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살을 살아보니, Number One은? 영원한 을은?
107살을 살아보니, Number One은? 영원한 을은?
  • 부산댁
  • 승인 2020.05.21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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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이고 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서양의 발렌타인 데이는 부부와 연인의 날인데 우리는 부부의 날로 명명한 것보면 가정의 중요성을 더 강조한 것같다. '결혼은 사랑보다 중요하다'는 가족가치의 우위는 많은 성공하는 사람의 금언이 되었다. 국가 통치 가치로서 가족을 최우위에 두고 있는 나라는 인구감소가 적고 안정적이다. 우리는 대선후보가 흔히 자신의 성공담을 내세우지만 미국은 자녀양육 이야기등 가족의 가치를 강조해야 표심을 잡을 수 있다. 호주는 가족위원회를 두어 특별한 미션을 부여하고 있다. 가족의 지지가 개인뿐 아니라 국가발전의 초석이 된다.

107살을 살아보니 참 소중한 기억들이 스쳐간다. 출생과 처음 만나는 부모, 결혼, 자녀출산, 82살에 세례, 신의 은총으로 행복한 천수를 누리고 있다. 한 생애의 끝자락에 여러분에게 내가 가장 주고 싶은 메시지는 '부모님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넘버원은 효! "효(孝)는 인간의 근본".

 

 

 

 

부부 에티켓

피가 아닌 남남으로서의 부부의 삶은 관심 폭증시대에 사랑의 균형을 지키면서 살기가 참으로 힘들다. 먼저 아내의 삶을 돌보는 가장인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고 아이들의 어머니로서 존경하라.  하느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듯이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고 존경해야 한다. 사랑은 저절로 생기는 것이고 사랑받는 것을 당연한 것이라고 여기지 말라. 사랑은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며 아내로서 사랑받는 것은 당연한 권리가 아닌 감사의 마음을 의무로 지게 되는 것이다.  남편에게 최우선 고려대상(Number one priority)은 아내라는 것을 늘 아내와 자녀들로 하여금 느끼게 해 주어야 사랑은 반석위에서 태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가정을 지켜주는 거목으로 자라게 된다. "남편은 아내에게 영원한 '을'이다!"   힘을 가진 자가 '갑'이라고 생각될 때 가정폭력이 발생한다.

 

"성공위해 사랑을 희생하지 말자" "아내에게 엄마처럼 완벽한 것을 기대하지 말자"

 

 

맞절부부 이야기

어느 부부의 이야기이다. 남편이 먼저 출근전 정장을 입고 나가기전 아내에게 큰 절을 올렸다고 한다. 처음 당황한 아내가 얼떨결에 절을 받았다. 남편은 "오늘도 당신,  하고 싶은 대로, 모든 것 뜻대로 하옵소서" 하고 말했다. 아내도 절을 매냥 받기가 쑥스렀원든지 어느새 맞절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누구든 맘대로 하고 싶은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상대가 싫어할까 숨기다 보면 숨기고, 발각시 거짓말을 하게 된다. 그럴 때 신뢰의 살얼음은 깨지기 마련이다. 이러한 작은 두려움이 쌓여 실망이 되고, 실망이 쌓여 분노가 되고 나중에 포기하고 싶은 관계들.....

이러한 생활속의 부딪힘이 이들 부부에게는 사라졌을 것이리라. 당신도 뜻대로 하고 나도 뚯대로 하고 살자. 어차피 함께 살아 가야 한다면. 현명한 생각이다.

5월 한달만 가정의 달이 아니라 365일 가정의 날이 되도록 가족이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관광대국 싱가포르는 일년 내내 친절 캠페인을 국가차원에서 벌이고 있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친절하라' 이다. 특히 동양인은 유교문화권에서  남에게는 예를 잘 갖추지만 가장 가까운 사람들, 가족에게는 예를 지키지 않는 오랜 관행을 고치기 위해서라고 한다. 우리도 새겨 들어야 할 점이라고 본다. 이렇게 볼 때 부부 맞절을 하고 예를 갖추어 일터로 떠나는 어느 가장의 지혜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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