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석포 제련소 허용치 수십배내지 수백배 중금속 검출, 강제이전- 폐쇄 검토되나
영풍, 석포 제련소 허용치 수십배내지 수백배 중금속 검출, 강제이전- 폐쇄 검토되나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19.11.25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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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상류에 있는 영풍제련소와 석포제련소에서 허용치 수십배 내지 수백배의 중금속 검출

 

 

식수원인 안동댐 상류의 영풍제련소와 석포제련소에서 허용치 수십배 내지 수백배의 중금속이 검출되었다. 낙동강 유역 환경단체들이 무방류시스템을 채택해야 한다고 하였는데 이것이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 환경부가 뒤늦게나마 제대로 일을 잘 하기를 바랄 뿐이다. 환경부가 이번 조사결과과 향후 몇 차례 더 조사를 거쳐 중금속 무방류경고를 하고 그게 안 되면 폐쇄 내지 이전조치라는 행정명령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안전하고 건강한 안동댐 상류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운영 중인 ‘낙동강 상류(영풍제련소∼안동댐) 환경관리 협의회’(이하 협의회)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2018년 3월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10월까지 총 13차례 회의한 협의회는 안동댐 상류의 중금속 오염에 대한 원인 규명과 대책을 마련하고, 안동댐 상류 환경오염 해결방안에 대한 주민 간 의견차이 등 지역사회 내 갈등 해결을 위해 구성되었다. 협의회는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정부와 지자체, 기업, 전문가 등 총 12명의 공동대표와 7개의 분과(토양·폐광, 수질·퇴적물, 수생태, 산림, 대기, 건강영향, 침출수 조사)로 이루어져 있다.

 

분과별 조사연구 활동

 

토양·폐광 분야는 안동댐 상류 오염원 중 폐금속 광산에 의한 오염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폐금속광산 정밀조사 및 광물찌꺼기 저장시설에 대한 현황조사를 맡고 있다. 수질·퇴적물 분야는 안동댐 상류 수질·퇴적물 오염현황과 오염원 및 기여율 연구를 수행 중이다.수생태계 분야는 영풍석포제련소 상·하류 지역의 수생태계 현황조사와 안동호 어류 및 왜가리 폐사 원인 분석연구를 하고 있다. 산림 분야는 영풍석포제련소 일대 산림 훼손에 대한 원인분석과 복원계획 마련을 위해 연구를 추진 중이다.

대기 분야는 영풍제련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로 인한 영향 파악을 위해 석포면에 대기오염측정망(일반대기, 중금속)을 설치하여 상시 운영 하고 있다. 건강영향 분야는 과거(2015∼2016년) 실시한 건강영향조사에서 나타난 중금속 고농도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침출수 분야는 2018년 7월 영풍석포제련소 2공장 옆 하천으로 중금속 오염 침출수 유출이 의심된다는 언론 보도에 따라 추가로 분과를 구성하여 원인파악을 위한 조사·연구를 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환경부 중앙환경기동단속반의 점검결과 1공장 내부 지하수에서 고농도 중금속 오염이 발견됨에 따라 조사범위를 1공장까지 확대하여 조사 중에 있다.

현재까지 조사·연구가 완료된 분야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영풍제련소 2공장 침출수 유출 조사

 

영풍제련소 2공장의 침출수 유출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2018년 12월부터 총 8개월간 조사·연구를 수행했다. 사업장 내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흘러나가지 않도록 설치되어 있는 차수벽에 그라우팅제가 발견되지 않거나 미량 발견되었다. 그라우팅 공법은 시멘트 등의 충전재를 건축물이나 석축의 틈, 암석의 균열, 투수성 지층 등에 강제로 주입하는 공법이다. 차수벽 검증공의 평균 투수계수(8.08×10-4cm/s)가 시공 시 목표 값(1.0×10-5 cm/s)보다 80배 큰 것으로 나타나 차수벽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2공장 내부 지하수 수질 분석결과, 카드뮴이 지하수 공업용수 기준(0.02mg/L)의 6배(0.133mg/L)∼110배(2.204mg/L)으로 초과검출 되었으며, 수소이온농도(pH)는 산성(3.4∼4.0)으로 확인되었다.  공장 내부의 지하수 수위가 외부 수위보다 2∼3m 높게 분포하고 있어 수위 차에 의해 공장 내부에서 외부로 지하수가 누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올해 4월 1공장 외부 하천에서 카드뮴 농도가 높게 검출됨에 따라, 1공장 외부에도 지하수 관측정을 설치하여 관측했다.

 

 

석포제련소 하천 수질 정밀조사 결과

 

1공장 부근 하천변의 고인물에서 카드뮴 최고 농도(22.88mg/L) 검출, 하천수 또한 환경기준(0.005mg/L) 초과(0.011∼0.0851)

 

 1공장 외부 지하수의 카드뮴 농도는 지하수 공업용수 기준의 197배(3.94mg/L)∼1,600배(32.75mg/L)로 초과 검출되었다. 일부 관측공의 수소이온농도는 산성(3.6∼4.3)으로 확인되어 지하수를 통해 공장 내부에서 외부로 카드뮴 누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에 대구지방환경청은 올해 5월 지하수 오염방지 조치명령을 내렸으며, 정화계획 이행 여부와 추진사항을 매월 점검 중이다. 조치명령에는 지하수 오염 관측정의 설치 및 수질측정, 지하수 오염 진행상황 평가, 지하수 오염물질 누출방지시설 설치, 오염된 지하수의 정화가 해당된다.

현장수리시험결과 차수벽 검증공의 평균투수계수는 8.08×10-4cm/sec로 시공 시 목표값인 1.0×10-5 cm/sec 보다 약 80배나 컸다. 시공 전  6.52×10-3 cm/sec 에서 시공 후 8.08×10-4 cm/sec로 8배나 낮아 차수 그라우팅 효과가 미흡하다.

제련소 내부의 지하수위가 외부의 지하수위보다 2~3m 높게 분포하며, 제련소 내부에서 외부로의 지하수 흐름 가능성이 높다. 정상적인 차수벽의 경우 차수 기능에 의해 수위 차가 발생하는 데 비해 제련소는 정상적인 차수벽의 경우 차수 기능에 의해 수위 차가 발생관측공 BH-2(차수벽 안), BH-3(차수벽 밖)의 지하수위는 동일한 패턴의 수위분포를 나타냈다.

1공장의 경우 BH-7,8,9(하천변)의 카드뮴 농도가 지하수 수질 기준(공업용수 0.02mg/L)의 197배(3.94mg/l) ~ 1,600배(32.75mg/l) 초과 검출, BH-8(하천변) pH가 산성(3.6 ~ 4.3)으로 확인되었다. 공장 내부에서 외부로 카드뮴 누출 가능성이 높다.

2공장도 BH-1(공장내) 카드뮴은 지하수 수질 기준(공업용수 0.02mg/L)의 6배(0.133mg/L) ~ 110배(2.204mg/L) 검출되고, pH는 산성(3.4 ~ 4.0)으로 확인, 침출수가 외부로 누출 가능성이 높아 1공장과 마찬가지로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된다.

 

 

조사 위치도
조사 위치도

 

 

공구구분 현황

 

 

안동댐 상류 수질, 퇴적물 조사

 

안동댐 수질조사 결과를 보면, 안동댐 상류 하천의 Cd, Zn은 석포제련소 상류구간 대비 하류 구간에서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

 

안동댐 상류 수질 중금속 농도분석 결과(비 강우시) 환경부

 

 

안동댐 상류 수질 중금속 농도분석 결과(강우시) 환경부

 

퇴적물 분석결과를 보면 1·2차 조사 모두 중금속 중 Cd, Zn은 석포제련소 상류구간 대비 상대적으로 석포제련소 하류 구간에서 농도가 높다는 것이 드러났다.

 

 

 

 

 

 

 

하천 퇴적물 오염평가 기준(국립환경과학원예규 제687호)에 의하면 카드뮴은 Ⅰ등급(0.4이하), Ⅱ등급(1.87이하), Ⅲ등급(6.09이하), Ⅳ등급(6.09초과)이며, 아연은 Ⅰ등급(363이하), Ⅱ등급(1,170이하), Ⅲ등급(13,000이하), Ⅳ등급(13,000초과)이다.

안동댐 상류 지역에 폐금속 광산 등 다양한 오염원이 분포함에 따라, 협의회는 2차 연구를 통해 안동호와 하천 지류까지 조사를 확대하고 결과를 종합 분석하여 오염원별 영향 범위와 기여율을 밝혀낼 예정이다.

 

환경부
환경부

 

하천 퇴적물은 총 2회(2018년 10월, 2019년 3월)에 걸쳐 조사‧분석했다. 수질과 마찬가지로 영풍석포제련소 상류에 비해 하류에서 카드뮴과 아연의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

 

 

어류체내 중금속 현황) 총 19개 지점, 114마리(지점당 6마리)에 대한 근육, 아가미, 내장의 중금속 11종(카드뮴, 수은, 납, 코발트, 구리, 알루미늄, 셀레늄, 스트론튬, 아연, 망간, 비소)을 분석하였다. 제련소 상·하류간 어류내 카드뮴 농도는 10배 증가하였으며, 아연 농도는 아가미 1.5배, 내장 2배 이상 증가를 보였다. 중금속 농도는 근육조직 → 아가미 → 내장 순으로 증가하였다.

 

 

다슬기 분포는 석포제련소 상류(129개체, 본류 57·지류 72)에 비해 하류(8개체, 지류 8)에서 개체수가 감소하였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안동댐 상류 중금속 오염원 중 하나인 낙동강 하천변에 유실된 광물찌꺼기의 하천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 타당성조사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1년까지 총 20,789㎥의 광물찌꺼기를 제거할 계획이다. 올해는 경북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일원(1공구)에서 처리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며 총 1,256㎥(6%)의 광물찌꺼기를 처리하고 있다.

 

하천변 광물찌꺼기 분포 현황

 

협의회는 각 분야별 조사·연구결과를 종합하여 2020년 말까지 안동댐 상류 환경오염 개선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낙동강 최상류의 건강한 생태환경 조성과 먹는 물 안전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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