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굴껍질의 생태적 재활용위해 세척 건조 의무화하라
환경부, 굴껍질의 생태적 재활용위해 세척 건조 의무화하라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18.12.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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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4

김귀순의 창

 

통영굴껍질이 통영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패각들이 썩어서 그 쓰레기가 마치 석탄을 쌓아 놓은 것처럼 시꺼먼 물이 나오고 온갖 악취가 아름다운 통영을 훼손하고 있었다. 양식장에서 나오는 굴을 처리하고 껍질을 쓰레기처럼 한 곳에 집적하다 보니 생긴 현상이다.  우리나라 굴의 90%가 통영에서 생산되고 연간 발생량은 14만 7천톤 정도인데 공유수면 매립이 중단되어 처치 곤란이라고 한다. 아직도 우리는 굴껍질을 제대로 세척하여 건조되지 않는 상태에서 공유수면매립이나 야적장 폐기 등 원시적 방법으로 굴껍질을 처리하고 있어 연안수질을 오염시키고 연안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세척않고 야적장에 방치한 굴껍질, 악취와 폐수 원인
세척않고 야적장에 방치한 굴껍질, 악취와 폐수 연안오염원인

 

 

 

굴껍질 폐기, 바다생물 서식처에 도움되는 생태적 접근 필요

 

해양선진국들은 깨끗이 세척한 굴껍질을 야적장에서 말려 자연방파제로 쓴다(호주)

 

 

 굴수산물 생산시설 현대화로 굴껍질을 깨끗이 세척하여 자연 방파제 재료, 경관개선에 사용하자

 

 

 

통영의 경우, 수십개의 굴박산장에서 알맹이와 껍데기를 분리하는데 하루 20시간 가까이 가동된다.  그중 10만t 정도가 굴 종묘를 부착하는 등의 용도로 재활용되거나 비료공장으로 향하지만 나머지는 사업장 폐기물로 분류되어 박신장 주변이나 야적장에 방치된다. 세척않은 굴껍질은 악취가 나고 썩어 연안을 오염시키므로 이것을 파쇄하여 바다에 버리거나 땅에 묻을 수도 없다. 지금까지는 이것을 공유수면 매립에 사용하여 왔는데 바다 매립도 연안오염을 가중시키므로 정부에서 금지시켰다. 

우리도 이제는 수산물 처리 선진국 호주, 미국처럼 양식장 수확부터 상품화까지 기계화과정을 도입하여 굴껍질을 굴과 분리후 깨끗이 세척하여 방파제나 연안경관개선용으로 사용하면 바다정화도 되고 바다생물의 서식처로서 좋은 보금자리가 된다. 그러므로 그동안 우리가 해왔던 기존의 원시적 굴껍질 처리 방식을 현대적, 생태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환경부와 해양수산부, 콘크리트방파제 테트라포트 금지, 굴껍질 사용권장 

 

지금까지 통영 등 지자체는 굴껍질을 파쇄하여 야적장에 쌓아두고 그것을 비료로 만드는데 일부 사용하고 나머지는 매립을 하여 폐기하는 방식을 택하였다.  굴껍질 비료는 토지 산성화를 막기 위해 농지에 뿌리는 석회를 대신해 사용되고 있으나 석회보다 가격이 비싸고 파쇄하여 보관처리하는 환경비용이  더 많이 들어 경제성과 환경 측면에서 지속가능하지 않다. 더우기 파쇄후 야적장에서 비가 오면 시커먼 물이 흘러내려 바다가 오염되는 등 환경영향이 크므로 굴폐기물의 비료산업화처리후 남는 굴껍질은 현재와 같이 무세척후 야적장 산적 방식이나 폐기물 파쇄처리는 악취와 수질오염을 유발시키게 되므로 이에 대한 예방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세척하여 제대로 건조되지 않은 굴껍질은 깨끗한 바다를 오염시키기 때문에 굴껍질을 수산화물 시설 기계화로 분리. 세척을 자동화하여 그것을 바다정화하는데 사용하도록 굴껍질 처리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환경선진국은 해양환경을 오염시키고 연안경관을 파괴하는 테트라포트를 방파제로 사용하지 않는다. 콘크리트 인공구조물 테트라포트대신 방파제의 재료로 쓸 수 있는 귀중한 굴껍질을 우리는 지금 해양폐기물로 바다를 썩게 하고 있다. 깨끗이 세척해서 야적장에서 말려 재활용하여 연안에 두면 바다경관도 좋아지고 수질개선도 된다.  또한 야적장에서 돌뭉치처럼 망에 넣어 방파제 천연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연안 경관개선과 수질정화에 좋은 굴껍질밭


 
환경위해 테트라포트 대신 생물이 자라는 굴껍질 방파제
벙퍼제 유실과 월파 효과가 있지만 인명피해, 경관악화, 해파리 서식처, 연안쓰레기 집적지 등 이유로 철거 민원이 잇따르는  테트라포트
방파제 유실예방과 월파 효과가 있지만
인명피해, 경관악화, 해파리 서식처, 연안쓰레기 집적지 등
이유로 철거 민원이 잇따르는 테트라포트

 

폐기물처리 방식, 원래 생산된 곳으로 돌아가는 자연순환 법칙을 따르는 것이 가장 좋다.

 

해안매립시 바다 생태계 파괴 주요인중 하나인 해파리 서식과 연안쓰레기가 그 밑에 쌓여 또 다른 형태의 바다환경오염을 야기시키는 테트라포트 콘크리트 인공구조물 대신 굴껍질을 철망에 넣어 돌뭉치처럼 천연 방파제로 사용해 보자. 이 천연방파제는 연안 침식도 막아주고 태풍이나 해일도 막아주는 동시에 생태친화적이므로 갈대 등 생물이 자랄 수 있는 일석 이조의 효과가 있다.

 

 자연순환 원리에 출실한 귤껍질 처리로 다시 되살아난 연안생태계
굴껍질이 모래만큼 아름다운 해안
굴껍질이 모래만큼 아름다운 해안

 

깨끗이 세척하여 연안에 버려진 굴껍질을 모아 다시 굴을 생산하는 실험을 해보는 대학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들을 다음 동영상을 통해 보면서 폐기물의 자연순환방식 처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 한 번 상기해 보게 된다.

 


 

 

우리가 먹고 소비하고 폐기하는 방식도 자연순환원리에 충실해야 우리의 바다 먹거리는 건강하게 재탄생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환경부는 해양환경을 위해 굴껍질 폐기물 파쇄와 그 메립을 금지하고 해양수산부는 알갱이 분리후 껍질을 세척 않고 버리게 되어 발생하는 악취를 막기 위해  굴껍질 세척을 포함해 굴 수산물 생산부터 처리까지 전과정의 기계화 시설을  지원해 주고 해양 선진국처럼 굴껍질을 세척후 집적하여 말릴 수 있는 야적장 부지를 마련해서 굴껍질의 생태적 재활용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세척건조과정의 의무화는 바지락, 담치 등 알갱이와 껍질을 분리하여 수산가공품을 생산하는 모든 시설에 확대적용이 바람직하다(김귀순 전국회수석전문위원/부산외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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