 내 휴식공간에 CCTV를 설치해 안전한 휴식환경을 제공한다.

옛날 신선의 놀이터라 불리던 강선대 마당에는 자연토 포장과 함께 정자 강선대를 설치하고, 주변 노후 운동시설 등을 정비해 지역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뿐만 아니라 소통을 나누는 복합광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도 예산에 유원지 정비 사업예산을 충분히 반영해 에덴유원지를 서부산권을 대표하는 도심 속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사업인 만큼, 향후 적극적인 예산확보를 통하여 조속히 공사를 완료해 에덴유원지가 옛 명성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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