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아파트 선정, 그린빌딩인증 도입 효과적
서울시 친환경아파트 선정, 그린빌딩인증 도입 효과적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1.03.0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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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ㆍ 재건축이 활발해지면서  도심이 아파트위주로 생활문화가 바뀌고 있다. 서울시가 에너지 위주에서 쓰레기 감축 등의 중요성을 인식해 아파트에너지절감경진대회를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선발대회로 이름을 바꾸었다. 서울시는 에너지 절약과 올바른 자원재활용, 쓰레기 줄이기 활동이 우수한 아파트를 대상으로 인센티브 총 1억 원을 지급하는「2021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2021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선발대회」는 공동주택에서 주민들이 에너지를 아끼고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친환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기와 수도 절약을 비롯해 재활용 분리배출, 베란다 미니태양광으로 신재생에너지 생산 등을 통해 공동주택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취지이다.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쓰레기 배출량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 에너지절약뿐만 아니라 자원재활용과 쓰레기 줄이기 등 친환경 실천활동이 평가지표로 포함되었다. ’21. 1월 ~ 8월까지  ①쓰레기 줄이기 ②에너지 생산 ③에너지 효율화 ④에코마일리지 가입 ⑤에너지 절감률 ⑥절약실천 우수사례 총 6가지 부문에 걸쳐 평가한다.

<쓰레기 줄이기>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투명페트병 등 재활용이 가능한 11가지 품목을 적정분리 배출하는 등 자원을 적극 재활용하는 정도를 평가한다.

<에너지생산>

아파트 옥상태양광 발전기 및 베란다 미니태양광 설치를 통한 자체 에너지 생산·사용량을 평가한다.(’21년 신규)

<에너지효율화> 

단지 내 전기차 충전소 설치, LED 가로등?유도등, 친환경보일러 교체 등을 통한 에너지 절약 정도를 평가한다.

<에코마일리지> 

아파트단지 주민 세대의 에코마일리지 가입자 수 확대 정도를 평가한다.

<에너지 절감률>

공용 및 각 세대에서 전기와 수도 절약을 많이 할수록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친환경실천 활동> 

아파트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교육, 홍보, 캠페인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문화 확산, 주민과 관리사무소가 적극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사례 등을 평가한다.

총 26개 단지에 인센티브 1억 원을 지원하며 시상금의 70% 이상은 에너지 절약 및 효율화 시설(장비) 구입비용으로 사용해야 한다.

2020년 최우수상을 수상한 수유벽산아파트는 대회기간동안 전기 8.4%, 수도 5.7%를 절약하였다. 특히, 전체 1,454세대 중 1,349세대(93%)가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하여 미세먼지 낮출 뿐만 아니라 겨울철 세대별 난방비가 최대 40%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수유벽산아파트

 

서울시는 2013년부터 아파트에너지절약경진대회를 개최한 이후 온실가스 23만 톤이 감축되는 효과를 거두었다.  올해부터 서울시가 베란다 태양광이 에너지효율성이 낮은 관계로 신재생에너지 설치 위주에서 쓰레기 감축쪽으로 중점 방향전환을 한 것으로 보인다.

2050 탄소제로 사회를 대비해 신축이나 리모델딩 아파트는 그린빌딩인증제로 평가하는 게 더 낫다. 그린빌딩의무화를 신축이나 리모델링시 적용해야  한다. EU 온실가스 발생의 36%가 건축물에서 나오며 에너지 소비의 40%를 차지한다. 

 

EU 온실가스 발생 부문별 분포

            

에너지절약과 공기정화에 도움되는 벽면녹화
에너지절약과 공기정화에 도움되는 벽면녹화

 

 

시드니는 그린빌딩인증의 하나로 워터스마트 아파트 단지디자인을 공모했다. 커뮤니티 가든과 도시농업을 겸하는 가드닝과 기후위기 물부족에 대비해 리사이클링 물순환시스템이 도입되었다.

 
BB GREEN AWARD: Water smart home Sydney​ by Kevin Pham, Alex Hoang​ | 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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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빌딩인증 도입 서둘러야

우리나라 아파트 분양가는 고공행진인데 친환경건축물에 대한 가이드라인(그린빌딩인증제)이 없어 업자들의 배만 불리고 있다. 물순환이나 제로에너지 아파트 등 그린빌딩은 비용증가 때문에 건축업자가 자발적으로 이 제도를 도입하지는 않는다. 아직도 환경부나 지자체가 건물부문 온실가스 저감을 실천하는데 가장 효율적인 이 방법을 적용하지 않고 구체적 가이드라인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 2050 탄소중립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각 분야에서 부단히 노력해야 이룰 수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환경부와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다. 서울시가 앞장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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