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 역사 실내 공기질 자동측정기 설치, 미세먼지 1호선이 가장 높아
부산시 전 역사 실내 공기질 자동측정기 설치, 미세먼지 1호선이 가장 높아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0.12.0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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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도시철도 1호선부터 4호선 내 모든 역사에 실내 공기질 자동측정기를 설치했다.

실내 공기질 자동측정기는 사업비 총 45억 원(국비 18억·시비 27억)으로 승강장 91곳과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환승역 대합실 13곳 등 총 104곳에 설치되었다.

 

측정망 구축현황,  99개소 (승강장 90, 대합실 9). 자료 부산시
측정망 구축현황, 99개소 (승강장 90, 대합실 9). 자료 부산시
차량 내 공기정화장치
차량 내 공기정화장치
 

 

*공기질 측정 결과는 측정기 전광판에 즉시 나타난다. ▲좋음(측정치 0~30㎍/㎥)은 파랑색 ▲보통(31~50㎍/㎥)은 녹색 ▲나쁨(50㎍/㎥ 초과)은 주황색 등 색상으로 표현해 누구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나타나며 환경부의 ‘실내공기질관리종합정보망’과 연계해 부산시와 부산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서도 24시간 언제나 공개된다.

PM-2.5 호선별 평균농도(μg/㎥)는 승객이 가장 많이 타고 이동하는 1호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올해는 코로나로 비교적 양호한 편이나 지속적인 관리가 요망된다.

 

2020년 1월~10월 PM-2.5 호선별 평균농도(μg/㎥)
2020년 1월~10월 PM-2.5 호선별 평균농도(μg/㎥)
 

 

 

부산시는 지하철도 내 공기질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지하역사 69곳에 공기청정기 568대와 전동차 358칸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 바 있다. 시는 내년까지 전 지하철도 역사와 전동차에 공기청정기와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의 모니터링 결과, 실내 공기질이 초미세먼지 기준농도에 근접할 경우(48㎍/㎥ 초과), 역사 관리자에게 결과가 자동으로 통보되어 공기청정기와 환기 시설을 가동하는 등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자동측정기가 본격적으로 설치되기 이전인 2018년도 지하철도 역사 내 미세먼지는 평균 36㎍/㎥였으나 코로나로 유동인구가 줄어든 올 10월 측정 결과, 평균 30㎍/㎥로 감소하였으며 초미세먼지도 23㎍/㎥에서 21㎍/㎥로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 2020년 항목별 평균농도
2018년 ~ 2020년 항목별 평균농도

 

부산교통공사도 이번 공기질 측정 결과를 토대로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후 여과 필터 및 환기시설 교체, 환기 덕트 청소 등을 실시해오고 있다. 향후 열차 풍에 의한 터널 내 오염물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승강장 스크린 도어 상부를 밀폐하고, 콘크리트를 개량하는 등 공기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한다.

부산시는 측정 결과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지하철도 역사 실내 공기질을 과학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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