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특수학교 추진, 폐교를 활용하라
부산대, 특수학교 추진, 폐교를 활용하라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18.05.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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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국립공원 지정 범시민운동네트워크(이하 금정산네트워크)와 2020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 부산시민행동(이하 부산시민행동)은  부산대 금정산 개발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금정산 대륙봉 자락 해발 200~400m 사이 송림지대 30만㎡에 부산대가 창업센터와 특수학교를 짓겠다는 개발예정지는 국유지 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서 근린공원에 해당한다. 2020년 7월 도시공원 일몰제 대상지이기도 하다.

부산대는 특수학교부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교육부에 신청을 해 놓고 있으므로 교육부가 장전캠퍼스내 녹지훼손부지는 허가를 내 주지 않으면 금정산훼손계획은 자연히 백지화된다.

금정산네트워크와 부산시민행동은 부산대의 교육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가 환경까지 파괴하면서 이루어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공원일몰제의 실시를 앞두고 지역사회의 동참을 바라고 있다.

부산대는 지금이라도 교육적 실익에 앞서 개발로 인한 시민편익의 손실을 자각하고 교육부는 특수학교를 폐교로 대체 선정해서 아이들 감소로 사라지는 현장 학교를 살려 특수학교로 육성하는 길을 찾는 것이 환경도 살리고 교육현장도 살리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부산대는 금정산 보전에 역행하는 개발계획 백지화하고 개발한 교육연구역량을 교육부가 지정한 파트너 일선학교와 같이 특수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실습을 병행할 수 있는 길도 모색하기 바란다. 아울러 지역의 거점대학으로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지역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연구개발에 더 투자하여 4차산업 클러스트 중심대학 지역 상생의 모범을 보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부산대는 일몰제 대상 도시공원 국유지 존치에 동참하라는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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