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꽃 무궁화학교 만들기, 아이들이 직접 심고 키우도록
나라꽃 무궁화학교 만들기, 아이들이 직접 심고 키우도록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1.03.2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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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산 교육장이 되어야 한다!

산림청은 교육부와 함께 전국 571개 초·중·고등학교에 무궁화나무 6,143본을 무상으로 보급하는 ‘나라 꽃 피는 학교 함께 만들기’ 사업을 실시한다.

산림청 국유양묘장, 경기도 고양시, 수원시, 인천광역시, 충청남도, 엘지(LG)상록재단에서 6,143본을 지원받아 571개 학교에 보급하게 되는 수종은 단심계 홑꽃 형태의 국내 육성 품종으로 고주몽, 새아침, 선덕, 원화 등 11개 품종이다. 

 

고주몽
고주몽
새아침
새아침
선덕
선덕
원화
원화

 

 

 무궁화 묘목 무상공급은 2014년 산림청과 교육부간 ‘나라꽃 피는 학교 함께 만들기’ 업무협약에 따라,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무궁화를 쉽게 접하도록 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2014년부터 시작돼 지난해까지 8년 동안 전국 17개 시·도 1,677개 초·중·고등학교에 무궁화 9만 3천 본을 제공하였다.

무궁화는 군락이 아름답다. 우리 국민들의 단합을 상징하듯 학교에다 군락으로 심자. 산교육이 되려면 심는 방법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키우는 것도 아이들에게 직접 가르치는 것이 좋다. 아이들이 심어진 나무를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면 안 된다. 

 

 



무궁화 묘목심는 법

토양은 물이 잘 빠지는 곳이 좋고 오후에 햇볕이 드는 곳이면 어디서나 잘 자란다. 구덩이는 파 놓는다 하더라도 묘목은 아이들이 심도록 교사가 도와준다. 구덩이는 깊이 파고, 뿌리 너비의 3배 폭으로 넓게 판다.  뿌리를 감싸고 있는 새끼줄이나 비닐은 벗기고 심어야 잘 자란다. 간혹 교육이 안 되면 묘목장에서 뿌리 보호차원에서 싸놓은 비닐과 노끈이 있는 채로 심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거름을 파낸 흙과 섞고 물이 잘 안 빠지는 흙이면 모래를 조금 섞어 배수가 잘 되도록 한다. 묘목을 구덩이에 넣은 후 거름 섞은 흙을 덮어 주고 표면 흙을 밟아서 다져준 뒤 나뭇잎이나 가지등으로 흙 표면을 덮어 준다.  그 다음 물을 충분히 뿌려 주고 정기적으로 물을 주어 뿌리가 잘 안착되도록 한다.  

식목일에는 대통령이나 지자체장이 직접 주민들이 사는 아파트 단지에 무궁화 식수를 하도록 하자. 나무가 적은 동네를 찾아서 해마다 그 동네를 주민들과 같이 무궁화를 심고 가꾼다면 전국이 무궁화꽃밭이 되지 않겠는가?  싱가포르는 식목일날 총리가 직접 마을을 찾아가 나무를 심어 준다. 주민과 함께 나무를 가꾸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것이 산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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