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매리 녹조 유입 대응 초비상
물금매리 녹조 유입 대응 초비상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3.06.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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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시 상수원인 물금·매리 지역의 남조류 유입에 대응하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조류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 강수량 부족과 이상고온으로 낙동강 함안 칠서지점에는 올해 처음으로 기존보다 한 단계 격상된 조류경보제 ‘경계’ 단계가 발령됐고, 부산시 상수원인 물금․매리 지점은 지난 6월 15일 ‘관심’ 단계 발령 이후 6월 19일 기준 8,610세포/㎖의 조류가 발생해 관심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부산시는 향후 물금·매리 지역의 기상 여건 변화와 녹조 증식에 대비해 ▲ 낙동강 원수의 남조류 세포수, 조류독소 등에 대해 관심 단계부터 수질모니터링을 매일 실시하고 있으며 ▲ 취․정수 등 모든 단계에서 조류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고 공정별 조류독성 및 냄새유발 물질에 대한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는 등 조류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 취수단계의 녹조 관리를 위해서는 조류 차단막을 설치하고 살수장치를 가동해 표층 조류 유입을 차단하고 있으며 ▲ 정수단계의 녹조 관리를 위해서는 ➊전염소, 전오존 증량 투입(조류사멸), ➋이산화탄소, 응집보조제, 고효율응집제 사용(응집효율 향상), ➌모래·활성타여과지 역세척 주기 단축(여과효율 향상) 등의 강화된 정수처리공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정수단계에서 고급산화공정(오존+과산화수소소)을 운영하고 비상시 분말활성탄을 추가 투입한다.

낙동강의 녹조 저감을 위해서는 ▲ 하천의 환경대응용수를 녹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 낙동강 내 오염물질 유입 최소화를 위한 하·폐수처리장 방류수의 총인을 추가로 감축한다. 또, 상수원 지역의 점오염원 관리를 강화해 녹조 유발을 최대한 억제한다. 방류수는 댐의 생활·공업·농업용수 등 용수 이용에 문제가 없는 수준에서 비축된 수량 가운데 하천 수질개선에 활용할 수 있는 용수다. 총인은 하천, 호소 등의 부영양화를 나타내는 지표의 하나로 수중에 포함된 인의 총량을 말한다.

2024년까지 물금·매리지역이 녹조중점관리 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고, 녹조제거 선박, 에코로봇 등 녹조제거 시설을 확충한다. 특히 ▲ 녹조 유입 억제를 위해 선택적 취수가 가능한 취수탑을 설치하기 위한 국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 총유기탄소(TOC) 수질오염총량관리제가 조기 도입·추진될 수 있도록 환경부에 지속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총유기탄소 수질오염총량관리제는 강에 구간별 목표 수질과 목표 달성을 위한 오염물질 배출부하량을 정한 뒤 이를 토대로 유역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양을 허용량 내로 관리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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