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버스전용차로제 시민만족도 높아, BRT 사업 확대한다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시민만족도 높아, BRT 사업 확대한다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0.12.0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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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중앙버스전용차로제(BRT) 정책 만족도 조사 결과… 62.3% 만족, 15.1% 불만족

부산시의 지난 11월 시행한 중앙버스전용차로제(BRT)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시민 62.3%가 만족하고 있으며 보통이 22.6%, 불만족은 15.1%에 그쳤다. 이번 설문조사는 리서치 전문회사인 ㈜서던포스트에서 만 18세 이상 BRT 구간을 통행 경험한 부산시민 1,000명(대중교통 이용자, 일반차량 이용자 각각 500명씩)을 표본(오차범위 95%, 신뢰수준 ±3.7%p)으로 11월 첫째 주 1주일간(11.2.~11.8.) 온라인 패널조사로 이뤄졌다.

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시민은 ▲버스 속도와 ▲정시성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하였다. 속도와 정시성에 만족하는 비율은 각각 79.7%, 74.9%에 달했고, 불만족은 각각 4.5%, 2.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환경에 대해서는 53.4%가 만족, 31.3%가 보통, 15.3%가 불만족인 것으로 답해 횡단보도 신설 등으로 인해 보행환경도 개선된 것으로 평가하였다.

 

 

 

승용차나 택시 등으로 일반도로를 이용한 시민의 경우, ▲속도에 대해 만족하는 비율이 37.4%, 보통 28.1%, 불만족 34.5%로 의견이 나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주행 안전성에 있어서는 53.4%가 만족하고, 보통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0.0%였으며 불만족은 15.3%에 그쳐 일반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만족 비율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면~충무 구간·서면~사상 구간 추진 가속화

시민 만족도가 높아 부산시는 서면~충무(’21년 개통), 서면~사상(’22년 개통) 중앙버스전용차로제(BRT)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 내년 부산지역 BRT 사업 국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15억 원이다.

지난 2018년 중앙버스전용차로제(BRT) 시행에 찬성하는 시민과 반대하는 시민 간 갈등이 불거지자 부산시는 동일 비율의 찬성하는 시민과 반대하는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숙의하는 시민공론화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최종 61%가 중앙버스전용차로제(BRT) 추진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일반도로 이용자 만족도 향상 위해 시·경찰청·유관기관 등 불편사항 적극 해소 노력

시민들이 일반도로 흐름 개선에 목소리가 높았던 만큼, 부산시는 모니터링을 통한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오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동래시장 횡단보도 안전 문제를 개선하였으며 5월에는 서면교차로 교통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등 일반차량 이용자와 보행자의 불편 사항을 적극적으로 개선하였다.

승용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제외한 대중교통 주 이용자들은 BRT 사업의 확대를 바라고 있다는 것이 모니터링을 통해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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