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탐구여행명소, 새로 지정된 국가지질공원은?
자연탐구여행명소, 새로 지정된 국가지질공원은?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19.06.2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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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지질공원이란?

 

국가지질공원은 ‘자연공원법’ 제2조에 따라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서 환경부 장관이 인증한 공원을 말한다. 보호을 최우선으로 하는 다른 보호제도(국립공원 등)와 달리 보호와 활용을 조화시키면서 지역주민 스스로 자발적 보전을 유도하며 인증평가 시 지질명소에 대한 보전 조치 항목 평가를 한다.

국립공원 등 자연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다른 공원제도와 달리 행위제한이 없으며, 4년마다 조사·점검을 통해 인증 지속여부를 결정 받는다. 지역 주민들과 지자체를 중심으로 관리·운영되며 보전과 활용의 조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가지질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모두 4년마다 재평가 통해 재인증 여부를 심사받는다. 지질공원은 세계적으로도 보호지역 관리의 새로운 본보기(모델)로 각광받고 있으며, 현재 41개국 147곳의 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어 있다.

 

국가지질공원 현황
국가지질공원 현황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단일의 통일된 지리적 영역으로서, 세계적인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이 보호, 교육, 지속가능한 발전의 개념을 가지고 관리되는 곳이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가이드라인(215.11.)을 유포했다. 유네스코 3대 보호제도는 세계유산(자연·문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이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기준은 ① 지질공원 주민들이 포함될 수 있는 충분한 면적(지질공원 소속감 고취),② 지질유산과 자연자원, 문화자원을 연계, ③ 법적 실체를 가진 관리기구 존재 ④ 지역사회와 주민의 참여 유도 및 보전·활용의 공동 관리계획 수립, ⑤ GGN, APGN 의무가입, ⑥ 지질명소는 법적으로 보호되어야 하며, 지질관련물(표본, 광물 등)의 매매를 억제한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현황은 41개국 147개소(’19.5월)이며, 중국이 39개로 최다이다,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현황은 3개소이다.

 

 

 

새로 지정된 국가지질공원은?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6월 28일 오후 과천정부청사(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제21차 지질공원위원회(위원장 박천규 환경부 차관)’에서 인천광역시와 전라북도에서 신청한 ‘백령·대청’과 ‘진안·무주’를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했다. 지질공원위원회 위원들은 이들 지역이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지질학적인 가치를 갖고 있으며, 자연경관도 매우 뛰어나 국가지질공원으로써 관광 등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현재 국가지질공원은 ‘백령·대청’과 ‘진안·무주’가 새로 포함됨에 따라 총 12곳으로 늘어났다 기존 10곳은 울릉도․독도, 제주도, 부산, 청송, 강원평화지역, 무등산권, 한탄강, 강원고생대(태백 일대), 경북동해안(울진 일대), 전북서해안권(고창 일대) 등이다. 이 중 제주도, 청송, 무등산권 3곳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됐다.

박천규 환경부 차관은 “지질공원 제도에 대한 지자체와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국가지질공원 및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라며, “이에 환경부는 지질공원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본보기로 성공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령·대청 국가 지질공원'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은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백령도) 및 대청면(대청도, 소청도)에 위치해 있다.

우리나라 서해 최북단 섬들로 ‘10억년 전 신원생대의 변성퇴적암’이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생물흔적 화석인 ‘스트로마톨라이트가 발견되는 등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우수한 곳이다.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선캄브리아시대 시아노 박테리아의 신진대사에 의해 만들진 퇴적구조로 국내에서는 백령도에서 발견된 화석이 가장 오래된 것이다.

두무진, 용트림바위, 진촌리현무암, 서풍받이, 검은낭, 분바위와 월띠, 콩돌해안, 사곶해변  등 경관이 뛰어난 지질명소 10곳이 포함되어 있다. 총 66.86㎢ 지역(백령도 51.17㎢, 대청도 12.78㎢, 소청도 2.91㎢)이 지질공원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서해 최북단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인 이곳 일대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정받음에 따라 기존 독도, 마라도 등 우리나라 접경지역의 중요한 섬들이 모두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게 돠었으며 인천시 환경정책과가 관리한다.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백령‧대청국가공원의 지질지형학적 특성은 후기 시생대, 초기 원생대환경을 연구할 수 있는 암석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분포하여 한반도와 동아시아 지사연구에 국제적으로 높은 가치가 있다. 중기 원생대(11∼10억 년전) 변성퇴적암층을 백악기(6∼7천만 년 전)에 암석이 뚫고 들어왔고, 신생대 3기(6백만 년 전) 용암이 분출되어 현무암층으로 덮고 있다. 지형적 특성을 보면 섬 전체가 노년기 지형으로 완만한 지역이 많고, 급경사는 일부지역에 한정되어 있으며, 해안가에는 시스텍과 침식 붕락형 동굴, 해식절벽, 만입지, 대규모 해안사구가 발달하고 있다.

 


아름다운 명승지와 천연기념물이 산재한대청도 관광

 

① 두무진<명승 제8호>

얕은 바다에서 퇴적된 사암층이 지하에서 압력을 받아서 단단한 규암(사암의 변성암)으로 변하였으나 물결무늬, 사층리(물이 흐른 퇴적구조) 등 원래의 퇴적 구조를 잘 간직하고 있어서 10억 년 전 퇴적환경을 추정할 수 있다.

 

 

용트림바위<천연기념물 507호>

 10억 년 전 퇴적된 지층이 그 후(약 2억 5천만 년 전) 강한 지각변동에 의해 지층이 휘어지고, 끊어지면서 특이한 지질구조가 형성됨. 한반도의 지각변동 특성을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습곡 주변에는 지층의 변형으로 인한 특이한 지질구조가 매우 아름답게 나타나고 있다. 마치 바위가 용이 하늘을 승천하는 모습같이 나선처럼 꼬며 오르는 형상을 하고 대형습곡구조와 단층의 특성을 잘 보여 주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바위에는 가마우지와 갈매기가 서식을 한다.

 

백령도 용트림바위

 

진촌현무암<천연기념물 393호>

지하 수십 킬로미터 아래에서 만들어진 용암에 아주 높은 온도와 압력에서 생성되는 감람석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구 깊은 곳의 물질의 구조와 성분을 직접 볼 수 있는 감람석은 매우 중요한 광물이다.

 

백령도 진촌현무암
백령도 진촌현무암

 

 

 

콩돌해안<천연기념물 392호>

 백령도에 많은 규암이 오랜 세월 동안 지각 변동으로 인해 바위가 노출되었으며, 파식으로 인해 떨어져 나간 암석이 먼 거리를 이동하며 원마도가 높은 둥근 콩모양이 형성되었다. 콩돌이 만(灣)에 퇴적되면서 매우 아름답고 특이한 풍경을 만들고 있다,

 

백령도 콩돌해안

 

사곶해변<천연기념물 391호>

매우 곱고 균질한 모래로 이루어져서 치밀하고 단단한 모래사장을 형성함. 조수의 차이로 인한 현생 연흔구조를 관찰 할 수 있는 지역이며, 육지에서는 사구가 형성되고 있어 이 지역 암석에서 나타나는 연흔구조와 대비할 수 있는 지역이다.

 

백령도 사곶해변
백령도 사곶해변

 

농여해변과 미아해변

백령권역에는 지층이 서있거나 뒤집힌 것이 많이 있는데, 농여해변의 나이테바위가 대표적이다. 지층이 세로로 서있는 모습에서 지각 변화의 힘을 느낄 수 있고, 이 힘에 의해 형성된 위연흔(가짜 물결무늬) 구조가 발견되기도 한다. 이 해변은 바다위에 떠 있는 사막이라고 할 정도로 비경이 아름답다.

 

 

농여해변

 

서풍받이

서풍받이는 고도가 약 100m에 이르는 규암 덩어리가 웅장한 수직절벽을 형성하고 있으며 바람이 매우 강하여 식생이 그 표면에서 잘 자라지 못하고 있지만 기름아가리는 지층이 구부러지고 끊어진 곳이 오랜 세월동안 서서히 형태가 변하면서 풍광이 아름다운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서풍받이 둘레길
서풍받이 둘레길

 

 

옥죽동 해안사구

바닷가에서 바람에 날리는 모래로 인해 모래 언덕이 형성된 곳으로서 우리나라에서는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구가 아직도 활동성이 있으며, 방풍림이 설치되어 사구의 활동에 변화가 발생하여, 사구 관리와 보전을 위한 학술적 가치를 더 하고 있다.

 

옥죽동 해안사구

 

검은낭

대청도 선진포구 해안 절벽을 따라서 난 지질트레일 코스로 해안경관이 아름다운 풍광을 형성하고 있다. 중화동-장촌-두무진층이 순서대로 층을 이루고 있어 이 지역의 층서(지층 순서) 변화를 관찰할 수 있어 백령도와 대청도의 층서적 관계를 규명하는데 중요한 장소이다.

 

해안절벽을 따라 걸으면 다양한 지층구조를 볼 수 있는 검은낭

 

 

분바위와 월띠<천연기념물 507호>

분바위는 백색의 석회암이 높은 압력을 받아서 대리석으로 변한 곳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드문 아름다운 경관이다. 주변엔 지구 생성 초기 바다에서 번성한 남조류가 대규모로 나타나는데 다양한 모양은 생성된 시기의 수심과 환경을 추정할 수 있다. 남한 최초의 생명체 흔적인 남조박테리아가 발견되었다.

분바위와 월띠
분바위와 월띠

 

 

'진안·무주 국가 지질공원'

 

진안·무주국가지질공원’의 지질‧지형학적 특성을 보면 지질은 고원생대부터 백악기(20억∼0.62억년 전)에 이르는 다양한 연대의 암석과 단층을 따라 이동한 마그마 활동에 의해 형성된 화산암 등이 분포하며, 백악기 단층에 의해 형성된 분지를 이루고 있다. 지형은 소백․노령산맥 등 산맥과 금강․섬진강에 의한 분수계에 의해 인문․생태학적 변화가 발생하였으며 융기작용에 의한 마이산, 적성산 등의 산악지형과 감입곡류하천 등이 특징이다.

 ‘진안·무주국가지질공원’은 역암과 풍화혈(타포니)로 대표되는 마이산이 지질·지형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역암은 퇴적암의 일종으로 퇴적암내 2mm이상인 입자가 많은 암석을 말한다.  타포니는 암석의 측면에 형성된 풍화혈(풍화작용으로 형성된 요철지형)을 뜻하며, 지중해 북부 코르시카섬에서 쓰이는 타포네라(Tafonera)에서 유래된 것이다.  ‘진안·무주'에는 마이산, 구봉산, 운일암반일암, 오산리 구상화강편마암 등 지질명소 10곳을 포함하여 총 1,154.62㎢ 지역(진안 613.98㎢, 무주 540.64㎢)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정받았다.

 

진안·무주국가지질공원’

 

① 마이산<명승 제12호>

백악기의 역암으로만 구성된 산으로, 단층 작용에 의한 분지 생성 과정을 잘 보여주는 지질명소이다. 마이산 암마이봉 남쪽 사면에는 풍화에 의해 형성된 다수의 타포니(풍화 작용에 인해 암벽에 생긴 벌집 구멍 형태)가 발달되어 있으며, 은수사, 탑사 등 역사유적과 청실배나무 등 다수의 문화, 생태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산
마이산
마이산 타포니
마이산 타포니

 

② 구봉산

운장산 북동쪽 약 6㎞에 위치한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으로, 백악기 중기 화도를 따라 분출한 화산암체가 주변 암석의 침식에 의해 돌출되어 현재와 같은 봉우리 형태를 보인다..

 

구봉산
구봉산

 

 

③ 천반산

노령산맥에 포함되는 험준한 산세를 보이는 산으로, 백악기 진안분지에서 일어난 화산활동의 산물인 응회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천반산을 따라 흐르는 하천은 전형적인 감입곡류하천의 특징(하식애, 우각호 등)을 잘 보여주며, 환경부 생태자연도 지형 1등급이다.

 

천반산
천반산

 

 

④ 운일암반일암

 백악기 후기 진안분지에서 일어난 화산활동의 흔적이 계곡 곳곳에 드러나 있어, 진안분지의 화산활동에 대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계곡의 기암절벽과 거석, 하천이 연출하는 경관이 우수하며, 다양한 어류와 식물들이 자생하여 생물다양성이 풍부하다.

 

 운일암반일암

 

⑤ 운교리 삼각주 퇴적층

 백악기 진안분지에 퇴적된 마이산 역암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삼각주 퇴적구조를 잘 보여주고 있는 지질명소이다.노두에서는 다양한 퇴적구조의 관찰이 가능하여, 마이산 역암층의 퇴적상과 환경을 잘 보여주는 학술적·교육적 가치가 높다

운교리 삼각주 퇴적층
운교리 삼각주 퇴적층

 

 

⑥ 용추폭포

덕유산 국립공원의 대표 계곡 중 하나인 칠연계곡에 위치하며, 고원생대 편마암으로 구성되어 있음. 경관적 가치가 우수하여 환경부 생태자연도에서 “지형1등급”으로 지정되었다.  폭포 주변은 희귀식물자생지와 원시림이 분포하는 등 생태적 가치가 높다.

 

용추폭포
용추폭포

 

⑦ 외구천동지구<파회 : 명승 제56호>

기암절벽과 하천이 만들어내는 파회와 수심대의 경관이 매우 뛰어나며, 특히 파회는 구천동 33경 중 3대 명소에 꼽힐 정도로 경관적 가치가 높다. 나제통문은 낮은 산줄기에 의해 신라와 백제의 문화와 역사가 크게 달라진 사례를 잘 보여주는 지질명소이다.

 

외구천동지구<파회 : 명승 제56호>

 

 

⑧ 오산리 구상화강편마암<천연기념물 제249호>

한국의 3대 구상암으로 타 구상암들이 화성암에서 나타나는 것에 반해, 변성기원 암석에서 나타나는 생성원인과 산출이 세계적으로 희귀한 지질명소로서 예로부터 지역주민에 의해 표범바위라 불린다.

오산리 구상화강편마암<천연기념물 제249호>

 

 

⑨ 적성산 천일폭포

적상산 하부에서는 백악기의 역암을 볼 수 있으며, 상부와 천일폭포에서는 응회암 등의 화성암 관찰이 가능하다. 적상산의 단풍과 산 정상의 안국사, 적상산성 등 연계 자원이 풍부하여 관광자원으로 활용 가치가 높은 지질명소이다.

 

적성산 천일폭포

 

⑩ 금강벼룻길

 전북천리길 중 일부로서, 이 지역에서는 비교적 보기 드문 선캠브리아기의 변성암을 관찰할 수 있으며, 특히 습곡구조 및 석영 결정들이 관찰된다. 각시바위 하부에 드러난 동굴은 과거 농로에 물을 대기 위하여 직접 바위를 뚫어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강벼룻길

 

 

‘청송 국가지질공원’

 

이번 지질공원위원회 회의에서 2014년에 인증했던 ‘청송 국가지질공원’이 재인증되었다. ‘청송 국가지질공원’은 2017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도 등재되어 국제적인 가치를 인정받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청송 국가지질공원(청송 세계지질공원)

 

청송 국가지질공원(청송 세계지질공원)은 경상북도 청송군 전체에 위치해 있고 면적은 875.71㎢ 이다.  공원관리청은 경상북도 환경정책과가 맡고 있다. 지질명소로서 기암단애, 주산지, 구과상유문암, 신성리 공룡발자국 등 24개소이다.

청송 국가지질공원의 지질‧지형학적 특성은 지질적 측면에서 남한에서 가장 큰 퇴적분지인 경상분지에 속하며 선캠브리아기~신생대(20억년∼현재)까지 넓은 시간적 범위의 화성암, 변성암, 퇴적암을 모두 분포함. 백악기(1.5억년∼0.65억년)에 한반도 동남부 지역에서 가장 두꺼운 응회암(화산재가 쌓여 만든 암석)이 쌓인 곳으로 격렬한 화산분출이 있었음을 지시하는 지질학적 중요성이 큰 지역이다.

지형적 측면은 청송은 임야가 81.7%를 차지하는 산간지로서, 높은 산과 산맥들로 산세가 험준함. 그 중 동부산계는 치밀하고 견고한 기반암의 특성으로 평균고도 700m 정도의 험준한 지형을 이루고 있으며, 서부산계는 풍화에 대한 저항력이 낮은 기반암으로 구성되어 낮은 산지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질명소 학술적 가치

 

① 기암단애<명승 제11호>

청송지질공원을 대표하는 경관으로 신생대 초(6,400만 년 전) 대규모의 화산활동으로 생긴 응회암이고, 응회암체 내에 발달하는 특징적인 절리들과 침식에 의한 형성과정은 경관과 더불어 교육적인 가치가 뛰어나다.

 

기암단애<명승 제11호>

 

② 주방천 페퍼라이트<명승 제11호>

미고결 퇴적물이 용암과 만났을 때 형성되는 독특한 암석으로 분출당시의 환경을 나타내고 있는데 한 지역 내에서 다각형의 퇴적물부터 흐른 모양의 퇴적물 까지 다양한 형태로 발달하고 있어 학술적인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

주방천 페퍼라이트<명승 제11호>

 

 

③ 연화굴<명승 제11호>

 응회암의 수직절리에 의해 발달하였으며 절리의 특성과 차별 침식 간의 관계가 잘 나타나 있고 백련공주와 관련된 설화는 역사․문화적 가치도 있다.

 

 

 

④ 용추협곡<명승 제11호>

주방계곡 내 자하성부터 용추폭포까지 1km 구간의 응회암으로 벽면에는 응회암에 들어있는 렌즈상의 유리질 파편이 잘 발달되어 있다.

 

용추협곡<명승 제11호>

 

⑤ 용연폭포<명승 제11호>

청송지질공원 내에서 가장 웅장한 규모를 가지는 폭포로 낙수에 의한 침식으로 형성되었으며 총 3회에 걸친 폭포의 발달과 폭포 상단의 침식 작용을 보여주고 있다.

 

 

⑥ 급수대 주상절리<명승 제11호>

응회암에서 주상절리가 발달하는 현상은 매우 희귀하다. 주상절리가 뚜렷하며 렌즈상의 유리질 파편과 뜨거운 화산재로 인한 광물의 열변질도 관찰되고 있다.

 

⑦ 절골협곡

주왕산 응회암의 수직적인 구성 조직변화를 관찰할 수 있고 주왕산 남쪽에 위치하며 5km 정도의 구간으로 20여개의 호소가 분포하고 있다.

 

⑧ 주산지<명승 제105호>

300년 전 조성된 인공저수지로 산지의 퇴적암 틈을 따라 흐른 물이 흘러 하부의 치밀한 응회암 층에서 저수지를 형성하고 있다. 수령 150년 이상의 왕버들이 저수지 내에 자생하며 생태적으로 우수한 지역이다.

 

⑨ 청송 얼음골

넓게 분포하는 돌서렁 지형과 강이 맞닿는 부분에 빙혈(氷穴)이 형성되어 여름철에도 자연적인 얼음 관찰된다. 청송얼음골은 여름철 기온이 32℃가 넘어가게 되면 얼음이 어는 과학적으로 특이한 장소이다.

 

⑩ 법수도석

법수지역은 도석의 산출로 500년 전부터 청송백자를 만들었던 도요지가 위치한다. 청송백자는 주변에서 채취한 도석을 가루로 빻아 만들었으며, 도색은 무포산응회암 하부에서 채취된다.

 

⑪ 병암 화강암 단애

‘병풍처럼 펼쳐진 암석’이라는 의미로 계곡을 따라 유사한 지질과 지형이 길게 이어지는 높이 140m에 달하는 세립질 화강암으로, 조밀하게 발달한 수직절리에 의해 단애가 형성되어 있다.

 

⑫ 나실 마그마 혼합대

화강암과 화강섬록암이 경계를 이루는 곳으로, 화강암질 마그마가 지하에 액체 상태로 있을 때 다른 성분의 섬록암질 마그마가 새로이 유입되면서 불규칙한 혼합이 일어나 곳곳에 내포체가 분포하고 있다.

 

⑬ 청송자연휴양림 퇴적층

사암과 셰일로 이루어진 퇴적층으로 계절적 호층(연속된 지층), 암맥 등 다양한 지질현상 관찰되며, 숙박시설이 갖춰진 청송자연휴양림은 청정 자연 속을 걸으며 생태와 함께 다양한 지질현상들을 학습할 수 있도록 관찰로가 조성되어 있다.

 

⑭ 면봉산 칼데라

유문암질 암맥(암석 틈을 따라 일정한 방향성으로 만들어진 암석)이 둥글게 분포하여 칼데라(화산 분출 후 함몰에 의해 생성된 화산 외각 부)가 있었음을 추측할 수 있으며, 규모는 장축 10.2km, 단축 약 8km이다.

 

⑮ 수락리 주상절리

면봉산 응회암이 빠른 냉각으로 수축되면서 규칙적인 주상절리 발달하고 있다. 북동부는 크게 함몰된 반면 남서부는 거의 함몰되지 않은 비대칭 함몰을 나타낸다.

 

⑯ 방호정 감입곡류천<경북 민속문화제 제51호>

부정합(지층이 연속되지 않아 시간적 간격이 있음을 나타내는 경계)이 형성되는 과정과 다양한 퇴적구조와 단층 등이 잘 나타나며 퇴적 이후의 환경변화를 유추할 수 있다. 굽이굽이 휘돌아가는 신성계곡의 절벽위에 자리 잡은 방호정은 자연과 인공건축물이 조화되어 수려한 경관을 연출한다.

 

⑰ 신성리 공룡발자국<경북 민속문화제 제51호>

백악기 이암층에서 발견되는 총 400여개의 공룡의 발자국으로 단일 지층면을 기준으로 국내 최대면적, 대형 발자국 보행열 길이 국내 최장이다.

 

⑱ 만안자암 단애

풍화를 받은 사암의 구성광물들이 산화되어 옅은 자색을 띠며, 층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조밀하게 발달하는 절리와 침식이 특징이다.

 

⑲ 백석탄 포트홀

회백색 퇴적암(역암, 사암, 이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갈이 암석을 깎아 형성된 포트홀이 곳곳에 분포하며, 퇴적구조 등이 발달하였다. 백석탄은 청송 8경중 제1경으로 신성계곡의 정수이다.

 

⑳ 파천 구상 화강암

화강암 내에 동심원상 혹은 방사상으로 발달하는 타원체들이 분포하며 타원체는 장경 3~14cm이며 마그마 냉각 시 광물이 만들어지는 핵형성과 성장을 나타내 주고 있다.

 

㉑ 송강리 습곡구조

170m 구간의 3회의 습곡(평행한 지층이 휘어진 구조)과 3회의 관입, 1회의 단층이 발달한 복잡한 형태의 노두로서 습곡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의 교육과 함께, 여러 가지 색깔의 찰흙을 이용한 습곡 체험프로그램이 있다.

 

㉒ 청송 구과상 유문암

핵을 중심으로 광물이 구상이나 방사상으로 배열된 조직이며 빠르게 냉각되는 환경에서 만들어짐. 국화, 장미, 해바라기 등의 모양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한 암맥에서 한 가지 형태만 나타나기도 하지만 여러 형태의 구과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㉓ 노루용추 계곡

하부는 퇴적암과 응회암, 상부로 가면서 화산역암, 사암, 이암이 차례로 놓여져 있다. 차별 침식작용으로 형성되었으며 낙차에 비해 많은 유량으로 넓게 형성된 폭호와 주변 경관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㉔ 달기 약수탕

탄산과 다량의 철분을 함유하며 인근에는 이를 이용한 온천이 개발되었다. 하천수와 관련이 적은 심부 기원의 지하수로 강수량에 따른 유량의 변화가 거의 없으며 지하 깊은 곳의 암석과 관계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용어 참고:

ㅇ 지질유산 : 특별한 자연사적 가치를 지닌 지질, 지형, 생태 등과 관련한 자연유산 중 보존가치를 지니며 과학연구, 아름다움, 문화발전 등에서 인류에게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 특이한 지질기록

ㅇ 지질명소 : 국가지질공원 인증기준에 부합되어 지질명소로 활용될 수 있는 지질유산을 말함

ㅇ 마이산 역암 : 단층활동 등으로 생긴 무거운 퇴적물(역)들이 멀리 이동하지 못하고 가까운 곳에 퇴적되어 굳은 암석으로, 역들이 일정한 방향성으로 보이며 퇴적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과거 퇴적환경이 물속 환경이었음을 알 수 있으며, 대부분 왕자갈(256mm) 이상인 역으로 구성되어 있음.

ㅇ 마이산 타포니(tafoni ): 타포니는 암석이 물리적, 화학적 풍화작용을 받은 결과 암석의 표면에 형성되는 벌집처럼 집단적으로 파인 구멍을 뜻함. 타포니는 역암, 사암이나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지형에서도 나타나나 마이산은 암마이봉 절벽에 잘 나타나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 비해 크기와 분포범위가 매우 넓음.

ㅇ 신원생대 : 지질시대 중 선캄브리아시대의 후반을 원생누대(5억4천만년~25억년)라고 함. 원생누대를 신원생대(5억4천~10억년), 중원생대(10억~16억), 고원생대(16억~25억)로 나눔..

ㅇ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 : 미생물, 주로 시아노 박테리아*(남조류)의 성장과 신진대사에 의해 퇴적물이 독특한 구조를 보이며 쌓여서 만들어진 유기적 퇴적구조. 선캄브리아시대 암석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화석이며, 국내에서는 경상층군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으며, 백령도에서 발견된 화석이 가장 오래됨.

* 시아노 박테리아 : 원핵생물로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만드는 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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