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숲 자생식물 전시
한반도숲 자생식물 전시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0.05.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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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자생식물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산들바람길 자생식물 이야기’를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야외공간에서 5월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개최한다.

국립생태원은 매년 봄, 여름, 가을을 주제로 계절별 식물을 전시하고 있다. 매년 봄철에는 야생화를 주제로 특별행사를 개최하며, 여름에는 다양한 수생식물을, 가을에는 가을 정취를 만끽 할 수 있는 물억새와 갈대를 주제로 한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립생태원 개원 이후 지속적으로 만든 여러 길들을 하나로 연결한 ‘산들바람길’과 한반도 기후대별 산림식생을 재현한 ‘한반도숲’에서 봄을 대표하는 137여 종의 자생식물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생태적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큰두루미꽃, 섬바디 등을 비롯해 고산에서 자생하는 요강나물, 구름체꽃, 병품쌈 등 주변에서 보기 힘든 자생식물을 만날 수 있다. 잎이 넓게 퍼지는 모습이 처녀들의 치마폭을 닮은 처녀치마, 열매의 모양이 부채를 닮은 미선나무 등 관람객들의 이해와 흥미를 돕기 위해 모양과 이름이 특이한 식물의 해설판을 설치한다.

 

 

           

댕강나무
쥐오줌풀
큰꽃으아리
개불나무

 

 

국립생태원은 매년 자생식물을 이용한 들꽃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은 산들바람길을 조성하여 한반도숲길, 습지생태원 등 야외 전시 공간을 일주 하는 관람 코스를 만들었다. 산들바람길과 연결된 한반도숲길은 2015년부터 조성을 시작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우리나라 기후대별 식생을 모두 볼 수 있는 한반도숲 일주 코스를 만들 계획이다.

한반도 숲은 한반도의 기후대별 산림식생 13개 군락을 재현한 야외공간이다. 식생대는 난온대 상록활엽수림 및 아한대침엽수림으로 구분하였고, 선정된 식물군락은 각 기후대별 산림 식생의 현지조사 결과에 기초하여 출현하는 모든 식물의 공간적 위치를 측정하여 조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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