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비 분수가 검게 물든 이유
트레비 분수가 검게 물든 이유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3.05.22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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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 사용 중단을 외치는 기후 시위대

5월 21일 일요일 기후행동 활동가는 홍수가 난 Emilia-Romagna 지방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로 로마 트레비 분수에 들어가 석탄을 물에 뿌렸다. 분수물은 삽시간에 검은 색으로 변했다. 7명의 활동가는 Ultima Generazione(Last Generation 마지막 세대) 단체 소속으로"우리 조국이 죽고 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말자" 하고 외쳤다.

트레비 분수안의 시위대

사진: Mauro Scrobogna/LaPresse/Shutterstock

경찰관들이 물속으로 들어가 시위대를 밖으로 나오게 했다. 관광객들은 놀라 시위 사진을 찍고 있었고 그중 일부가 시위대를 향해 조롱섞인 야유를 보냈다.

이탈리아의 홍수 재난은 유럽이 기후 위기의 전초지라는 점을 암시하고 있다. 시위대는 화석연료에 공적 보조금 중단을 요구하였다. 이것은 최근 북이탈리아 Emilia-Romagna 지방에 일어난 심각한 홍수와 관련 있다. 시위대는 이탈리아 집 1/4 이 홍수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로마시장 Roberto Gualtieri는 이 시위를 즉각 비난했다. 아름다운 문화유산 관광지를 훼손하는 행위이며 이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트레비 분수는 관광객들이 언젠가 다시 로마에 돌아올 것을 약속한다는 의미에서 18세기에 건립된 이 유명한 분수에 동전을 던져 넣은 전통이 있다(Guardian.5.21.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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