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돗물 남조류 독성 거른다고 안전하나, 덕산댐 설치 용역에 포함시켜라
부산 수돗물 남조류 독성 거른다고 안전하나, 덕산댐 설치 용역에 포함시켜라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2.08.0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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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낙동강에 고동도 남조류가 발생하였지만, 주 2회 검사 및 정수처리 과정을 통해 수돗물은 안전하게 공급되고 있다고 하면서 고도정수처리의 인체 유해성은 은폐하고 있다. 소독된 수돗물을 장기간 먹으면 암발생율이 높아진다. 하천에 사는 생물에도 남조 독소는 축적되므로 어패류 섭취를 통해서도 독소가 우리 몸속에 들어오게 된다.   

환경부 연락처

                                                        

                                                         

부산시 수돗물 연락처

하천 생물, 어패류에 축적되는 남조 독소

 

환경부에서 운영 중인 조류경보제 「물금·매리」 지점은 6월 23일부터 ‘경계’ 단계가 발령되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경계 단계는 남조류 세포 수가 mL당 1만 세포 수 이상 발생 시 발령되며, 남조류 세포 수가 7월 25일자 mL당 14만4천450 세포 수로 예년에 비해 매우 높게 발생했다. 또한, 남조류에 의해 생성되는 조류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LR이 최고 3.5 ppb로 2013년 먹는물감시항목 지정 이후 최고농도로 검출되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러한 남조류의 고농도 출현은 낙동강권역 강수량이 5월에서 7월까지 270.5mm로 예년에 비해 59.5%에 불과함에 따라 낙동강 물의 흐름이 정체되고, 수온 상승, 햇빛, 질소․인 등의 영양물질 유입 때문으로 분석했다.

강수량과 수온

최근, 고농도 남조류가 발생함에 따라 조류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에 의한 수돗물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었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는 조류감시를 위하여 자체적으로 매일 취수원의 남조류 개체 수를 검사하고 있고 마이크로시스틴 5종에 대해 주 2회 검사를 실시 중에 있다.

올해 6월부터 7월까지 수돗물 원수에 대한 마이크로시스틴 5종을 17차례 검사한 결과, 마이크로시스틴-LR 등 3개 항목이 검출되었고 이중 마이크로시스틴-LR은 10차례 검출되었으며 평균 1.9㎍/L의 농도값을 보였다. 정수 공정에서 마이크로시스틴 5종은 염소처리 및 오존처리 등으로 완전히 제거되어 수돗물에서는 17차례 검사 결과 모두 불검출되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남조류 농도에 따른 비상대비 메뉴얼에 따라 취수단계부터 정수 공정 전반을 점검하고 대비하기로 했다. 하천점용허가가 가능할 경우 취수구도 남조류 발생이 적은 하천 내 깊은 수심에 설치하여 선별 취수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며, 마이크로시스틴에 대한 감시도 5종에서 9종으로 확대 시행한다.

 

 

부경대 이승준 교수팀 분석결과, 마이크로시스틴이 매곡 0.281 ㎍/L, 문산 0.268㎍/L, 고산 0.226㎍/L 검출되었다.

환경부는 부경대 연구진의 대구 정수장 정수 마이크로시스틴 검출에 대해 분석방법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였다. 부경대 연구진에서 사용한 ELISA 분석법은 미국 EPA에서 제시하고 있는 조류독소분석법 중 하나지만, 표시한계(Reporting Level)가 0.3㎍/L로서 0.3 미만의 값은 신뢰도가 낮아 검출량을 산정하는 자료로 활용하지 않는다고 하였다(EPA, 미규제 오염물질 모니터링규칙) 동 분석법은 분석 소요시간이 짧고 비용이 적게 드는 반면 정확도가 낮아, 주로 조류독소의 유무를 신속히 판단하기 위한 스크리닝 목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사용한 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법은 미국 EPA에서 제시하고 있는 조류독소분석법 중 하나로서, WHO, 미국, 호주 등에서 관리기준(마이크로시스틴-LR 등)의 분석법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정확도가 높다고 하였다. 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법은 먹는물 수질감시항목 운영 등에 관한 고시(환경부 고시)의 시험법이다.

환경부는 조류 독성물질(마이크로시스틴) 발생에 따른 수돗물 안전성 관련해 부산시와 마찬가지로 염소 소독 등 고도 정수 처리의 위해성은 무시하고 있다. 조류독소는 정수장의 응집·침전·여과, 소독(염소, 오존 등), 활성탄 등 정수처리과정에서 제거되어 수돗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고도정수처리의 위해성은 간과하고 있다.

환경부와 부산시는 현재까지 수돗물에서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가 검출된 사례는 없다고 하였다. 현재 조류경보 발령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조류차단막 설치, 선택취수 등을 통해 조류 유입을 최소화하고 있다. 활성탄 투입, 고도정수처리 적정 가동이 유일한 대책이다. 환경부가 하수도물을 처리하는 고도정수처리를 언제까지 부산시민에게 먹이려고 하는지 밝혀야 한다. 

환경단체도 사람이 먹는 수돗물은 고도정수처리하면 되고 농작물에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지 않으려면 보 개방과 마이크로시스틴 측정 방법과 기준을 강화를 강조하는 것은 수돗물의 본질과 거리가 멀다고 본다.

 
미국 EPA 분석방법의 표시한계 (Minimum Reporting Level)
미국 EPA 분석방법의 표시한계 (Minimum Reporting Level)

 

박진옥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이 취수원의 남조류유입 최소화를 위한 ‘기후변화 대응 최적 취수방안 수립 기본 구상 용역’을 금년 9월부터 추진할 예정이며, 맑은물 확보를 위한 취수원 다변화를 조속히 추진한다고 하는데 강물 취수원이 아닌 덕산댐 설치를 용역에 포함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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