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해협 단체장교류회의, 한일해저터널 물꼬 터자
한일해협 단체장교류회의, 한일해저터널 물꼬 터자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19.12.21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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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전남·제주·후쿠오카·나가사키·사가·야마구치현 등 한일 해협연안 8개 시도현이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에 참석한다. 한국측은 부산, 경남, 전남, 제주특별자치도가, 일본측은 후쿠오카, 나가사키, 사가, 야마구치현 등 8개 시도현이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한일관계가 어려운 가운데, 오는 24일 중국 청두(成都)에서 개최되는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열리게 되었다.

 

 

 

나가사키현은 에도시대(17세기~19세기 중반)부터 일본의 해외무역 교두보 역할을 한 곳이다. 일본과 중국, 유럽의 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문화와 역사가 이곳 나가사키에는 고스란히 남아 있다. 나가사키현의 중심 나가사키시는  항구 도시이자 야산이 많은곳이다.시내에서 바로 보이는 이나사야마에 올라서면 항구와 산을 한눈에 감상하실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1,000만 달러의 야경이라 불리며 세계 3대 야경으로 선정될 만큼 멋지다.

 

 

 

 

28년간 한-일 도시간 우호협력 모델로 자리매김

 

매년 양국 각 도시가 서로 돌아가며 ‘윤번제’로 개최하고, 공통주제 발표를 통해 각 시도현의 주요 시책정보 공유와 협력 사업을 발굴한다. 1992년 한일해협지사회의가 출범한 이후 단 한 차례도 중단된 적이 없을 정도로 한-일 양국 ‘우호 교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지사회의 주제는 한-일 양국의 공통 현안인 ‘일자리 창출과 청년고용 대책’이다.

 

한일 양국 당면과제인 ‘일자리 창출’ 및 ‘청년고용’ 대책 논의, 한일해저터널 조기착공 노력 기대

 

오거돈 시장은 이번 한일해협지사회의가 일자리와 고용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논의되는 만큼 일본의 수출규제로 잠정 중단된 부산-일본간 교류관계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일본 주요도시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여 부산지역 청년취업 문제 해결의 묘안을 찾겠다고 하였다. 부산의 어려운 고용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일자리 정책과 함께 구직․채용․근속 및 생활 안정의 단계별 맞춤형 청년일자리 지원 정책, 부산형 공공기관 일자리 모델인 부산교통공사 노사협력형 일자리 창출 사례 등을 소개한다.  2020부산세계탁구선수권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각 시도현의 지지와 협력도 당부할 예정이다.

이번 한일해협지사회의는 양국 관계가 어려울수록 한일 해협연안 지역이 강한 유대와 신뢰 관계를 통해 교류·협력해왔던 전통을 계속해서 이어 가고 있다. 작년 제27회 한일해협지사회의는 부산에서 열렸으며, 내년 제29회 한일해협지사회의는 경남에서 개최된다.

한일지자체장들이 도시발전이 글로벌경쟁력이라는 상호인식하에서 한일교류활성화를 위해 한일해저터널 조기 착공을 위한 비공식적 논의가 진행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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