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물이 되어
우리가 물이 되어
  • 이대원 기자
  • 승인 2020.05.20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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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우리가 물이 되어" 라는 시가 나왔다고 한다.
현재는 퇴직하신 동아대학교 명예교수를 지내신 강은교 교수님의 시이다.

1992년 그때만 하여도 무엇인지 모르는 타학과 과목을 수강한 것이 강은교 교수님의 수업이었다.
항상 나만 보면 내가 질문을 자주하여 비판적인 호기심에 찬 영어영문학도라면서 오늘은 질문 없냐고 늘 말씀하셨는데 그때 마주친 시가 " 우리가 물이 되어" 라는 시였다.

 

 

 

 

지금처럼 온라인 세상이면 좋겠지만 정보가 곧 출세로 가는 지름길이라서 사람을 많이 알아야한다고 하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것도 정답은 아니었다.

높은 분앞에 줄을 잘서야 하는것이 어쩌면 정답인 줄 모르겠다.
지금의 재벌도 옛날에는 나름 어려운 시련이 있었겠지만 결국 정부에서 어느정도 독점권을 주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세월이 흐르면 사상도 변하고 세월이 변해 이런 폐쇄주의 비공개 내막정치는 없어지는 줄 알았다. 그런데 지금은 앞에서는 좋은 세상 아름다운 세상인데 이슈후 노출되면 온통 음모와 권모술수가 아직도 존재하는 세상이다.

나를 보고 세상 참 착하게 살았네 말하는 이도 있겠지만 세상 살아보니 세상 참 사는것이 결코 쉽지않았다.

우리가 물이 되어 만나기 위해서는 불의 고통을 이겨내고 난 이후라고 한다.

결국 죽기전에 만나야하는데 그것이 쉽지않은 고통인 공허가 밀리어 온다.

그런 내가 "교수님 도대체 이 시에서 교수님이 강조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 라고 당돌차게 물었다.

그런데 지금 이 시를 두고 온통 세상사는 비평가들은 각자의 시각으로 수많은 비평을 쏟아냈다.

그 당시가 민주화투쟁이 심하니 정권 타도하려면 우리가 힘을 합쳐야 된다니 등 온갖 뜻을 두는 이도 있었으니 말이다.

결론은 정말 지금 말로 "싸이다", " 쿨" 이다.

"통일 하자(북쪽 생각 -고향생각?) 정도였다" 남북 대치가 종결하기를 바라는 평화의 목소리였던 것이다. 오늘 다시 읽어보니 불세상이 빨리 종결되고 물이 만나 우리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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