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로복합환승센터 수열에너지공급, 그린뉴딜사업 지원 활성화
영동대로복합환승센터 수열에너지공급, 그린뉴딜사업 지원 활성화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0.09.25 0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열에너지란 댐, 하천 또는 수도관의 물 온도가 여름철에는 기온보다 차갑고, 겨울철에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특성을 이용한다. 차갑거나 따뜻한 물의 열을 열교환 장치를 통해 에너지로 변환하여 냉난방 등에 활용하는 친환경 물에너지이다. 수열에너지는 기존 냉난방설비의 냉각탑이 필요하지 않아 도심의 열섬현상과 소음 등을 줄일 수 있고 지상광장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친환경 도시 가치 증대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그린뉴딜 대표사업인 친환경 수열에너지 보급과 조기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에너지, 수처리, 기계·설비, 전기·통신, 건축 등 관련분야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산업계, 학계, 공공기관 전문가 등 15명으로 수열에너지 사업 지원단(이하 수열사업 지원단)’을 구성하였다.

 

수열사업지원단 구성

산업계는 공조(냉동) 설비분야와 전기·통신 제어분야의 전문기업 종사자들이 참여했다. 학계에서도 히트펌프와 수처리분야 등의 전문교수들이 참여하여 관련 분야의 자문을 맡았다. 공공기관은 한국수자원공사를 중심으로 에너지 전문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참여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수열에너지의 제로에너지 건축물 적용 등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을 수행할 예정이다.

 

 

 

수열사업 지원단이 하는 일

수열사업 지원단은 앞으로 정책 자문과 기술상담 등으로 수열에너지 확산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산업현장의 애로사항과 수열에너지 확산 장애요인 등을 분석하여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공공 및 민간의 신축건축물 등에 대해 타당성을 고려한 전문 상담(컨설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춘천시에서 진행 중인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2027년 완공예정)을 비롯해 환경부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추진 중인 인천 종합환경연구단지(아라천 활용), 한강물환경연구소(북한강 활용), 한강홍수통제소(광역원수 활용)시범사업 3곳에 대한 설계·시공·운영·평가 등의 자문도 추진한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수열에너지 공급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서울특별시와 9월 24일 오전, 서울특별시 중구 청계청사에서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수열에너지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지하 7층의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건축물로 2027년 완공 예정인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에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 중인 수도권 1단계 광역상수도 원수를 활용한 4,030냉동톤(RT, Refrigeration Ton)의 수열에너지가 공급된다. 사업비는 1조7459억원으로 2027년에 완공된다. 수열 냉난방 용량은 냉방 14,169kW(4,030RT), 난방 6,846kW이다.

이 사업을 통해 서울시는 연간 437석유환산톤(TOE)의 에너지절감 효과와 온실가스 약 1천 톤을 감축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서울시는 당초 설치 계획이었던 연료전지 설비를 수열에너지로 대체하여 연료전지 설비비 152억 원과 설치부지 1천㎡ 확보 비용 등 총 205억원 예산을 절감하게 되었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 개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 개요

                  광역상수도 매설 현황

광역 1단계 D2,200×2열 100m 이내 인접

수도권 1단계 팔당1(취)~부평(정), (유량) 25∼30만㎥/일, (관압) 4∼5㎏f/㎠

 

 

수열에너지사업 국내외 사례들

서울시외에도 2014년부터 한국수자원공사가 롯데월드타워에 3,000냉동톤 규모로 공급하고 있다.지난 6월에는 서울 삼성병원과 1만 1,390냉동톤 규모 업무협약을 체결했고고, 경기도 광명시 및 시흥시 일원에 조성 예정인 첨단산업단지에도 수열에너지를 공급하는 등 친환경 물에너지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지역냉방(75,000RT), 프랑스 파리 지역냉방(42,000RT), 일본 하코자키 지구 지역냉방(4,800RT) 등 수열에너지 활용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Copyright ⓒ 글로벌환경신문 & Econew.co.kr 제휴안내구독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