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대기질 비상, 악성질환 유발 황산이온과 질산이온 등 증가
부산시 대기질 비상, 악성질환 유발 황산이온과 질산이온 등 증가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4.04.0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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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2023년 초미세먼지 성분분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18년부터 부산지역에 초미세먼지(PM-2.5) 자동성분분석시스템을 구축해 초미세먼지를 구성하는 주요성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연산동(상업지역), 장림동(공업지역), 부산신항(항만지역) 3개 지점이 조사 대상이며, 분석 대상은 이온성분 8항목, 탄소성분 2항목, 금속성분 23항목이다. 이번 조사는 부산시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초미세먼지의 주요 발생 요인을 규명하고, 미세먼지 저감정책 시행에 따른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실시됐다.

 

 
 

 

2023년 초미세먼지 농도는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낮게 조사됐다. 초미세먼지 성분분석 조사 결과 ▲유기탄소(21.5퍼센트(%)) ▲황산이온(17.0퍼센트(%)) ▲질산이온(15.0퍼센트(%)) ▲암모늄이온(10.7퍼센트(%)) 등이 주성분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장림동에서는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 등에 의해 생성되는 유기탄소의 비중이 24.1퍼센트(%)로 높았고, 부산신항에서는 선박 연료 연소에서 배출되어 생성되는 무기탄소의 비중이 5.2퍼센트(%)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초미세먼지를 구성하는 이온, 탄소 성분은 대체로 증가 추세나, 금속 성분은 감소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 발생 주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자동차 관련 이동오염원이 전체 33.2~50.2 퍼센트(%)로 가장 높은 기여율을 보여, 자동차 기인 오염물질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초미세먼지 주요 발생 원인은 ▲장거리이동 ▲해염 ▲중유연소 ▲토양먼지(국외유입) ▲산업활동 ▲도로 재비산먼지 등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산신항 내 선박배출(중유연소)에 기인한 초미세먼지 기여율은 선박연료의 황 함유량 상한선을 규제한 IMO 2020 실행 이후 큰 폭으로 감소(36.0퍼센트(%) → 5.9퍼센트(%))했으나, 최근 3년 동안 소폭 증가하는 추세(8.1퍼센트(%) → 11.5퍼센트(%))를 보여 부산신항 내 입출항 선박의 합계 톤수 증가로 인한 황산이온의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시가 페암 등 악성 환경 질환을 일으킬 초미세먼지 구성 성분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미세먼지 주요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효과적인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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