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냉방 자동차ㆍ식당ㆍ화장실ㆍ향기마켓팅 숙박시설 , 실내공기 오염 주의
에어컨 냉방 자동차ㆍ식당ㆍ화장실ㆍ향기마켓팅 숙박시설 , 실내공기 오염 주의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0.07.3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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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환경부가 인체에 유해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실내공기질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하였지만 식당내 실내공기질은 제외되어 식당이 초미세먼지와 유독성 가스중독에 대한 고위험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단위로 외식을 하는 경우가 느는데 뜨거운 음식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불고기, 해물탕, 볶음요리 등은 손님석 가열조리가 많다. 특히, 에너지 절약을 위해  에어컨이나 겨울철 온풍기 사용시 문을 닫으라는 행정지시에 따라 문을 계속 닫아 놓는 식당들이 많아 식당내 실내공기질 관리에  대한 세심한 인지가 필요하다.

문을 닫은 채 고기를 구워 먹거나 전골을 끓여 먹는 식당의 실내공기 오염도는 높을 수밖에 없다. 이럴 경우 작은 창문이라도 상시 열어 두고 큰 문은 주기적으로 환기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서양 음식은 보통 주방에서 완성 조리하여 서빙되지만 한국, 중국, 일본 등은 식탁에서 요리를 손님이 직접 하는 문화가 있다. 일본 식당은 전기레인지를 많이 쓰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전기레인지가 많이 보급되지 않아 일회용 가스레인지나 숯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1회용 식탁 전기레인지를 사용하더라도 음식조리과정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이 많아 환기가 필요하다. 구이나 전골 중심의 유명식당은 개방된 주방식당뿐 아니라 손님석 조리에서 나오는 유해물질과 초미세먼지들로 실내공기 오염이 가중되고 있다.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문을 꼭꼭 닫은 채 에어컨을 켜고 고기를 굽는다면 일산화탄소 등 각종 유해가스와 독성물질, 초미세먼지에 노출되기 쉽다. 이러한 유해물질과 초미세먼지는 호흡기른 통하여 폐를 거쳐 뇌세포 파괴 등 치매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빈번한 치매는 주방조리를 여성들이 많이 하는 젠더특성에서 오는 질환이라고 볼 수 있다.

 

 

 

고기 구울 때 나는 연기속에는 모두 '일산화탄소', '다환방향족 탄화수소(PAH)', '헤테로사이클릭아민(HCA)', '포름알데히드', '미세먼지' 등 독성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장시간 식당에서 일해야 하는 직원들은 특히 이러한 독성물질에 장기간 노출되기 쉽다. 단체로 밀폐된 에어컨 냉방된 숯불구이를 먹고 나오면서 손님들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쓰러진 사고가 한국에서 발생했고 대만에서 고깃집 서빙 직원이 질식사로 사망했다는 이야기가 신문에 나기도 했다.  

미국과 유럽의 식당들은 주방과 손님석을 완전 칸막이 구분하여 주방오염물질이 손님석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있다.  야외에서 바베큐를 보통 해 먹고 실내식당에서는 주방서빙 음식을 먹고 손님석 직접 조리가 없어 언제나 식당내는 쾌적한 실내공기질을 유지하여  손님들의 건강을 보호한다.

 

따라서 실내의 경우 공기순환을 위해 문을 열어 놓고 숯불구이를 하는 것이 좋은데 덥다고, 춥다고 손님들이 문을 닫기 때문에 실내 손님석 조리를 하지 않는 것이 상책인 것 같다.

직화구이를 하지 않아도 우리나라 식당은 주방과 식사장소가 칸막이로 완전 구분되지 않아 중독성 가스와 음식조리로 인한 주방 유해물질이 손님석으로 그대로 유입되기도 한다. 냉온방을 위해 문을 닫아 놓는 여름과 겨울의 식당 실내 공기질관리가 특히 필요하다.  

어떻게 하면 쾌적한 실내공기 속에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을까?

첫째, 주방과 손님석을 완전 분리해서 주방 조리 냄새와 대기오염을 철저히 차단한다.

둘째, 실내 손님석 요리는 환풍시설이 잘 되어 있고 창문을 열어 놓는 곳에서 전기레인지만 허용한다. 실내의 경우 가능한 손님석에서 직접하는 요리 문화는 지양한다.

셋째, 손님석 요리를 허용하는 식당은 테라스 등 야외공간을 두어 그곳에만 손님 직접 조리하게 하여  주방서빙 음식을 먹는 실내와 구분함으로써 식당내 실내공기 오염을 줄인다.    

 

향기마켓팅 주의, 아로마 등 자연향이 아닌 화학물질 향기 인체 위해 높아

요즘 곳곳에 악취 탈취를 위해 방향제 설치가 되고 있다. 자연향이 아닌 방향제를 두는 차안, 화장실 등의 기분좋은 향기가 인체에 유해하다. 특급 호텔이 객실 손님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향기 마켓팅을 한다고 아로마나 드라이꽃 등 자연향이 아닌 화학물질 방향제를 실내 곳곳에 두어 실내공기를 오염시키기도 한다. 이러한 인공향이 있는 곳에서 장기간 체류시 두통과 현기증, 구토, 피부 가려움증 등이 생긴다. 환경부는 화장실 등 밀폐 실내면적에 맞추어 방향제 용량과 환기 등 사용기준을 명확히 규제하고 향기 유해성과 실내공기질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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