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정당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
온라인 정당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
  • 이대원 기자
  • 승인 2020.05.31 2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권자가 바라는 정치실현, 유권자 정책참여 확대로

                   

                       내가 경험해본 스마트폰 온라인 당원 가입


제목을 보니 내가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당원 가입하라고 그러는구나 여기시는 분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온라인 가입도 몇단계 절차가 있다.  온라인 당원 가입 그것은 간편하지만 당원 취소는 물론 당원 취소를 한다는 문서를 보내야하니 들어갈때는 쉽지만 나올때는 더 귀찮은 것이 사실이다.

이글을 쓰고 있으니 문득  생각이 떠오른다.

내가 정치권에 입문하였다고 하면 솔직히 거짓말 일것이요.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았다고 하면 그것조차도 솔직히 거짓말 일것이다. 왜냐하면  아직도 나는 힘을 가진자의 비정한 권모술수의 실리를 좋아하지 않고 오직 "의로운 의"의  "의" 자를 남다르게 생각하니 말이다. 그것도 나의 고등학교시절 대학시절 80-90년대 남들이 한두번 누구나 해본다는 그 흔한 데모한번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니 말이다.

그런데 90년대 초기에도 여전히 대학교 학부시절 당시에도 데모는 있었고 전투무장을 한 경찰들은 체류탄을 쏘며 학내로 진입하였고 심할때는 대학건물 교내 안으로도 침범해 들어왔다. 그럴때면 평소 같이 술마시며 이야기하는 친구가 데모현장에 참여하였고  데모한 이후 경험을 이야기하곤 하였다. 난 사실 그 당시 데모를 좋아하지 않는 분류였다고 보아야한다. 그렇다고 우리들이 부르는 흔히 공부만 하는 "도서관파"도 아니었다.

20대의 시대 성장 아픔을 철학자는 아니지만 사색하며 "옳은 현상인가? " 를 다시금 성찰해 보는 것을 좋아하였다. 철학자라면 좋겠지만 철학사상을 보고 듣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적절한 표현인지 모르겠다.

어느날 선배들과 같은 버스를 타고 갔다. 그때면 선배들은 아니 동료들은 항상 내가 데모에 참여하여 맨 선두에 있어주기를 바랬다. 나의 키와 체구가 그 당시 데모하기에 좋은 체구때문인지 남들과 어울리고 이야기를 잘하고 요즘말로 스마트한 똑똑이 이어서 그런지 알 수는 없다.

그런데 그 당시 데모한 이들은 그 이후 정치권으로 가는 이들이 많았으며 우리는 술잔을 기울이며 " 주사파" 하며 "주"는 술을 비유하여  "술의 왕" 하면서 주사파, 술의 왕 농담을 하곤 하였다. 또한 가끔 한 번씩 강의를 들어가면 미국의 식민지니 북한이 우리보다 잘산다니 하는 강의를 들을때면 내 귀를 의심했고 여성이 남성보다 뛰어나야하며 억눌리고 차별받는 현실을 타파해야 한다는 여성학 강의는 남성으로 태어나 자아심판을 받는 다는 느낌이 들었던 그런 경험도 있다.

그리고 세월은 흘렸고 나도 세상을 보는 안목이 생겼는지 사실 요즘 젊은 20-30대 신혼부부 가족을 보면 가끔 부러울때가 있다. 우리 때는 그 당시 동료아니면 선배 후배 하면서 그렇게  공동체니 우리는 하나니 하면서 자기를 희생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지금 이렇게 하면 세상 거꾸로 살았던 헬조선 시대 사람이다고 하니 말이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자식을 이전보다 적게 낳고 애지중지 살만하니 아주 귀하게 키웠고 서구의 개인주의 사상이 계속 들어오니 개인위주의 사상이나 가족 중심의 생각이 자리 잡았기 때문이 아닐까 여겨본다. 옛날에도 가족 중심의 사상은 있었지만 아마 지금보다는 더 심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것이 나쁜 경향이라는 말은 아니다. 인구가 감소하니 그 만큼 대접을 받는다는 이야기이며 개인의 자유 재량이 넓어졌다는 것이니 당연히 부럽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럼 이제는 시대가 변해서 이렇게 되었을까? 조금만 억압받는다는 생각이 들면 요즘은 바로 참지 못하고 토해내는 세상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외치고 토해내는 세상에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난 지금껏 한번도 내가 가진 권리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주장하며 살았다고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친구에게 왜 사냐고 하니 ? 아니 왜 그 정당을 지지하니? 물어니 " 미래 내 자식에게 밝은 미래를 줄 수 있는 당"이라서 지지한다고 한다. 그래서 일까? 아니 꼭 그것만은 아니지만 나와 다른 세상 이제는 자식에게 세상살이를 뜻뜻하게 당당하게 그 가치를 심어주려고  온라인 당원 가입을 해 보았을까?  알 수는 없다.

그런데 이미 몸소 배워서 알아서 그런것일까? 세상이 그렇다는 것을  알아서일까?  모두 자기 이익을 위해 움직인다는 것을 아니 자기의 팔로워가 되어달라는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는 것을 배워서일까? 그런 경우에도 약간의 예외는 있지만 힘이 약한 당은 그래도 당원을 한번이라도 더 챙기는 것은 사실이다. 누구나 그럴 것이다는 것은 알지만 이번에는 가치를 깨닫고 나와 이념이 맞는지 당원에게는 잘 하는지 내심 기대해 보지만 그 기대는 차리리 가입시 생각해 보지 않는것이 훨씬 좋을 것이다. 모든 정당들은 똑같이 가입시 축하의 진심어린 축하는 없으니 말이다.

오직 당의 누가 선거에 나갈때만 당원인 것이다. 우리나라의 책에서 그렇게 가르치는 "정당정치" 당의 당원이 주인이며 그 당의 당원의 민심에 따라 그 당의 의사를 결정하여야한다는 정당의 기본 정치는 기대하기 어려운것이 현실인 것이다.

그래서 나의 온라인 스마트폰 당원 가입은 그렇게 또 울리지 않고 당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지 알 수 없이 시간은 또 지나가게 된다.

 

 
 

 

정치가 궁금하신가요? 당의 게시판 보시고 그 당의 정략정책 보시고 따라 오세요. 그런 시대는 이제는 없어져야 하지않을까? 민심을 반영하고 당원에게 의사를 물어보고 그 과정을 숙의하여 선택하는 공론의 민주주의, 이것이 그 당을 사랑하게 만들고 개인의 자유재량이 발달해 가는 지금 당원들에게 필요한 것은 아닐까.

Copyright ⓒ 글로벌환경신문 & Econew.co.kr 제휴안내구독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