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정원과 울산대공원정원을 연결하면 국가정원 가능성 보여
2018. 4. 13(금) ~ 4. 21(토) 어느날 울산 태화강에서 개최된 정원박람회를 다녀왔다. 봄날의 화창함과 태화강 대숲의 소슬바람이 그리워서였다. 순천 정원박람회 규모는 아니지만 주위 10리 대숲과 같이 잘 연결시키면 앞으로 국가정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 가능성도 보였다. 그러나 주최측이 대숲과 같이 연결하는 로드맵과 주제선정이 아쉬웠다. 대숲의 장관을 모르면 그냥 둔치 정원만 보고 갈 것 같아서이다. 태화강정원은 주최측이 강조하는 문화보다 대숲을 더 확장하고 둔치정원의 자연성( 습지 조성 등)을 더 높이고, 도시전체에 정원인프라를 좀 더 강화하는 쪽으로 강화했으면 한다. 도시전체에 정원인프라 강화는 울산시가 정원도시로 거듭나게 시민들이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집이나 골목, 대로에서 아름다운 정원이 보이게 시민친화형 정원도시 컨셉트를 가져갔으면 한다.
울산정원박람회가 국가정원으로 재탄생하려면 태화강 양귀비축제와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와 같은 주간에 행사를 개최하여 네트워킹 정원을 만들고 태화강에서 울산대공원까지 가는 뱃길 등 연결 교통편을 만들면 국가정원으로 손색없을 가능성도 지니고 있는 것 같았는데 우연히 유튜브 태화강 양귀비축제 동영상을 보고 문득 생태도시 울산이 우리 모두에게 소중하다고 생각했다.
울산시가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에 박람회의 운영을 일임하여 전문가 중심으로 기획되었지만 좀 더 완성도를 높이려면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아니면 좀 더 새로운 테마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았다.
주 제 : “태화강의 역사, 문화, 생태”
슬 로 건 : 정원! 태화강에 물들다.
돌아오는 길에 들른 전망대는 공업도시 울산과 생태도시 울산의 모든 것을 담아 오는 좋은 장소였다. 야경이 더 좋다고 하는데.... 하는 아쉬움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