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발전을 LNG발전으로 대체하면 친환경인가
최근 각종 언론에서 일반적으로 친환경발전으로 알려진 LNG 발전이 석탄발전에 못지 않은 환경위해성분을 방출한다는 보도에 대해 환경부가 해명자료를 냈다.
환경부는 전국 공공석탄발전과 LNG발전의 2018년 오염물질 배출량 분석결과, 동일전력(1MWh) 생산 시 석탄발전이 LNG발전보다 질소산화물은 1.3배, 오염물질 전체로는 2.8배 더 배출한다고 하였다.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이 초미세먼지로 전환되는 점을 고려할 때, 초미세먼지 배출량은 석탄발전이 LNG 발전보다 8.2배 더 배출된다.
최근 안동 LNG발전과 동두천 LNG발전의 최신 석탄발전 영흥 5․6호기의 초미세먼지 배출량은 석탄발전이 LNG발전보다 6.6배 더 많이 배출하였다.
당인리발전소와 최근 건설된 석탄발전(신보령 1~2호기)과 비교하더라도 LNG발전이 최신 석탄발전보다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15% 적음(LNG 0.0397kg/MWh, 석탄 0.0467kg/MWh)
질소산화물만을 비교 시 당인리발전소가 마포․노원․강남구 등 3개 소각장의 배출량보다 많으나, 먼지․황산화물․질소산화물을 고려한 초미세먼지 배출량 비교 시에는 3개 소각장의 초미세먼지 배출량(16.3톤)이 당인리발전소 배출량(14.9톤)보다 많다. 수도권지역은 사업장 총량관리제도가 실시되고 있다. 사업장에 5년간 연도별 및 오염물질별로 배출허용총량을 할당하여 총량이내로 배출하거나 배출권을 구매하여 할당량을 준수하도록 하는 제도인데 그 실효성은 의문이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2차 생성물질의 원인제공자인 발전소 오염물질, 공장굴뚝 매연, 자동차 배기가스, 석유보일러 등이 그 원인이다. 자동차 통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노후경유차 교체와 공공건물 차량 2부제에 그치고 잇다. 2차 생성을 대폭 줄이기 위해 좀 더 적극적인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 친환경 에너지 선진국은 LNG발전소마저 폐쇄하고 있는데 우리는 왜 LNG발전소로 교체하는지에 대한 답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같이 다 에너지 소비국은 신재생확대는 현재의 우리 기술이나 여건상 한계가 있다. 프랑스처럼 원전이 에너지 주원이 되는 에너지 플랜으로 나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