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악취저감장치와 하수 악취지도, 악취체계적 관리
서울시 악취저감장치와 하수 악취지도, 악취체계적 관리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0.04.2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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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역별, 시설별 맞춤관리를 중심으로 보다 세분화?고도화된 하수악취 잡기에 나선다.  ‘서울형 하수악취 저감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그동안 건물정화조, 공공하수도 시설물 등에 악취저감시설을 설치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악취농도를 87%까지 낮추고 관련 민원도 40% 이상 감소했다. 앞으로 지역별 악취관리 편차를 줄이고 저감효과 측정의 정확성을 높여 하수악취 관리를 고도화하고 관련 민원을 더욱 줄이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건물정화조 악취저감장치를 설치한 결과 악취농도를 87%(황화수소 농도 41→5.4ppm) 저감했다. 공공하수도 시설물에는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해 악취농도를 78% 저감했다.

 

서울시 홈페이지 “응답소” 하수악취 민원현황 (최근 5년간). 서울시
서울시 홈페이지 “응답소” 하수악취 민원현황 (최근 5년간). 서울시

 

 

새로 도입될 하수악취 저감을 위한 4단계 관리계획은 ①하수악취 관리등급 선정 ②각 등급별 목표관리제 ③하수악취 저감방법 강구 ④시범사업을 통한 목표 달성방안 검증 및 실제 적용이다.

○ 1단계 하수악취 관리등급 선정 : 서울시 공간 특성 및 악취민원 수요에 따라 관리등급을 정하고, 서울 전역을 색깔로 구분해 볼 수 있는 시각형 악취지도를 마련한다. 악취지도는 공간별(중요도)에 따라 분류하고 자치구가 선정한 악취관리 중점대상 지역인 총 50개소를 포함해 민원 발생 건수 현황 등을 내용에 담는다. 하수악취 관리등급 선정을 위한 세부기준 마련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

○ 2단계 등급별 목표 관리제 : 황화수소(H2S) 농도 기준에 따라 등급별 하수 악취 목표 기준을 설정하고 목표 관리를 위한 측정 지점 선정 및 개수를 산정한다.

○ 3단계 맞춤형 저감 방안 강구 : 목표 수준 이내 시 유지관리와 초과 시 각 구역별 강화된 저감 방법 등 등급에 맞게 하수악취 저감 방법을 기본계획에 담는다. 현장 여건에 적합한 기존의 악취 저감 방법(공기공급 장치, 약품, 스프레이 등)에 더해 신공법을 개발하며, 기존 악취차단 장치(낙차 완화, 맨홀 부관 및 인버트, 하수 박스 악취차단, 빗물받이 악취차단)를 현장 특성에 맞게 선택적으로 적용하는 관리방안을 수립한다. 하수악취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강제배출형 정화조는 악취저감장치인 공기공급 장치의 정상 가동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 4단계 등급별 적용 단계 : 목표 관리를 위한 시행방안은 물론 등급별 공간을 선정 후 목표 달성방안 검증이 포함되어 있으며, 시범사업 시행을 통해 효과성에 대한 충분한 성과분석을 진행한다. 특히 개별 공간이 아닌 규모 있는 하나의 지역을 블록화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기본계획 용역이 완료되면 현재 추진 사업인 건물정화조 악취저감장치 실시간 모니터링, 시민자율환경감시단 운영, 도심명소, 도심 재생 하수악취 집중관리 등 다양한 사업과 연계해 생활환경 개선과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자치구별 하수악취 저감 실적 평가를 통해 우수자치구를 포상하고 시민자율환경감시단이 참여하는 악취 발생지역 집중 점검 등 시민참여와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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