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오염, 비점오염원 감시만으로 안된다
수질오염, 비점오염원 감시만으로 안된다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18.06.2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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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 김은경)는 장마철 집중호우 및 태풍 등에 대비하여 6월 18일부터 30일까지를 ‘비점오염원 관리주간’으로 지정, 비점오염물질 발생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관리주간에는 비점오염물질 줄이기에 관한 라디오 캠페인, 인형극 (및 구연동화 공연, 지역 마을주민 등이 참여하는 하천변 정화활동, 간담회 개최, 지자체별 도로 청소 등 다양한 홍보활동이 펼쳐진다.

 또한,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등 시민단체와 함께 농촌·도시지역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하여 생활속 비점오염물질 저감방법 등의 정보를 게재한다. 국민들의 댓글 작성 유도 등 양방향 소통으로 비점오염원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제고한다.

장마기간 중 비가 많이 내리는 우리나라 계절 특성상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유입되는 비점오염물질은 하천 수질오염을 가중시킬 뿐만 아니라 여름철 녹조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농어촌과 도시 하수처리율부터 100% 개선과 병행해야 실효성 거둬

 

2015년 기준으로 전국 수계(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섬진강)에 유입되는 총인(T-P)의 60%가 비점오염원에서 배출된다.

국립환경과학원 2016년 전국오염원조사에 따르면 전국 수계별 배출부하량 구성은 (T-P) 비점오염원 60.4%, 점오염원 39.6%, (BOD) 비점오염원 53.6%, 점오염원 46.4%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간 환경부에서는 비점오염을 줄이기 위해 4대강 비점오염원관리 종합대책(’04), 제2차 비점오염원관리 종합대책(관계부처 합동, ’12~’20) 수립 등을 통해 비점오염원 관리기반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금년도에는 ‘비점오염원 관리주간’에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형 홍보로 범국민적인 비점오염 줄이기 동참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역점을 둔다.

 또한, 비점오염원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관계 공무원 및 기업, 학계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비점오염원관리 워크숍(6. 28.~29., 제주)을 통해 비점오염원에 대한 정보교류·홍보‧교육 등을 강화한다. 송형근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장마·태풍 등 집중호우 시에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흘러들어가는 비점오염을 정부만의 힘으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번 ‘비점오염원 관리주간’을 통해 민·관이 함께 협치 체계(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등 비점오염원 줄이기에 대한 국민의 생활속 실천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이러한 비점오염원 줄이기 국민생활 실천 등 생활문화운동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비점오염원을 제거해 줄 하수처리시설 100% 구축이 병행되어야 수질오염의 원인제거가 가능하고 하류에도 맑은 물을 흐르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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