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수돗물 녹조위협, 경계경보 발령
부산수돗물 녹조위협, 경계경보 발령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0.07.0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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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18일 ‘관심’ 단계 발령 22일 만에 낙동강 하류 칠서지점 조류경보‘경계’단계로 상향 발령 ‘경계’ 단계로 상향해서 수돗물 안전에 대한 위협이 시작을 알리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이호중, 이하 낙동강청)은 7월 9일(목) 15시를 기해 낙동강 하류 칠서 지점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칠서 지점의 조류 측정 결과, 유해남조류 세포수 기준(10,000세포수/㎖)을 2회 연속 초과함에 따라 지난달 18일 ‘관심’ 단계를 발령한 이후 22일 만에 ‘경계’ 단계로 상향한 것이다.

 

 

 

 

이번에 ‘경계’ 단계로 상향된 이유는 6월 이후 수온이 26℃이상을 유지하였고 총인 농도가 0.063㎎/ℓ까지 증가하면서 남조류의 최적 증식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주 다소 많이 내린 장맛비의 영향으로 남조류 수치는 크게 감소(59,228→14,298세포수/㎖)했으나 비가 그치고 온도가 상승되면 다시 더 높은 단계로 변환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낙동강 본류 구간의 녹조 우심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수질오염원 특별 점검을 통해 오염물질의 수계 유입을 저감하는 노력을 다 하고 있고 지역주민들에게는  친수활동, 어․패류 어획 및 식용을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각 정수장에는 활성탄 교체주기를 단축하고 고도정수시설(오존+입상활성탄) 운영을 강화하여 조류 발생에 따른 맛·냄새물질(지오스민, 2-MIB) 및 독성물질(마이크로시스틴-LR)을 완전히 제거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이 공급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이것을 믿을 시민은 없다.

부산시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근본적 문제인 취수원 이전을 위한 노력은 않고 시민들을 속이는 홍보예산을 과다 편성하여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 

이러한 위정자와 법을 바꿔야 가능한 상류댐 취수원 이전을 위해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심각히 반성해야 한다. 

규명되지도 않은 수많은 고위험 화학물질이 공단폐수로 정화되지도 않고 낙동강물로 흘러 보내고 있다. 단속할 때만 잠잠하고 늘 사고는 내재되어 있다. 오늘도 과거 페놀공포가 우리에게 경종처럼 울린다. 

 

조류경보 단계별 조치사항
조류경보 단계별 조치사항
조류경보 단계별 조치사항
조류경보 단계별 조치사항
조류경보 단계별 조치사항(4대강 물환경연구소장의 역할은 경계와 같아 생략)
조류경보 단계별 조치사항(4대강 물환경연구소장의 역할은 경계와 같아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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