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구산면 인근 양식장에서 생산된 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어 생굴은 먹지 말고 반드시 가열 조리해서 먹어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이 지역 생산 굴은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주변 양식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굴에 반드시 ‘가열조리용’ 표시를 부착하여 유통하도록 조치하였다.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약한 특성이 있어 85℃ 이상 온도로 가열하는 경우 사멸된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로서 감염될 경우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2~3일 후에는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감염자의 분변 등을 통해 사람 간 전파되거나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채소‧패류 등을 섭취하는 등의 경로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작년 한해 국내에서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사고는 총 56건이 발생하였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노로바이러스 검출을 계기로 진해만 및 거제북부 해역 등 노로바이러스가 우려되는 해역을 대상으로 조사를 확대 실시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날것으로 먹지 말고 가급적 익혀서 먹고, 손‧발을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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