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나무 관리 이래서 되나
부산시 나무 관리 이래서 되나
  • 김동필기자
  • 승인 2022.03.02 07: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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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구 금정중에서 영락공원 가는 길 가로수도 가지치기를 전봇대 수준으로 무참히 잘라버려 나무의 생육에도 지장을 줄 정도로 가로수 관리가 부실하다. 가로수를 독살해도 벌금만 내고 무혐의 처분을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2021. 스타벅스 가로수 3그루 독살). 가로수는 연간미세먼지 35.7g을 흡수하고, 여름 한낮 평균기온 3∼5℃ 완화, 습도 9∼23% 상승, 침엽수 조성시 자동차 소음 75% 감소, 나무 1그루당 연간 이산화탄소 2.5톤 흡수하고 산소 1.8톤 방출한다. 이러한 가로수의 환경적 기여는 매우 크다. 도시환경개선과 미기후완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도시의 가로수와 재개발 재건축에 따른 노거수 보호와 노후 아파트 기존 나무들 보호가 중요하다.   

사상구도 보호수 관리 사각지대다.  회화나무가 재이식중 불에 탄 일이 발생했다. 회화나무는  600년의 생명을 이어오면서, 대부분의 노거수에게 나타나는 형상처럼 심재와 변재가 썩어 다소 생육이 불완전하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형성층들이 건전하여 천수를 누릴 수 있는 왕성한 나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이 비었다는 이유로 행정기관에서 천연기념물이나 노거수로 지정하지 않은 첫 번째 우를 범하였다. 둘째, 이식을 하더라도 나무가 생명을 다할 수 있는 형성층과 상부를 상당부분 남기고 이식을 해야 하는데 노거수의 상부를 거의 대부분 제거한 채 이식하여 수형도 생명력도 사라져버렸다. 셋째, 재이식할 경우, 생육상태나 생육 부위를 정확히 점검하고 뿌리분의 건전성 등을 체크하여야 하지만, 외견상 몇 개의 신초가 나왔다는 이유와 지역의 몇몇 염원들을 수용하는 차원에서 준비 없이 무식하게 감행하였다는 것이다.

야반 도주시켰다가 다시 모셔온 600년 회화나무에 대해 사상구가 최소한 다음 물음이라도 해 보고 그에 대한 확신을 얻은 다음 나무 이식절차를 수행해야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1. 나무가 살았습니까? 죽었습니까?

2. 나무 입장에서 살고 싶겠습니까? 죽고 싶겠습니까?

3. 지금 그대로 두면 죽습니까? 아니면 약도 주고 하면 더 좋은 효과가 있을까요?

4. 의사라면 '이제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겠습니다'라고 해야하지 않을까요? 후계목이 8개체가 있다고 하니잘 키워서 대를 잇도록 해야겠지요

5. 그래도 조치를 해야한다면 뿌리의 어느 부분이 몇%로 살아있고, 지상부는 어디가 살았는지 부위에 대한 시각적 자료가 필요하고 그에 대해 어떤 조치를 할 수 있는지? 용역사의 답변을 듣고 계획서를 작성했어야 하였다.

 

사상구는 어떠한 사전 플랜과 사후 대응책도 수립하지 않았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500년 회화나무를 다시 모시고 왔는지 이해도 안 되거니와 모셔왔으면 잘 관리를 해야지, 오시자마자 불을 질러서 태우다니 무슨 짓을 하는 것인지 참으로 답답하기 그지없다.

 

불이 붙은 모습

까맣게 그을린 회화나무

회화나무가 만약 다시 살아 나지 못하더라도 이 나무는 그대로 두면서 경각심을 심어 주어야 한다. 

 

 

재개발로 버려지다시피한 보호수가 다시 심는 과정에서 지주대를 제거하다 용접공의 실수로 불에 타 버렸다. 8미터 높이의  회화나무가 부산 사상 근린공원에 이식하려다 변을 당한 것이다. 회화나무의 귀향을 기다리던 마을 주민들은 마치 부모를 잃은 것 마냥 갑작스런 화재에 황망하다며 상실감을 느끼고 있다. 

회화나무도 진주 농원으로 이식하는 과정에서 가지치기를 너무 많이 하였다. 재개발하더라도 이러한 수백년 된 나무는 보호수로 구청이 지정하고 재개발시 그 자리에 두고 관리를 잘 하도록 했어야 했다. 뒤늦게 노거수 보호 조례까지 만든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지금으로부터 3년전 주례 재개발한답시고 500년된 회화나무를, 당시 법적 노거수로 지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마구 잘라내서 진주 어느 농장으로 쫓아 보내더니, 이제 3년 지나 겨우 새순 몇개 났다고 다시 모셔와서 사상공원에 이식을 하다 실수로 불똥이 튀어 불이 붙어버렸다. 그만큼 나무가 불똥에 탈 정도로 물기없이 말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재개발지로 지정되기 전 회화나무
노거수로 마을 지킴이였던 회화나무의 우람한 모습

진주 농장에서 이식된 후 겨우 살아 남아 새순이 난 모습

이 나무를 다시 사상구로 옮겼다 

다시 옮겨 온 직후 회화나무,

노거수인데 2~3 차례 이식으로 참 고생이 많다

물도 제대로 안 주는 등 관리 부실도 점검되어야 한다 

 

다시 살 수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맹아력이 강한 회화나무의 생명력을 믿을 수밖에 없다.

제발 다시는 이런 짓 하지 말아야 한다.

제발 있는 노거수 잘 관리하자!

 

김해 대동면 도로변 은행나무
의령 ?아파트의 은행나무
창원 ?고등학교 은행과 느티나무
창원 ?초등학교 플라타너스
창원 ?초등학교 삼나무
창원 3.15대로의 가로수

 

돈주고 비싸게 심고, 비싼 돈을 들여서 전정을 하면서 나무를 죽이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가로수와 수목의 중요성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달라져야 할 것같습니다. 아파트 수목관리도 부실해 가로수 포함 공공재인 공동주택 수목관리에 대한 지침이 필요하다.

 

수목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아파트 관리실 비용절감 차원의

무자격자 가지치기,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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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환경신문 2022-05-11 11:41:53
이 기사후 환경부가 가로수 관리 지침을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