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옥상정원 지원, 홍수예방 빗물정원 지원으로 전환해야
부산시 옥상정원 지원, 홍수예방 빗물정원 지원으로 전환해야
  • 글로벌환경신문
  • 승인 2023.05.1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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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탄소중립 도시를 실현하고 도시의 조망경관을 향상하기 위해 도시의 빈공간으로 남아 있는 옥상에 정원을 조성하는 ‘옥상정원 조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31일까지 관할 구·군의 녹지부서에서 옥상정원 조성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하며, 이와 함께 지원사업의 지원조건과 사업절차도 안내받을 수 있다.

옥상정원 조성 지원사업의 대상지는 ▲ 공공시설의 건축물뿐만 아니라 ▲ 어린이집, 유치원 등 체험학습장으로 활용이 가능한 건축물 ▲ 병원, 복지·문화시설 등 시민의 활용도 및 공익성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 시민의 출입이 자유롭고 옥상정원의 파급효과가 높은 상업용 및 업무용 건축물 등이다. 조성되는 옥상정원의 규모가 최소 100㎡ 이상이어야 하며, 부산시의 대상지 적격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면 조성비의 최대 50%까지를 지원받을 수 있다.

부산 시청 옥상정원
부산 시청 옥상정원

옥상정원은 미세먼지를 흡수·흡착해 도시 대기를 정화하고 도심의 미기후를 개선해 열섬화를 방지하는 환경적 차원의 효과뿐만 아니라 산성비나 자외선에 의한 벽면 등의 노화를 경감해 건축물의 내구성을 향상한다. 미기후는 인간 생활과 관계가 깊은 지상 1.5m의 높이에서 관측되는 것을 보통 기후라고 할 때, 대지(大地)와 직접 접한 대기층의 기후를 말한다.

옥상정원에 조성된 녹화 부분은 최대 15℃, 아래층 실내는 2~2.4℃의 온도 저감효과를 보이며 건물의 냉난방에 소요되는 에너지를 절감해 탄소중립도시 실현에도 도움을 준다.

옷상정원을 오목한 빗물정원 형태로 조성해 빗물도 저장해 홍수도 예방하고 가뭄 시에는 정원 관개용이나 청소ㆍ소방용으로 사용하면 좋다. 특히, 상습 침수지역이나 저지대 빗물정원은 홍수예방과 경관개선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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